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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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사육 과정과 윤리적 문제
4. 관련 단어
5. 대중문화에서
5.1. 병아리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6. 이야깃거리


1. 개요


아직 다 자라지 않은 새끼[1], 인간에 비유하면 대략 아기에서 어린이 정도의 단계이다. 보통 닭의 새끼만 병아리로 지칭하는 게 아니라 공작새 등 닭과 같은 과 새들의 새끼나 혹은 그 외 조류의 새끼도 관용적으로 병아리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공작 병아리" 같은 식으로. 다만 꿩의 경우는 꺼병이라는 표현과 꿩병아리라는 표현을 혼용한다. 이 문서에서는 닭의 새끼만을 설명한다.
애완동물로서 인기가 높지만 몸이 약한 새끼 개체라 제대로 관리해주지 않으면 쉽게 죽기 때문에 최근에는 사람들이 꺼리는 동물이기도 하다. 때문에 가격도 싸다. 예전에는 한 마리에 500원이었는데 2010년대에 들어서 1000원으로 가격이 인상되었다.

2. 상세


짧고 부드러운 노란색 털[2]이 특징이며, 어리기 때문에 생김새도 두 손에 쏙 들어갈 정도로 작은 데다가 두루뭉술 + 복슬복슬해서 엄청난 귀여움을 자랑한다. 울 때는 보통'삐악삐악'[3] 하고 운다. 게다가 사람을 보면 그 짧은 다리로 열심히 쫓아다니기도 하고, 주변에 아무도 안 보이면 엄청나게 큰 소리로 울다가 다시 누군가(사람이든 다른 병아리든) 보이면 울음을 그치는 등 하는 행동도 영락없는 아기이다.[4]
학교 앞에서 파는 병아리들은 대부분 수컷이다.[5][6] 보통 빨리 죽는데, 원인은 사람 손을 너무 타서라든가,[7] 애초에 팔 때부터 병난 놈이었다든가 등 여러 원인이 있다. 그러나 역시 가장 많은 원인은 저체온증. 아직 어리기 때문에 새끼 때는 하루 종일 어미 닭이 품어 키우는[8] 병아리의 특성상, 여름에도 한 마리만 키우면 쉽게 저체온증으로 죽는다. 병아리 육추시 필요한 온도는 갓병아리 시절에는 30도가 넘는 고온이다.(닭의 체온은 41도) 열대야가 매일매일 이어지는 에어컨 없는 집이 아니고서야 저체온증으로 죽는 게 당연. 게다가 이것을 무릅쓰고 훌륭히 키워 내 봐야 새벽 4시에 온 동네를 다 깨우는 무진장 시끄러운 스피커 로 자라나서 결국은 집안에서 내보내거나 시골에 보내야 하니 함부로 사 오지 않는 것이 좋다. 게다가 성장속도가 무척 빨라 병아리로서의 모습은 얼마 보지도 못한다.
굳이 도시에서 키우고자 한다면 박스 한구석에 바람막이를 가리고 백열등을 켜주는 것으로 충분히 보온해 줄 수 있다. 어미닭이 키우는 병아리도 24시간 품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 몸을 덥힐 수 있는 공간만 있으면 충분. 애초에 병아리가 스스로 알을 깨고 태어났다는 것만 해도 상당히 건강하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보온만 잘 하면 별 문제가 없다. 백열등이 없을 경우 페트병에 뜨거운 물을 넣은 다음 따뜻하지만 병아리가 화상을 입지 않도록 수건으로 감싸서 병아리 곁에 놔주자. 단, 물이 식으니 주기적으로 페트병의 온도 상태를 체크하고 식으면 바로바로 갈아줘야 한다. 바닥에는 신문지나 톱밥 같은 베딩보다 흙, 특히 부엽토를 깔아주면 냄새도 안나고 좋지만 하루종일 파뒤집어서 먼지가 날리는 것을 각오해야 한다. 먹이는 싸우지 않도록 듬뿍 줘야 나중에 자라서 식탐하는 버릇이 생기지 않는다. 물그릇에 빠지면 체온이 내려가 굉장히 위험해지기 때문에 부리를 넣는 부분 외에는 다 가려버리거나 처음부터 니플을 쓰면 좋다. 채소는 많이 먹여 버릇하면 좋고, 벌레류의 먹이는 주면 환장을 하지만 단백질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설사를 하기 쉬우니 간식으로만 주자.
보온은 한 달~한 달 반 가량 하면 되는데, 자동온도조절기를 이용해서 세밀한 조정을 할 경우는 온도를 서서히 낮추다가 폐온하면 된다. 시기별 필요한 온도는 병아리 육추로 검색을 하면 표로 많이 나와 있으니 참고하자.
고기가 귀했던 1960~1970년대에는 일반 가정에서 식용으로 다수의 병아리를 사서 키우기도 했지만 요즘에는 대개 한두 마리의 병아리만을 사다 키우기 때문에 쉽게 죽는다.[9][10]
백열등을 이용해서 보온할 때는 60W짜리보다는 30W짜리를 추천한다. 너무 밝은 인공조명으로 병아리를 보온하면 병아리들이 3-4개월 지나서 백내장에 걸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닭들이 백내장에 걸리면 닭들이 먹이를 스스로 찾지 못하므로 고생하게 된다. 조류 특성상 시력에 문제가 생기면 치명적이다.
지금은 보기 힘들지만, 쌀벌레를 먹이로 주면 매우 좋다.[11] 사실 이런저런 벌레를 별로 가리지 않아서, 주변에 벌레가 많고 자신이 벌레를 별로 무서워하지 않는다면 직접 잡아다 키우면 좋다. 사료값도 아끼고 병아리에게도 좋으면 좋았지 나쁘진 않다. 잠자리나 지렁이, 개미도 좋은 먹이이다.[12]
병아리에게 사료로 계란 노른자를 삶아주는 것을 보고 상당히 아이러니한 기분을 느끼는 사람도 있는데, 병아리가 곡식이나 사료를 제대로 소화시킬 정도로 자라기 전까지 일종의 이유식으로 노른자를 삶아서 주는 건 대부분의 병아리 사육법에서 소개하는 정석적인 사육법이다.
애당초 계란에서 병아리가 되는 부분은 계란 노른자 위의 흰점 같은 배반(씨눈)이 성장해서 발달하는 것이고 흰자나 노른자는 태아상태의 병아리의 양분이 되는 부분이다. 즉, 원래 병아리가 먹던 것인 셈. 때문에 유정란이라면 모를까[13] 무정란 삶아서 사료로 주는 정도로 동족상잔의 기분을 느낄 필요는 없다. 난자에서 정자로 바뀌긴 했지만 애초에 노른자 자체가 닭의 배아의 영양분으로 쓰이는 것으로 인간의 배아가 탯줄로 어미의 영양분을 섭취하거나 아기가 모유를 먹는다고 식인으로 분류하지 않는 이유와 같다.

