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현
1. 소개
대한민국의 前 육상 선수이며, 한국 육상 역사에서 마라톤 이외 종목에서 세계 수준에 근접했던 몇 안 되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2000년대 이전에는 남자 멀리뛰기의 김종일, 여자 높이뛰기의 김희선, 남자 높이뛰기의 이진택, 여자 포환던지기의 이명선 정도가 세계 10위권의 레벨에서 경쟁했던 선수였지만[1] , 2000년 이후로 보면 경보의 김현섭과 더불어 김덕현이 유이한 선수라고 할 수 있다. 멀리뛰기와 세단뛰기 두 종목 모두 現 한국 신기록 보유자이다.
2. 선수 경력
광주체육고등학교와 조선대학교를 졸업했으며 광주시청 실업육상팀에 소속되어 활동하였다.
2.1. 2005년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세단뛰기에서 16.78m을 뛰며 박민수가 가지고 있던 종전 한국신기록을 11년 만에 경신하면서 일약 육상계의 스타로 떠올랐다.
2.2. 2007년
오사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세단뛰기 예선에서 16.78m의 기록으로 결선에 진출해 이진택과 이명선에 이어 3번째로 세계선수권 결선에 진출하는 선수가 되었으며, 결선에서 최종 9위를 기록하였다.
2.3. 2009년
17.10m로 한국신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2009 베오그라드 하계 유니버시아드 멀리뛰기에서 우승하며 한국신기록을 21년 만에 경신했다. 다만 8.41m와 8.20m의 기록을 한 번씩 찍었으나 앞의 기록은 바람이 강해 신기록으로 공인되지는 않았고 8.20m의 기록이 멀리뛰기 한국신기록으로 남게 되었다.
2.4. 2010년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멀리뛰기에서 8.11m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세단뛰기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2.5. 2011년
이렇듯 국제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 가면서 자국에서 열리는 2011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되었고 멀리뛰기 결선 진출까지는 성공하였으나, 세단뛰기 예선에 참가하다가 발목 인대 파열 부상을 입어 두 종목을 모두 기권하였다.[2]
2.6. 2014년
서술한 부상 이후로는 전성기의 폼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자국에서 개최된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멀리뛰기와 세단뛰기 두 종목 모두 포디움에 오르며 그나마 위안을 삼았다.
2.7. 2020년
10월 28일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하였다.
3. 수상 기록
[1] 해방 이전까지 거슬러올라가면 남자 세단뛰기에서 잠시나마 당대 세계 최고의 선수로 명성을 날렸던 김원권의 사례도 있긴 하다.[2] 김덕현처럼 멀리뛰기와 세단뛰기를 병행하는 선수가 드물긴 해도 없는 것은 아닌데, 하필 같은 날 오전에 세단뛰기 예선, 저녁에 멀리뛰기 결선을 잡아 놓은 조직위의 일정 배치가 아쉬운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