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추

 


낙추 시
那曲市 / ནག་ཆུ་གྲོང་ཁྱེར།
낙추 시 / Nagqu City

'''국가'''
중국
'''지방'''
시난 지방
'''성'''
티베트 자치구
'''면적'''
352,192km²
'''인구'''
489,800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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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어 ནག་ཆུ། (nag-chu)
티베트 자치구 북부에 위치한 지급시. 인구는 약 48만 명이지만 대부분은 광활한 낙추 현의 교외(?)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이고, 시 정부가 소재한 낙추 진의 인구는 2010년 당시 50,530명이었다. km²당 인구밀도는 1명으로 매우 낮은 편. 이름인 낙추는 티베트어로 검은 강이란 뜻으로, 동시에 티베트 고원에서 발원해서 윈난 성미얀마를 거쳐 인도양으로 흘러드는 살윈 강의 상류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중화인민공화국은 물론 세계에서 '''행정구역 면적상 가장 큰 도시'''로 면적이 한반도의 약 1.6배 크기인 35만 2,192km²에 달한다.[2] 이전에는 후룬베이얼 시가 이 기록을 가지고 있었으나 2018년 낙추 지구가 시로 승격되면서 타이틀을 가져오게 되었다. 물론 행정구역 면적의 절대다수는 사람이 살지 않는 고산지대이고, 실질적으로 시가지의 영역은 매우 작다. 2010년 당시 이들 인구의 96.8%는 티베트족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한족이 2.8%, 후이족이 0.3%, 카자흐족이 0.1%를 차지했다.
낙추 시는 해발고도 약 4,500m의 고산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해발고도가 높은 만큼 매우 추운 기후를 띄고 있다. 1981-2010년 평년값에 따르면 1월 평균기온은 -11.7℃, 7월 평균기온은 9.5%였고 연강수량은 449.5mm였다. 시의 북부 창탕(བྱང་ཐང་།) 고원은 평균 해발고도가 5,000m가 넘는 극한지역으로 사람이 거의 살지 않고, 인구는 주로 시의 동남쪽 부분에 거주한다. 한편 고원 전반적으로 많은 호수들이 존재해 남초(གནམ་མཚོ་།)와 실링초(སེར་གླིང་མཚོ།)처럼 면적이 1,000km²가 넘어가는 거대한 호수들이 위치해 있다.
원래 호르(ཧོར་།)라고 불린 유목민들이 거주하는 지역이었다가, 1916년 티베트 정부가 티베트 북부를 관할하는 행정구역인 호르 지캽[3]을 설치했고, 1942년 다시 창춥(བྱང་ཆུབ་།) 지캽으로 개칭하였다. 중국이 티베트를 점령한 이후 1959년 티베트의 기존 행정구역을 폐지하면서 창춥 지캽을 헤이허(黑河)로 개칭했다가 헤이룽장 성의 동명의 행정구역과의 혼동을 피하고자 1960년 현재의 이름인 낙추 지구로 다시 개칭하였다. 이후 2006년엔 칭짱철도가 개통되면서 낙추에 기차역이 개통되었고, 2018년에는 지급시로 승격되었다.

[1] 추계인구 2015년 기준[2] 중화인민공화국 제2차 전국토지조사에 의하면 시의 면적은 352,192km²로 나타났으나 자료에 따라 더 넓게 집계한 자료도 존재한다.[3] སྤྱི་ཁྱབ. 1910-1960년까지 티베트의 행정단위로 중국에서는 지차오(基巧)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