대강 작은 깃이 나기 시작할 즈음까지 키우는 데 성공했다면 한 고비 넘긴 것. 다만 운좋게 크게 키워도 큼지막한 장닭이 돼버려서 아침마다 울어대니(수탉이니까) 처치곤란해진다. 집안에 닭 잡을 줄 아는 사람이 있으면 이걸 잡아먹어 버려서 애들에게 엄청난 트라우마가 되기도 한다. 주로 할아버지할머니의 손에 도살된다. 가끔 아버지가 동네 아저씨들과 술안주로 쓸 때도 있다. 포장마차 같은 데서 파는 참새구이라 불리는 것은 거진 다 이걸로 만들어진다.
크기가 같은 다른 애완동물에 비해 소음이 매우 심하므로 '절대' 함부로 기르면 안 되는 동물이다. 밤낮 안 가리고 우는 소리나 변 냄새가 매우 고역이니 아파트나 오피스텔에서 기르긴 불가능에 가깝다. 만약 억지로 떠맡게 되었을 경우엔 정 사육여건이 안 된다면 닭귀모 같은 애완닭 카페나 병아리 농장으로 분양보내자.
겉으로 보기에는 성별을 구분하기 어렵고 항문(총배설강) 부분을 손으로 만져서 느낌으로 암수를 구분해야 한다. 그런데 약하게 누르면 구분하기 힘들고 강하게 누를 경우 병아리가 죽어서 전문적으로 훈련받는 병아리 감별사[14]라는 직업이 있다.
병아리의 성별을 감별하는 일은 한국인이 가장 잘 한다는 뉴스 기사가 있었다. 그러나 2000년대 후반부터 병아리 때부터 아예 암수의 색깔이 다른 품종이 일반화되어 감별사들의 벌이가 신통찮다고 한다. 산란계로 많이 쓰는 '하이라인 브라운'의 경우 암컷이 갈색, 수컷이 흰색에 가까운 노란색이다. 부화장에서 암평아리는 돈받고 팔지만 수평아리는 그냥 서비스로 끼워준다고. 산란계의 수평아리는 꿀벌에서의 수벌보다 더 대우가 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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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인 브라운' 품종의 암평아리와 수평아리. 왼쪽이 암평아리고 오른쪽이 수평아리다.
미숙하거나 덜 자란 존재를 햇병아리라고 칭하기도 한다. 유치원생 정도의 어린 아이들은 병아리에 매우 자주 비유된다.(도로에서 눈에 잘 뜨이라고 원복이나 모자, 가방에 노란색을 많이 쓰는 것도 그 이유) 또한 병아리는 유/소아 대상의 상품(학용품이나 완구 등)에 쓰이는 캐릭터로서 지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여러 모로 귀여움의 상징과도 같은 동물. 그리고 일본 철도에서는 어린이 표를 사용했을 때 병아리 울음소리가 난다.
닭의 새끼임에도 소-송아지, 말-망아지의 관계와는 달리 성체와는 전혀 다른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병아리의 어원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훈민정음에서 나타나는 병아리를 나타내는 단어 '비육'에 접미사 '아리'가 붙은 것이라는 견해와 1600년의 계축일기에 나타나는 '병알'이라는 표현이 어원이라는 견해가 있으나 어느 쪽이든 닭과 병아리의 관계를 명쾌히 설명해주지는 못한다. 제주어에 독새끼(기) 라는 말이 있는데, 얼핏 들거나 어원(ᄃᆞᆰ + 새끼)을 추정해보면 병아리를 뜻할 것 같지만, 달걀을 뜻한다.
병아리를 귀엽다고 해서 조물조물 만지는 어린이들이 있는데 절대로 그렇게 하지 말자고 가르치자. 병아리가 생명력이 낮아서 빨리 죽는다.
천적은 여우, 왕도마뱀, 아나콘다를 비롯한 , 어린 악어, 타란툴라, 왕지네, 족제비, 황소개구리, 너구리, 맹금류였다.

