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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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소설가로 본명은 방실. 1984년 서울에서 출생했으며, 인천외국어고등학교를 다니다 자퇴했다.[1]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사창작과를 졸업했다. 2005년 창비신인소설상에 최연소의 나이로 단편소설 <영이>가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2008년 문예창작기금을 수혜했다.
김사과의 소설에서는 폭력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등장하는 인물들은 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이며, 이들은 절대 체제에 순응하거나 사회 군상을 받아들이지 않고, 기본적으로 반항심과 저항 의식을 품고 있다. 그러한 점이 가장 크게 두드러지는 작품이 단편소설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 오늘은 참으로 신기한 날이다>로서, 여러 매체에서 문제작으로 손꼽은 바 있다. 폭력의 대한 묘사가 다른 작가와 다르게 직설적이고 적나라한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
다른 평가들을 봐도 알 수 있듯 전반적인 한국사회를 통째로 비판하고 있다. 소설 <미나> 에서는 대한민국의 입시 제도를, <천국에서> 는 이전 세대와 달리 오로지 소비만의 주축이 된 밀레니얼 세대[2] 를, <0 영 ZERO 零>에서는 사회를 살아가는 무감각한 현대인들을 소설의 배경과 주인공을 통하여 비판한다. 소설의 요소들이 전체적으로 절묘하게 잘 맞아떨어지고, 실제로 있을 법한 인물들의 이야기 속 작가의 독특한 문체가 독자들을 사로잡아 꽤나 인기가 많다.
2. 작품목록
2.1. 장편소설
- 미나 (2008)
- 풀이 눕는다 (2009)
- 나b책 (2011)
- 테러의 시 (2012)
- 천국에서 (2013)
- N.E.W(2018)
- 0 영 ZERO 零 (2019)
2.2. 소설집
- 02(영이) (2010)
- 더 나쁜 쪽으로 (2017)
2.3. 기타
- 설탕의 맛 (2014)
- 0 이하의 날들 (2016)
- 바깥은 불타는 늪 / 정신병원에 갇힘 (2020)
3. 여담
- 소설가 김영하의 제자이다. 본래 영화과 소속이었으나 재능을 알아본 그의 권유로 서사창작과에 적을 두게 되었다고 한다. 첫 장편소설 <미나>에도 김영하의 추천사가 쓰여 있다. 하지만 둘 사이에서 최고은 작가의 죽음으로 인한 설전이 벌어졌고 김영하가 김사과에게 사과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상당히 씁쓸하게 남은 사건.
- 어릴 적 꿈은 이론물리학자였다고 한다. 그런데 고등학교는 과학고등학교가 아닌 외고로 진학했다. 왜냐하면 당시에는 외고에 이과반도 많았고, 이공계 대학 진학도 흔했기 때문이다.
- 유년기 외국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다.
- 영국 드라마를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