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즈나(히다마리 스케치)
なずな
히다마리 스케치의 등장인물. 성우는 오미가와 치아키. 이미지 컬러는 하얀색.
1. 개요
처음부터 있었던 캐릭터는 아니고, 노리와 함께 나중에 추가된 주연 캐릭터로, 히다마리장 식구들이 1학년씩 진학한 2008년 8월호(4권 수록)부터 등장했으며 히다마리장 203호에 입주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3기부터 정식으로 등장한다.
2. 상세
미술과인 다른 주연들과는 달리 야마부키 고교 '''보통과''' 1학년 D반 → 2학년 D반으로, 히다마리장에선 첫 보통과 학생이다. 히다마리장을 '''야마부키 고등학교 미술과의 괴짜들이 모이는 곳'''에서 '''야마부키 고등학교의 괴짜들이 모이는 곳'''으로 범위를 넓힌 장본인.(…)
성격은 소심하다. 좌우지간에 소심하다. 부모님이 매우 호쾌한 것에 상당히 대비가 되는 성격. 자신은 뭐든지 못하며 딱히 취미나 특기도 없다고 생각하는 등 상당히 주눅들어 사는 캐릭터. 일단 뭔가 공격을 받기만 하면 눈물이 나오며, 주변에 있던 사람이 단순히 큰 액션만 보여도 소스라치게 놀라 버리는 등 매우 심약하다.
불행히도 실제로 본인의 능력 자체도 작중에서 괴멸적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다. 공부의 경우는 보통과인데도 불구하고 같이 입학한 미술과 노리보다도 못하는 면이 있는 듯하며, 몸매도 사에마냥 납작한 체형. 그나마 사에는 키라도 잘 빠졌지만 이쪽은 압도적으로 작은 유노를 제외하면 히다마리장 최단신이다. 또 요리를 하면 먹은 사람의 혼이 빠져나가는 연출이 나올 정도인 것으로 보아 그쪽으로도 괴멸적인 듯.[1] 그림도 끔찍하게 못 그리는지 나즈나가 그린 초상화를 보고 다른 친구들이 일단 사람을 그린 것이라고 인식조차 하지 못했다.(…)[2]
이런 식으로 작중에서 나즈나가 뭔가 잘한다거나 하는 모습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 등장하고 몇달간은 이런 점이 특히 두드러졌으나, 다행히 연재가 계속되고 노리와 함께 출연이 늘면서 '뭐든지 못한다'라는 식의 비참한 묘사는 많이 개선된 편이다. 히다마리 장의 선배들에게 이것저것 배워가면서 성장하는 모습이 잘 나타나는 캐릭터.
원래 야마부키 고교와 가까운 곳에 살았고 가까워서 좋다는 이유로 야마부키 고교에 지원하여 합격했는데 아버지의 전근이 결정되어 원래라면 아버지 혼자만 단신부임했을 것을 집안일을 못하는 아버지를 걱정하여 어머니도 같이 아이치 현으로 가는 바람에 히다마리장에 오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히다마리장 멤버들 중 주변 지리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으며, 행선지를 정한다거나 주변 상황을 파악할 때는 그녀의 이 장점이 빛을 발한다. 하지만 이렇게 부모님과 떨어져 사는 생활이 외로워서 향수병에 걸리기도 할 정도... 2011년 7월 연재분에서 부모님이 히다마리장을 방문하였다.
전술한 대로 요리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혼자 살게 된 이후로 식사는 언제나 편의점의 즉석 요리로 때우고 있다. 이 사실이 언급되는 에피소드에서 부모님 방문 때 닭튀김(카라아게)과 함께 식사를 대접하겠다는 말을 해서 히로 등에게 특훈을 받은 이후로 나즈나가 만든 가라아게는 맛있다는 묘사가 나오는 걸 봐선 타고난 정도로 요리치는 아니고, 연습을 하면 잘할 수 있는데 요리를 할 일이 없었기 때문인 듯하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후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연습해온 튀김 실력을 다시 한번 선보이는 장면까지 추가되었다.
