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리(백년의 유산)

 

MBC 주말 드라마 백년의 유산의 등장인물로, 배우 윤아정이 연기한다. 여담으로 해당 배우는 2012년 노란복수초에서 최유라 역을 맡았다.
방영자의 딸이자 김철규의 여동생이다. 민채원에게는 전 시누이이자 나중에 이세윤을 두고 연적이 된다. 올케였던 민채원을 ''''땡'''(땡처리의 땡이다)' 이라고 지칭하며 무시한다.
이세윤의 애인이었던 박은설의 친구이며 친구의 연인이었던 이세윤을 몰래 좋아하고 있었고 이세윤이 한국에 돌아오자 본격적으로 접근을 시도하는 중. 이세윤 앞에서만 내숭을 떤다! 그러나 일단 이세윤에게 차였다. 하지만 이세윤의 어머니 백설주에게는 인정을 받고 있다.
참고로 회사나 밖에 돌아다닐 때보다 집에 있을 때 옷의 노출도가 굉장히 늘어난다. 똑같은 미니스커트라도 집에서는 스타킹을 안 신고 맨다리로 있는다든가 하는 식.
캐릭터의 성격이 굉장히 입체적이다. 어떨 때는 그냥 사랑에 빠진 처자처럼 보이다가도(11회에서 채원에게 이세윤에 대해서 말할 때) 표독스럽거나 계산적인 면모를 보일 때는 굉장히 독하다. 사실 민채원을 무시하긴 했지만 그래도 자신의 어머니처럼 발광하지도 않고 가정폭력을 휘두르는 김철규도 말리는 등, 막장 집안에서는 그나마 개념인에 가까웠었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얘기도 서슴없이 나누는 걸 보면 민채원과의 관계도 삼각관계가 아니였으면 그나마 원만했을듯.
자신이 사랑했던 이세윤이 사실은 김철규와 민채원을 이혼시키기 위해 방영자가 민채원 옆에 붙였던 남자라는 사실을 알고 멘붕하였다.
세윤에게 굉장히 적극적으로 대쉬하고 있고 세윤에게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희희낙락하고 있지만 이미 파멸이 결정되어 있는지라... 어떻게 보면 불쌍한 아가씨이다. 그래도 갈수록 하는 짓이 거의 괴벨스화 되어가고 있다.
멘붕 후의 행보를 보면 엄마의 행보를 그대로 답습하여 채원과 세윤의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애쓰는 한편 세윤으로부터 동정심을 유발하려고 부단히 노력한다. 그러나 세윤의 관심은 이미 주리에게서 떠났으니...
22화에서는 본격적인 이간질을 시작하였다. 이세윤의 어머니 백설주에게 민채원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를 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화이트데이 사탕 선물을 조작하거나 채원과 세윤이 곧 결혼할 사이라고 회사에 소문을 내기도 한다. 그 중 절정은 사고로 병원에 간 채원과 세윤의 사진을 찍어 채원의 이름으로 영양사 홈페이지에 올리는 일인데 사진 구도가 영 치밀하지 못하다... 채원이 찍어서 올린 거라면 셀카 형식이라든지 세윤만 찍히던지 해야 될 텐데 채원을 안고 나오는 세윤이 찍혀있다. 근데 이걸 보고 세윤은 또 오해를 해서 채원에게 쫓아가서 경솔한 사람이라면서 면박을 준다. 단체로 덤 앤 더머. 그리고 점점 최유라처럼 흑화되어 가고 있다.
이후 자신의 계략이 성공하여 이세윤의 기분이 언짢아지자 정신승리를 제대로 시전하여 술을 퍼마시고 꽐라가 돼버리는 초대형 사고를 저질러서 자신이 그토록 감추고자 했던 가족관계를 이세윤에게 들키고 말았다. 인 줄 알았는데... 주리의 동료가 채원이 청탁을 받는 걸로 오해해서 세윤에게 말한 것을 채원이 주리의 소행으로 오해하고 끌고 나가 담판을 지으려 하는 광경을 세윤이 보고 주리를 괴롭히는 걸로 착각하면서 반전이 일어났다. 이후 적당한 거짓말로 피해자 코스프레를 성공적으로 했으며 세윤이 술에 취해 주리를 은설로 잘못 보고 키스하는 광경을 채원이 목격.
그토록 그리던 이세윤의 키스를 받았으니 주리의 승리라고 생각했던 시청자들과는 달리 죽은 은설을 잊지 못하며 아직도 자신을 여자로 봐주지 않는 이세윤 때문에 오열, 이후 잠적해버린다.
이후 거듭된 방영자의 설득과 이세윤의 사과로 다시 돌아오고 난 후 이동규의 부탁으로 이세윤의 약혼대상이 되지만 채원에 대한 열폭은 그대로인지 이세윤과 같이 있는 것을 보자 폭언을 퍼붓는데 문제는 이세윤이 이 폭언을 전부 듣고 오빠인 김철규에게도 방영자가 백설주에게 했던 말의 진실을 알게 된다. 이후 회사원을 매수해 민채원에게 뇌물혐의를 씌우고 투서를 보낸 후 이세윤에게 소환된다.
민채원이 이 사건에 연루되어 회사에 잘릴 위기에 처하자 민채원에게 뺨을 쳐맞고 독설을 듣다 이 광경을 이세윤이 보자 아무것도 모르는 척 하여 유야무야 넘어가지만 이후 민채원을 찾아가 다시 독설을 퍼붓다가 이세윤이 그 광경을 또다시 목격하여 이세윤이 혼낼까봐 입장이 난처해진다. 그리고 오빠 김철규까지 이 소식을 듣고 채원이 이런 짓을 할 리가 없다면서 주리를 혼내지만 채원을 시누이 시절부터 땡이라 무시한 것만 봐도(...)
아, 그리고 몇몇 드라마 팬들은 라고 부른다 카더라.
우리는 이 캐릭터를 보면 무슨 일이 확정됐더라도 입을 함부로 나불대면 어떤 꼴을 당하게 되는지 알 수 있다.
30화, 이세윤과의 약혼을 파토당하고 분노에 떨며 방영자와 함께 민채원의 집에 쳐들어가지만, 양춘희에게 역관광당한다. 그리고 이세윤의 차를 탈취해서 거기에 타고있던 민채원을 납치해 너죽고 나죽자며 달리다가 사고를 일으킨다.(납치,감금죄+살인미수죄) 벌받은 것인지 채원의 상처는 경미한데 비해 본인은 크게 다쳤다.
이후 자신을 차버린 이세윤과 민채원에게 복수하기 위해 오뚜기를 그만두고 방영자의 회사인 금룡푸드로 가게 되는데, 야심차게도, 오뚜기를 발라버릴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세윤 측 연구원도 빼내고 사채까지 써가며 민채원의 옛날국수에 대항할 국수 상품을 내놓는데 이것이 최악의 자충수가 되었다. 원가를 절감하고 저렴한 양질의 상품으로 승부를 보려고 값이 싼 쑥을 썼는데 그 쑥에서 기준치의 2배에 달하는 중금속이 검출된 게 문제였다. 중금속 국수 파동이 일파만파 번지며 방영자가 체포되고 금룡푸드 또한 휘청거리게 되었다.
이세윤이 미국으로 떠나게 되자 이세윤을 위로해주고 이세윤이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하자 병문안을 왔다가 민채원과 마주쳤으며, 민채원에게 그 동안의 올케 대접을 안 해주고 땡이라고 불러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