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물떼새
1. 개요
꼬마물떼새는 도요목 물떼새과에 속하는 섭금류의 일종이다. 한국에서는 전국에 도래하는 드물지 않은 여름철새이다. 세계적으로는 극지방을 제외한 유라시아와 북미에서 번식하고, 아프리카 중부와 인도, 동남아시아에서 월동한다. 인도와 필리핀, 인도차이나와 뉴기니 서부에서는 텃새로 서식하기도 한다.
2. 생김새
이름이 꼬마물떼새인 만큼 물떼새 중에서 가장 작다. 몸길이는 약 16cm이다. 영명에서 작은 노란 고리 물떼새라는 말은 홍채가 검고 바깥의 눈테가 노란색이기 때문이다. 어린새는 비늘 무늬가 있으며, 성조는 암수 구별은 귀깃의 색으로 구별하며, 암컷은 흑갈색이고 수컷은 검은색이다.
흰목물떼새와 비슷하지만 눈의 눈테로 구별이 가능하다. 또 흰목물떼새는 꼬마물떼새와 달리 드문 텃새이자 겨울철새이다.
3. 생태
종종걸음으로 걷는다. 주로 갯벌이나 하천에 서식하며, 먹이는 주로 갑각류이다. 천적으로는 맹금류나 뱀이 있다. 둥지는 자갈밭에 지으며 짝짓기 전에 수컷은 짝을 지을 암컷이 둥지를 수락해야만 짝이 이루어진다. 두 마리가 짝짓기를 한 후에는 암수가 같이 더 튼튼한 둥지를 만든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천적이 접근하기 쉽기 때문이다. 새끼는 태어나자마자 걸을 수 있는 조숙형 조류이며, 모성애를 보이는 동물로 유명하다. 어미새는 새끼가 위험하면 맹금류를 새끼로부터 떼어 놓으려고 의상 행동을 한다. 거짓 행동을 할 수 있는 영리한 동물로 과학 뒤집기 동물행동 책에 꼽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