3. 사육 과정과 윤리적 문제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필름 아카데미에서 병아리 살해 반대를 위해 제작한 애니메이션. 동물을 좋아하는 위키러라면 섬뜩한 장면이 나올 수 있으니 주의.


동물 보호 단체 조사 결과 일부에선 수평아리는 알도 못 낳고 살도 먹는 양에 비해 덜 찌므로 분쇄기에 갈아서 죽여 버리는 실태가 촬영되었다. 물론 이렇게 갈리는 수평아리는 사료 원료로 쓰이기도 한다. 실제로 학교 앞에서 파는 수평아리들이 대부분 이렇게 갈려 죽는 것만은 피한 신세이며, 어디까지나 생명이 조금 연장된 것일 뿐이라고 한다. 그래서 일부는 상술한 양계 환경에서 죽을 때까지 고통받으며 알만 낳는 암컷보다 차라리 수컷의 운명이 낫다고까지 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자조일 뿐이겠지만. 한편 농업에서도 비슷한 방식이 쓰이는데 윤작을 할 때 레몬 나무를 산 채로 뽑아다 갈아서 거름으로 만들기도 한다.
또 갈아버리려면 기계 등의 유지비가 들 기 때문에 최대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는 그냥 마대자루에 넣어서 깔려 죽게 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기 때문에...
여러 마리를 계속 던져넣으면 위에 있는 병아리들의 무게로 인해 아래 있는 병아리가 죽는, 그냥 누구나 알 수 있는 방식이다. 깔려 죽기까지 걸리는 고통, 병아리가 병아리를 죽이게 되는 과정을 생각해보면 굉장히 혐오스러운 이야기가 될 것이다. 교수형참수형 과정에서 지속되는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최대한 인도적인' 방법으로 죽일 수 있도록 개발한 게 단두대라는 것을 생각해보자.
이는 조류 인플루엔자 등으로 닭, 메추리 등을 폐기처분할 때 쓰는 방법이기도 하다. 오리는 그냥 구덩이 깊게 파서 구덩이로 몰아 생매장 시켜버린다. 피터 싱어의 동물해방론에서는 닭 사육과정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처참한 고통 중 하나로 이 사례를 들고 있고 동물들도 고통을 느끼기 때문에 이런 사육과정은 비인간적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에 비교적 우호적인 편인 여론도 있다. 원가 절감이라는 요소를 생각한다면 우리가 싸고 맛있는 닭고기와 계란을 먹을 수 있는 것 또한 이런 '비인간적인' 공정 등으로 생산 단가를 낮춘 덕분인 것이라는 것이다. '인도적인' 닭고기를 파는 대신 가격이 2배면 누가 사먹을 것인가라는 주장이 대표적이다.
참고로 계란을 얻기 위한 산란계와 고기를 위한 육계가 있는데 위의 수컷 병아리 이야기는 산란계에 해당. 고기를 얻을 육계는 암수 다 키운다. 참고로 육계와 산란계 중간 쯤인 겸용계도 있긴 있는데 효율이 나빠 잘 키우지 않는 추세다.
한국 양계장은 그나마 유럽이나 미국 양계장보다는 닭들에게 양호한 편이다. 그쪽은 무려 A3용지 한 장 면적에 닭 세 마리 정도를 키우는 게 평균이라고 한다.(한국은 한 마리 정도)
80~90년대에, 한창 초등학교 앞에서 병아리를 파는 일이 성행했을 때에는 이런 '''병아리들을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트려 누구의 병아리가 살아 남는지를 내기하는''' 실로 잔인한 장난을 치는 행동이 유행처럼 퍼져서 세간의 이슈가 되기도 했다.[15] 아예 생명이 아닌 물건으로 취급했을 정도. ("엄마, 병아리 '''고장났어'''"란 대사가 SBS 캠페인을 탔던 시절이었다) 뿐만 아니라 비비탄총으로 병아리 쏘기, 미니카로 괴롭히기 등 매우 악질적인 놀이가 유행하곤 하였다.
