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병아리

 


1. 개요
2. 가사
3. 여담


1. 개요


신해철의 대표곡 중 하나로, 자신이 어릴 적에 키우던 병아리 얄리가 죽었을 때의 감정을 표현한 노래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다가 보낸사람이 들으면 이 노래만큼의 슬픈노래가 없다.
신해철은 1974년 얄리를 떠나보내고 1994년 이 노래를 썼으며 2014년 얄리가 있는 곳으로 떠나갔다.

2. 가사



육교 위의 네모난 상자 속에서
처음 나와 만난 노란 병아리 얄리는, 
처음처럼 다시 조그만 상자 속으로 들어가 
우리 집 앞뜰에 묻혔다. 
나는, 어린 내 눈에 처음 죽음을 보았던 
1974년의 봄을 아직 기억한다...
'''Intro'''
'''Verse 1'''
내가 아주 작을 때 나보다 더 작던 내 친구 
내 두 손 위에서 노랠 부르며 
작은 방을 가득 채웠지 
품에 안으면 따뜻한 그 느낌 
작은 심장이 두근두근 느껴졌었어 
우리 함께 한 날은 그리 길게 가진 못했지 
어느 밤 얄리는 많이 아파 힘없이 누워만 있었지 
'''Pre-Chorus'''
슬픈 눈으로 날갯짓 하더니
새벽 무렵엔 차디차게 식어 있었네 
'''Chorus'''
'''굿바이 얄리''' 이젠 아픔 없는 곳에서 
하늘을 날고 있을까 
'''굿바이 얄리''' 너의 조그만 무덤가엔 
올해도 꽃은 피는지 
'''(간주)'''
'''Verse 2'''
눈물이 마를 무렵 희미하게 알 수 있었지 
나 역시 세상에 머무르는 것 
영원할 수 없다는 것을 
'''Pre-Chorus'''
설명할 말을 알 순 없었지만
어린 나에게 죽음을 가르쳐 주었네
'''Chorus'''
'''굿바이 얄리''' 이젠 아픔 없는 곳에서 
하늘을 날고 있을까 
'''굿바이 얄리''' 너의 조그만 무덤가엔 
올해도 꽃은 피는지 
'''굿바이 얄리''' 이젠 아픔 없는 곳에서 
하늘을 날고 있을까 
'''굿바이 얄리''' 언젠가 다음 세상에도 
'''내 친구로 태어나 줘...'''

3. 여담


이 노래의 주제이자 신해철의 실화가 모여라 딩동댕에서 재구성되었다.[1]


[1] 영상 후반 쯤의 재편곡한 이 문서의 노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