3. 노리와의 관계
이렇기 때문에 작중 항상 노리가 따라다니면서 도와주고 챙겨준다. 다만 노리의 말투는 거의 언제나 돌직구 수준의 직설적인 말들이기 때문에 가끔 소심한 나즈나가 노리의 말에 우울해지기도한다. 예를들어 운동회때 안그래도 혼자 녹색팀이라 쓸쓸한데 노리가 "어, 그러고보니 나즈나만 녹색팀이네?"라고 한다던지, 나즈나가 좋아하는 인형인 람울의 이름이 해석하면 양고기(lamb)와 양가죽(wool)이라는 뜻인데 그게 무슨 네이밍센스냐고 묻는다든지. 놀이동산의 사격게임 놀이기구에서는 노리가 어려워하는 나즈나에게 못한다고 놀리자 나즈나가 눈물을 글썽거리며 노리에게 총을 겨누기도(...) 그래도 항상 노리가 챙겨주다보니 나즈나는 매우 노리를 동경하는 듯하며 노리가 학교 수영대회에서 1등을 했을 때나 마츠리의 환영회 때 각자 서로 소개하기 게임에서 듣는 노리가 부끄러워서 얼굴이 붉어질 정도로 들뜬 모습으로 노리를 칭찬했다.
히다마리장에서 혼자 보통과이기 때문에 체육대회에서 히다마리장에서 자기 혼자 다른 팀(녹색팀)인데 그 팀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3]
4. 인기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도저히 그냥 놔둘 수 없다는 오라를 풍기고 다니는, 즉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스타일인지라 주변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특히 '''남자에게'''. 문제는 그게 화근이 되어 동성 친구들의 질투를 사는 경우가 많아 교우관계는 순탄하지만은 못한 모양. 나즈나 자신은 이런 자신의 모습이 싫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친구들, 선배들과 함께 서서히 극복해 나가려고 노력중이고 조금씩 성과를 보이기도 한다.
나즈나 특유의 외모나 성격은 확실히 작중에서 인기가 있는 것인지, 학교 안내용 팜플렛의 교복 소개 모델로 뽑히기도 했다. 물론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나즈나 본인이 지원한 건 아니고 노리가 본인 모르게 응모한 게 합격된 것. 뽑힌 후에도 스스로의 외모에 자신이 없어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결국 무사히 사진을 찍는 데 성공한다.
저 보호본능 자극의 오라가 차원을 넘어서 독자들에게도 전달되었는지 실제 현실의 히다마리 팬들 사이에서도 꽤 인기 있는 편이다.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면서 그 인기는 더욱 증대되었으나, 성우 오미가와 치아키의 평판이 별로 좋지 않은 편이어서인지 초기에는 괜히 '목소리가 뭔가 짜증난다'라며 불평하는 사람들도 같이 생겨버렸다. 다만 그와 동시에 '나즈나 덕분에 오미가와 치아키를 다시 봤다'라는 식으로 담당 성우의 재평가가 일어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캐릭터 자체도 원작의 동일한 에피소드에서 너무 대책없이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되는 암울한 모습만이 주로 그려지던 것에 비해 애니메이션에서는 살짝이나마 더 밝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그려졌다. 애니메이션 최대의 수혜자 중 하나.
5. 기타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하면서 붙은 상징은, 현재 6명 중 가장 알아보기 힘든 괴이한 형태를 하고 있지만(…) 그녀 특유의 묶은 뒷머리 모양. 큰 동그라미 두개가 머리끈에 달린 분홍색 방울 장식이다. 처음에 뭔지 못 알아보겠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나와서인지 애니메이션 본편에서는 그녀의 방울 장식이 흔들리는 연출이 종종 등장하기도. 심볼이 이런 걸로 정해진 걸 보면 알 수 있듯 그녀의 머리 모양은 작품 내에서 그녀만의 특징으로 통하며 '인기의 비결'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처음에는 어머니가 만들어준 머리 모양이었는데, 아버지가 그 머리 모양이 마음에 든다고 해서 이후로는 스스로도 계속 그 머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극중 미야코가 나즈나를 부르는 호칭은 '나즈나 님' 내지는 '나즈나 공(나즈나 도노)'로 시대극에서 귀족을 부를 때 쓰는 호칭이다.
히다마리 스케치 ×허니컴 1화에서는 짧게나마 한국어를 들려주었다. 수학여행에 대한 에피소드에서 야마부키 고교의 재작년 수학여행지는 한국이었을 거라고 말했는데, 그것을 추측하는 배경으로 왠지 학교에서 "안녕하세요."라는 말이 많이 사용되어서 그랬다는 것.
그리고 7권 처음에 나오는 컬러페이지의 단행본 오리지널 에피소드에 따르면 잠버릇이 좀 험한 모양이다. 노리랑 같이 자는데 노리를 발로 차서 침대에서 떨어뜨렸다.(...)
2013년 12월[4] 에 피그마로 발매되었긴 한데, 히로의 피규어에 나즈나의 머리 파츠와 보통과 넥타이가 '''동봉'''돼서 나온 처참한 구성이 일품(...). 공식 제품명은 히로고 나즈나 머리 파츠는 서비스 개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