기침심폐소생술
1. 개요
의학적인 내용인척 작성되어 인터넷에 퍼진 후 공유되어 지금까지도 마치 바이러스처럼 살아남아 사람들 사이에 떠돌아 다니는 '''거짓 정보'''. 정말 심장마비가 온 사람이 이런 헛짓을 하다가 죽어버릴 수도 있기에 실은 매우 위험한 루머이다.'''혼자 있을 때 심장마비가 오면 최대한 크게 기침을 해야 살 수 있다.'''
2. 역사
- 1999년 경, 영문으로 만들어진 짧은 문장으로 시작되었다. 영문 위키피디아에서 10줄 이내의 초기 원문을 볼 수 있다.
- 2000년대 초에 여러 커뮤니티들에서 많이 돌아다녔으며, 본문화 되면서 문장 분기가 일어나며 길어지기 시작.
- 각 나라 별로 열성 펌질러들이 생겨나면서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기 시작했다.
- 2000년대 중반 한국어로도 번역이 되었고, 싸이월드 및 블로그 등에서 자발적인 퍼가요로 전파되기 시작했다.
- 심장 그림이 붙어 본문화 되기 시작하며, PPT 파일, 이미지 파일로 변환되어 덩치가 커지기 시작.
- 2010년대 들어 더욱 상세하고 긴 문장의 살이 붙으며 "현대 사회, 라이프 스타일, 연령대"를 운운하며 의학용어같은 현학적 어구가 쓰이기 시작했다.
- 2011년 경, 서구 의학/연구단체에서 기침CPR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며 거짓 정보임을 공언하기 시작했다.
- 행운의 편지와 같이 말미에 "최대한 많은 친구나 동료들에게 이 자료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가 추가되었다.
- PDF 파일이나 메신저 공유용 포맷으로 탈바꿈.
- 한동안 잠잠하여 잊혀진 듯 하다가 2017년에 한국에 다시 나타나서 단톡방을 타고 대 유행하였다.
- 한국의 메이저 언론사들이 이번에는 많이 나서서 근거없는 낭설임을 역설한 편이지만, 아직도 어딘가에 살아서 다니고 있어서 진정한 악성 루머로 자리잡았다.
3. 피해
기침 CPR의 내용을 그대로 하면 오히려 '''죽을 가능성이 커진다.''' 혼자 있을 때 심장마비가 오면, 사람이 있는 곳으로 가서 타인에게 심폐소생술을 받는 게 가장 급선무이며, 그러면서 전화로 119 등에 신고하여 위치를 알리는 것이 현명하다. 이를 위한 골든아워을 놓치게 되면 오히려 위험하므로, 뭔가 기침을 하면 나아져서 자력 이동이 더 쉬워질 것이라 착각하여 이러한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기침 CPR은 상술했듯이 많은 언론 및 블로그에서 거짓이 탄로났고 대중적 인식이 개선된 상태이므로, 현재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봤을 가능성이 크다.
2000년대에 해당 정보가 PPT로 돌아다니던 시절에는 VBA 스크립트로 바이러스가 심겨져 다닌 적도 있었다. 당시에 실행파일이 아닌 스크립트 멀웨어는 잘 잡히지도 않았고, 오피스 사용자가 의도하지 않아도 감염되어 전파되는 경우도 있어서 네이트온 등의 당대 사무실 인기 메신저를 통해 공유되던 오피스 파일의 바이러스가 골치거리였던 적이 많다.
애당초 기침한다고 심장마비를 피할 수 있다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만하는 심폐소생술이 있을 이유가 없을것이다.
4. 기타
비슷한 거짓 정보들이 종종 있다. 지팡이를 들어 올리고 서 있는 자세가 시각 장애인의 SOS 신호라는 루머의 경우도 시각장애인들에게 전혀 통용되고 있지 않은 내용을 특정 사진에 덧붙여 SNS에 널리 퍼졌었으며, 캠릿브지 대학의 연결구과 같은 경우도 실제 캠브릿지 대학에서 그런 단어 우월 효과 연구를 한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거짓된 루머였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