생명에 대한 개념이나 가치 존중은 학습이 필요한데 그걸 아무도 가르치지 않는다면 결과는 뻔한 것이다. 게다가 '혐오감' 역시 본능에 각인된 것으로 보이는 극히 일부의 생물군을 제외하면 역시 일일이 학습해야 하는 것이니 만큼 어린이에겐 성인과 달리 자기가 행한 결과가 끔찍해서라도 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2017년 기존 방법과 달리 그나마 덜 잔인한(?) 처리법이 개발되었다. 기계를 이용하여 부화 전에 성별을 골라내는 방법이다. 수컷 알은 따로 걸러내서 산업용으로 쓰인다는 듯. 어차피 죽이는 건 마찬가지긴 한데, 관점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살아있는 생명을 굳이 죽이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독한 염색약을 병아리들에게 뿌려서 염색시킨 통칭 "칼라 병아리"를 파는 악질족속들도 있다. 영상을 보면 꼭 나물을 버무리듯이 고무 대야에 수십 마리씩 넣고 염색약과 섞는다. 약품이 독하고 막 뿌리기 때문에(아예 약통에 담갔다 꺼낸다고도 한다) 이들 병아리는 대부분 앞을 보지 못하며 수명도 짧다고 한다. 확률은 낮지만 칼라 병아리가 어느 정도(영계 수준)로 자라게 되면 제법 호러이다. 차라리 빨리 장닭까지 길러 솜털을 전부 털갈이 시켜야 그나마 볼만. 실제로 2015년 7월 태국의 관광지 코 란타 섬에서 형광색으로 염색한 병아리들을 아이들 장난감으로 팔고 있는 광경이 한 아마추어 사진가의 카메라에 잡혀 논란이 되고 있다.(#)[16] 문제는 이게 딴나라 이야기가 아니란 것. 우리나라에서도 버젓이 팔고 있다. 마리당 천 원 즈음에 팔리며 만드는 과정은 위 동영상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래도 팔려나오는 쪽은 낫다고 할 만한 게, 양계장의 병아리들은 좁은 양계장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먹기만 하는 브로일러[17]가 되거나 플라스틱 통 안에서 질식사 하는 운명밖에 없다. 그래서 비록 칼라 병아리가 제작 과정을 비롯해 여러 가지 안 좋은 면이 있긴 하지만 솔직히 그렇게라도 해서 조금이나마 더 살아남는 게 차라리 낫지 않느냐 하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정말 운이 좋아서 주인을 잘 만나거나 하면 꽤 오랫동안 살 수도 있으니. 물론 그렇게 안 하고도 살아남을 수 있다면 제일 좋겠지만 비용 문제 때문에 현실은 시궁창이다.
양계장의 병아리들은 보통 육계는 부화 후, 산란계는 5일 후 여러 회 나눠서 부리의 끝을 잘라내 버린다. 원래 닭은 자기 영역에 대한 개념이 아주 강하고 호전성이 높은 동물인데[18] 양계장에서는 비용과 관리를 이유로 좁은 공간에서 키운다. 이에 병아리들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이는 곧 동료를 서로 쪼아대는 공격으로 이어지고, 양계업자는 닭에 상처가 나면 좋을 이유가 없기 때문에 부리의 끝을 잘라 서로 상처를 입히지 못하게 하는 것. 이러한 부리자르기(debeaking)는 출혈을 유발하며 병아리에게 큰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작업 시 요령이 중요하다. 생장점을 잘 자르지 못하면 오히려 불량한 부리형태를 갖게 된다.
프랑스는 컨베이어 양계를 2022년부터 금지한다.#

