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무라 히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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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켈러에게 선물한 인형과 함께 찍은 사진.
1. 개요
2. 생애


1. 개요


나카무라 히사코 (中村久子, 1897년 11월 25일 - 1968년 3월 19일)
양팔과 다리 절단이라는 장애를 갖고 있지만 흥행 연예인, 작가, 강연자로 자립하였다.

2. 생애


1897년 기후 현 오노 군 다카야마에서 출생했다.
2살때 동상에 걸려 손발이 썩어들어가게 되어 몇 차례의 수술 끝에 사지 절단 수술을 받았다. 7살 때에는 아버지가 급성 뇌막염에 걸려 별세했고, 10세 때 동생과도 생이별을 한다. 히사코를 지지해준 건 할머니 유키와 어머니 아야였다. 할머니와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히사코는 글을 익히고, 뜨개질을 배울 수 있었다.
히사코의 어머니는 후지타라는 남성과 재혼하게 되는데, 후지타는 히사코를 학대했다. 1916년 20세가 된 히사코는 다카야마를 떠나 요코하마 등으로 독신 생활을 시작하며, '오뚝이 아가씨(だるま娘)라는 예명으로 나와 양손이 없는 몸으로 바느질이나 뜨개질을 보여주는 재주를 선보였다.
후일 결혼을 하고 아이 둘을 낳기도 한다. 이후 할머니와 남편의 죽음을 겪으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1934년까지 흥행 쇼를 계속하며 아이들을 잘 길렀다. 히사코는 기형 쇼에서 일하기 시작했을 때 "은혜에 매달려 살면 응석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혼자 살아 나가야"고 결의하고 평생 동안 국가에 의한 장애인의 제도에 의한 보장을 받지 않았다.
1937년 4월 17일, 41세의 히사코는 도쿄 히비야 공회당에서 헬렌 켈러를 만나, 입을 사용하여 만든 일본 인형을 선물했다. 헬렌 켈러는 히사코에 대해 "나보다 불행한 사람, 나보다 훌륭한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50세 무렵부터 집필 활동 · 강연 활동 · 각 시설의 위문 활동을 시작한다. 일본 전역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에 살아가는 힘과 희망을 선사했다. 히사코는 일본 전역을 순회하며 강연을 펼친다. 자신의 몸에 대해 원망하는 마음가짐도 없고, 오히려 장애 덕분에 강하게 살 수있는 기회를 받았다. 손발이 없는 이 몸은 부처님께서 주신 몸, 살아 있다는 기쁨과 소중함을 느낀다, 인간은 육체만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1950년 54세 때, 다카야마 장애인 복지회가 발족되어 초대 회장에 취임한다. 65세 때 후생성의 대신상을 받는다.
1968년 3월 19일 다카야마시 텐마의 고향 마을에서 뇌일혈로 숨을 거둔다. 향년 72세. 유언에 따라 시신을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