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현
1. 소개
'''대장금''', 선덕여왕,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의 각본가. 1996년까지 예능 오락 프로그램 작가로 활동을 하다 최완규 작가의 드라마 간이역의 보조작가를 시작으로 드라마 활동을 하게 되었고 2007년부터는 박상연 작가와 함께 공동집필을 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트렌디 퓨전 사극 분야에 있어서 가장 유명한 작가이며, 굉장히 실력있어 웬만해선 시청률이 망하는 일이 없다. 특히 2003년 MBC 사극 '''대장금''' 이후로는 계속 시청률 순항 중.
대장금, 선덕여왕, 뿌리깊은 나무 등 사극마다 우리나라 궁중 사극의 천편일률적인 흥행공식을 교묘하게 비껴나가는데[1] 역사의 주연들 대신 역사의 조연이나 오리지널 인물들이 역사적 사건을 주도하는 전개가 많이 나오며, 고증에 신경 안 쓰고 사실상 한복만 입은 현대 한국인으로 그려내 현실정치와 교묘히 연결시키는 시사성이 있고, 악역을 매력있게 그리는 것이 차이점이다. 그리고 시대불문하고 여성 캐릭터를 매우 능동적이고 능력 있게 묘사한다. 대장금의 장금과 선덕여왕의 덕만, 미실, 뿌리깊은 나무의 소이, 육룡이 나르샤의 여성 캐릭터들을 보면 그런 특징이 잘 드러난다.
그리고 비밀결사나 배후에서 암약하는 흑막을 선호한다. 특히 선덕여왕, 육룡이 나르샤, 뿌리깊은 나무는 한 세계관으로 이어 버리면서 신라시대 염종이 만든 무명과 조선 초 정도전이 만든 밀본이란 비밀결사를 두 개나 설정하여, 이제 신라의 삼국통일 이후면 어느 시대든 이 두 비밀결사 중 하나나 둘 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청률이 45%에 육박하며 엄청난 히트를 친 선덕여왕의 경우 선덕여왕을 주인공으로 한 연극의 작가가 표절을 주장하기도 했으나, 2심 승소>3심 패소로 결국 원고측이 패소했다. 그러나 10년만에 다시 소송에 걸려서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듯싶다.
2007년 MBC 미니시리즈 히트부터는 박상연 작가와 함께 드라마를 쓰고 있는데 대체로 박상연 작가는 캐릭터를, 김영현 작가는 전체적인 흐름을 짜는 쪽으로, 밤새 토론하면서 협업을 한다고 한다. 확실히 박상연 작가와 함께 한 작품부터 캐릭터 플레이가 두드러졌다.
선덕여왕,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는 모두 신세경이 출연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박상연 작가가 신세경의 팬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2019년에는 아스달 연대기를 집필하였지만 명성에 비해 혹평을 받았다.[2] 아스달 연대기의 예상치 못한 시청률 확보 실패와 부실한 스토리 전개, 너무나 평면적인 캐릭터성이 문제 였다.
2. 집필 작품
2.1. 드라마
- 1998 MBC <애드버킷>
- 2001 SBS <신화>
- 2003 MBC <대장금>
- 2005 SBS <서동요>
- 2007 MBC <히트>
- 2009 MBC <선덕여왕>
- 2011 SBS <뿌리깊은 나무>
- 2015 SBS <육룡이 나르샤>
- 2019년 tvN <아스달 연대기>
2.2.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드라마
[1] 정확히 말하면 국내 TV 사극에서 잘 안쓰던 서브컬쳐(무협이나 일본만화)의 장르적인 전개나 구성, 캐릭터를 이식한 것인데, 이런 이식이 거의 최초라 독창적이라면 독창적[2] 세계적 히트 작품인 왕좌의 게임을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방영 전부터 '''마늘과 쑥의 노래'''라는 조롱을 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아바타, 아포칼립토, 원령공주, 은상전기를 표절했다는 의혹도 제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