4. 관련 단어


  • 수평아리 - 간단하게 수컷 병아리. 간혹 '숫병아리'로 잘못 쓰여지는 경우가 있지만 수평아리가 옳다.
  • 암평아리 - 암컷 병아리. 마찬가지로 암병아리로 잘못 쓰는 경우가 있지만 수평아리보다는 드물다.
  • 햇병아리 - 태어난지 얼마 안 된 병아리. 비유적으로 어떤 분야에 미숙한 사람을 일컫기도 하고 대중적 인지도도 높은 단어이다.
  • 솜병아리 - 마찬가지로 알에서 깬지 얼마 안 되어 솜처럼 부드러운 병아리. 햇병아리와 달리 비유적인 의미로는 잘 쓰이지 않고 인지도도 다소 낮다. 여담으로 솜병아리라는 이름의 동요가 하나 있다.
  • 중병아리 - 햇병아리에서 어느정도 큰 중간 단계의 병아리. 약으로 쓰인다고 한다. 비슷한 시기의 병아리~닭을 지칭하는 단어로 중닭과 영계가 있다.
  • 가린병아리 - 감별추라고도 한다. 암수를 구별해둔 병아리를 일컫는다.
  • 서리병아리 - 서리가 내릴 즈음 이른 가을에 깬 병아리. 이때부터 아침이 춥기 때문에 병아리들은 어미 닭 품속에서 주로 지내야 한다. 비유적으로 힘이 없고 추레한 사람을 말할 때 쓰기도 한다. 자매품으로 '서리 맞은 병아리'가 있다.
  • - 이름은 병아리이지만 병아리와는 아예 다른 동물이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조.
한자로는 '병아리 추(雛)'가 있다. 이 한자는 병아리의 뜻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보통 새의 새끼를 두루 일컫는데 쓰인다. 대표적인 사용례는 봉황의 새끼라는 뜻의 '봉추'.

