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1. 개요
동화작가로 유명한 고정욱 작가의 청소년 소설 시리즈로, 사춘기 청소년들의 문제를 담고 있다.
중학 추천 도서에 많이 올려지며, 책표지에는 책의 주인공 '''황재석'''이 그려져 있다. 1~3권에서는 같은 모습으로 그려졌지만 그 이후로는 매번 그림작가가 바뀌는지 작풍과 모습 모두 180도 다르게 그려진다.[1]
작품 속에서는 신선한 내용을 만들기 위해서는 원균옹호론도 해도 된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무엇보다도 악역이나 풍자도 아닌 주인공의 스승이 주인공에게 직접 조언한 내용이다.
2. 줄거리
2.1. 1권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
가정불화와 가난 때문에 성격이 까칠한 열일곱 살의 고등학생 황재석. 180센티미터의 큰 덩치 하나로 폭력서클 '스톤'에 들어가 싸움꾼이 된 재석은 어느 날 잘못하지도 않은 일에 연루되어 '자원봉사'도 아닌 '사회봉사' 명령을 받게 된다.
장소는 화영 노인복지관. 재석은 그곳에서 봉사를 하면서 부라퀴 할아버지[2][3] 를 만나게 되고, 힘든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는 끈기와 의지를 배우게 되는데….
2.2. 2권 까칠한 재석이가 돌아왔다
문제아에서 노력하는 모범생으로 거듭난 재석. 임시 국어교사 김태호의 인간적인 매력에 이끌려 문학과 독서, 글쓰기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런 와중에 한창 열풍인 오디션 프로그램에 향금이와 보담이가 참가해 기획사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게 되고, 민성은 그들 곁에서 매니저라도 하겠다며 어물쩡거린다. 친구들의 느닷없는 행보를 말리던 재석이는 누구나 각자의 길이 있음을 받아들이고 그들을 지켜보기로 한다.
하지만 연예계의 화려함에만 매료되어 차츰 그릇된 길로 나아가던 친구들이 위험에 빠지자, 그들을 구해내기 위해 결국 또다시 주먹을 들게 되는데….
그리고 술집에서 주먹을쓰면서 보담과 향금을 구한다
그리고 보담은 재석이 시를 쓴다는걸 알고 놀란다.
2.3. 3권 까칠한 재석이가 열받았다
학교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글쓰기에 재미를 붙여가며 조용한 학교생활을 해나가던 재석은 보담이의 친구 은지가 고등학생의 몸으로 임신을 했다는 날벼락 같은 소식을 듣는다. 민성이와 함께 애 아빠 찾기에 나서다 애 아빠가 예전에 자신이 있던 서클 '스톤'의 짱 병규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렇게 병규를 만나지만 책임질 생각은 않고 발뺌만 하는데….
2.4. 4권 까칠한 재석이가 달라졌다
말보다 주먹이 앞서고 가진 거라곤 큰 덩치와 의리뿐인 황재석. 여전히 공부에는 전혀 관심이 없지만 글쓰기에 재미를 붙인 재석은 <문학행복>이라는 잡지에서 여는 청소년 문학상 공모전을 준비하기 위해 노트북을 살 돈을 구하게 된다.
그의 친구 민성 역시 다큐멘터리를 잘 찍어 입상하여 대학의 영상학과를 가려는 꿈을 갖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카메라가 필요하기에 재석과 민성은 노트북과 카메라를 장만할 돈을 구하기 위해 아는 형의 소개로 주말에 행복뷔페에서 알바를 하게 된다.
소설 공모전 준비와 주말 알바로 바쁘게 보내는 재석에게 어느날 불쑥 금안여고 1학년 얼짱 채린이가 찾아와 재석이가 좋다며 사귀자고 막무가내로 애정공세를 퍼붓는다. 채린이의 갑작스러운 관심과 애정이 좋기는커녕 당황스럽기만 한 재석이다. 무엇보다 여자친구 보담이가 오해할까봐 걱정이다. 아니나 다를까 채린이의 당돌한 행동으로 여자친구 보담이는 결별을 선언하고 재석이는 괴로워한다.
하지만 자신이 미워하던 채린이 다른 학교 서클 일라이자 아이들에게 집단폭행과 사이버테러를 당하고, 불의를 보면 참을 수 없는 재석은 그의 친구 민성, 보담, 향금이와 함께 채린이를 도와주게 되는데….
그리고 재석은 채린에게 선물을 받는다...
2.5. 5권 까칠한 재석이가 폭발했다
말보다 주먹이 앞서고 가진 거라곤 큰 덩치와 의리뿐인 황재석. 문제아에서 작가 지망생으로 그야말로 환골탈태한 재석은 열심히 책을 읽고 글쓰기 연습을 하며 소설 공모전을 준비하느라 바쁘게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글쓰기 멘토인 친구 병조가 재석과 민성에게 사촌 동생의 문제로 도움을 청한다. 이제 겨우 초등학교 4학년인 사촌 동생 준석이 학교에서 일진들에게 왕따를 당한다는 것이었다.
‘검은 장갑’이라는 패거리가 접근해 의형제를 맺자고 하자 준석은 이를 거절하고, 그러자 괴롭히며 상납까지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에 재석과 민성, 그리고 보람이와 향금이 상납을 요구하는 검은 장갑 패거리들을 만나 준석이를 구한다. 하지만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까지 조직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일진 패거리 검은 장갑은 재석을 위협하고, 야마하를 타고 다니는 전교 1등의 석환은 오히려 죄를 재석에게 뒤집어씌워 학교폭력위원회에 고발하기까지 하는데….
2.6. 6권 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했다
그동안 큰 덩치를 내세워 말보다 주먹을 앞세우고 까칠하게만 살아온 재석, 그러나 부라퀴 할아버지와 김태호 선생님의 도움으로 문제아에서 작가 지망생으로 그야말로 환골탈태한 열심히 책을 읽고 글쓰기 연습을 하며 바쁘게 보낸다.
하지만 글쓰기는 하면 할수록 더 어렵게만 느껴지는데…. 그때 청소년 소설을 많이 쓴 유명한 고청강 작가가 재석이네 학교로 강연을 온다. 재석은 용기를 내 고청강 작가에게 자신이 쓴 작품을 건네며 지도를 부탁한다. 얼마 후 되돌아온 재석의 작품은 온통 빨간 펜 투성이, 고청강 작가는 원고를 첨삭해 주고 재석에게 제일 잘 아는 주제, 요즘 청소년들의 문제를 다뤄보라는 조언을 한다.
결국 재석은 게임에 울고 웃는 청소년들의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학교에서 소문난 게임천재 재현을 인터뷰한다. 그리고 재현이 그냥 게임에 빠져 밤을 새는 게 아니라 게임 해설가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게임 회사에서 인턴도 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놀라워하는데…. 하지만 그때 보담의 사촌동생 은미가 게임에서 8천만 원이 넘는 돈을 쓴 것을 알게 된다.
정의 앞에서는 물불을 안 가리는 재석과 친구들, 게임천재 재현은 이번에는 힘을 모아 은미가 게임중독에서 빠져나오도록 돕고 미성년자의 무분별한 게임머니 결제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게 되는데….
2.7. 7권 까칠한 재석이가 깨달았다
그동안 큰 덩치를 내세워 말보다 주먹을 앞세우고 까칠하게만 살아온 재석, 그러나 부라퀴 할아버지와 김태호 선생님, 절친한 친구 민성과 보담, 향금의 도움으로 문제아에서 작가 지망생으로 환골탈태해 열심히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작가의 꿈을 키워간다.
그런데 어느 날 친구 민성이 초등학생 시절 저지른 학교 폭력으로 SNS에서 공격을 받는다. 글을 올린 사람은 향금의 학교에 전학 온 자연이란 친구. 자연이는 어릴 적 겪은 학교 폭력의 상처를 끌어안고 여전히 고통받고 있지만, 민성은 자연이를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자연이가 올린 폭로 글로 인해 민성에게는 악성 댓글과 문자가 빗발치게 된다.
민성은 ‘무조건 사과하라’는 재석과 향금, 보담의 조언대로 자연에게 눈물을 흘리며 사과한다. 재석과 친구들이 그런 민성을 거들고 나서지만 마음의 상처가 깊은 자연은 피하려고만 든다. 그래서 재석과 친구들은 민성을 위해 자연이와 친구가 되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자연은 SNS에서 또 다른 가해자인 일진 클럽의 짱 일구를 고발했던 일로 앙심을 품은 일구 패거리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게 되고, 분노한 재석은 일구와 대면하지만 알고 보니 일구는 어린 시절 재석에게 폭행당했던 아이였다. 일구는 오히려 재석에게 보복하겠다며 맞짱을 뜨자고 도전장을 내민다.
진정한 사과와 용서, 진실한 우정을 위해 재석과 친구들은 서로를 지지하고 응원하며 폭력에 맞선다. 재석은 지난 잘못을 바로잡을 마음으로 일구의 도전장을 받아들이고 정정당당하게 대결을 벌이게 되는데….
[1] 피부색 또한 까무잡잡한 피부에서 하얀 피부로 바뀌었다. 특히 4권의 책표지는 웹툰 외모지상주의(웹툰)로 유명한 박태준이 맡아 잘 알려졌다.[2] 재석이 복지관에서 사회봉사를 할 때 유달리 예민하게 굴어 붙여진 별명이다. [3] 조연 보담의 할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