5. 대중문화에서


  • 군부대마다 방침은 다르지만 대부분 전입 100일 미만의 신병에게 견착케 하는 노란 견장을 병아리라 부른다. 이 병아리를 착용하는 신병은 부대적응기간이라 하여 모든 작업에 최우선적으로 열외시키며,[19] 근무 역시 불침번만을 돌리는 게 사실상 관행으로 뿌리내렸다.[20]
  • AIR카미오 미스즈는 어렸을 때 병아리를 공룡의 새끼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는데, 사실은 엄마에게서 무언가를 하나 받고 싶어서 한 거짓말이라고 한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조류도 공룡의 범주에 포함되므로 틀린 말은 아니다.
  • 신해철이 부른 '날아라 병아리'는 KBS 선정 올해의 좋은 가요로 뽑히기도 했다.
  • 1박 2일엄태웅이 처음 합류했을 때, 제작진은 '병아리처럼 귀엽다'며 노란색 자막을 주었고 이 노란색은 상당히 오랫동안 유지되었다[21]. 참고로 합류 당시 38세.
  • 마비노기에는 병아리 RP가 존재한다는 소문이 아주 오래전부터 존재했다. 함께 돌아다니는 스샷을 보면 고블린 말투를 쓰는 병아리를 볼 수 있다. 병아리를 10번 구해주면 열린다거나 병아리에게 지렁이[22]를 주면 열린다거나 소문만 무성했으나 모두 헛소문. 스샷의 존재로 봐서 개발 중에 존재하기는 했으나 어떤 이유로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
  • 병아리가 먹는 은 삐이라는 썰렁한 농담이 있다.
  • 배우 마동석이 무서워한다는 소문이 있다. 사실은 무서워하는 게 아니라 잘못 만지면 부러질까봐 걱정하는 것.
  • 열차전대 토큐저의 등장 괴인인 위그 섀도우는 사람의 머리에 병아리가 있는 새둥지 모양의 가발을 씌우는 능력을 가졌다. 병아리가 죽으면 가발 쓴 이도 죽는다고. 작중에선 카구라를 제외한 토큐저 멤버들이 당했는데, 이 병아리들은 토큐저의 사랑을 가득 받은 덕에 닭으로 성장하더니 위그 섀도우를 공격하고 떠난다.
  • 1990년대 후반 한창 유행했던 일본에서 만든 병아리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기 중 하나인 다마고치가 있다.
  •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KBS 더빙판에서는 레온세라를 노란 병아리[23]라고 한다. 그런데 세라의 상징 동물은 병아리가 아니라 토끼이다.

5.1. 병아리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닛신사의 치킨라멘의 마스코트 캐릭터 히요코쨩[24]
  • 들어는 보았나! 질풍기획! - 까뜨린느[25]
  • 라인프렌즈 - 샐리
  • 신의 탑 - 김계탕
  • 심심이
  • 우리집 아기고양이 - 다소라
  • 일단 질러! 질렐루야 - 개나리, 개이득, 개살구
  • 일상날개짓 - 천가람[26]
  • 입시명문 사립 정글고등학교 - 어린 시절의 불사조[27]
  • 포켓몬스터 시리즈 - 아차모
  • Five Nights at Freddy's - Chica The Chicken
  • TOICA의 캐릭터

6. 이야깃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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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가의 완구사업부인 세가 토이즈에서는 2004년에 로봇 병아리 '유메히요코'를 발매한 적이 있다. 수은전지로 구동되는데 외형은 완벽한 병아리이지만 사람들이 기대하던 '걷기'가 안 되고 날개를 파닥거리며 삐악삐악 우는 정도의 기능만이 탑재되어 오래지나지 않아 단종되었다. 국내에도 '내친구 삐약이'라는 이름으로 수입되어 갖고 있는 사람들이 간간이 있다.
  • 2012년 우즈베키스탄에서 일부 지방의 교사 등 공무원들이 봉급 일부를 병아리로 받기도 했다. 지방 공무원들은 가금류, 계란, 고기, 채소의 생산을 촉진하라는 중앙정부 지시에 따라 마리당 5,500숨(3달러)씩으로 계산해 세르비아산 병아리 10마리씩을 3월 월급의 일부로 지급받았다. 일부 공무원들은 정부가 현금이 부족해서 비용절감을 위해 병아리를 월급의 일부 대신 제공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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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중국에서 병아리를 운송하던 화물차가 전복해 1만여 마리의 병아리들이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때 지나가던 운전자들이 차를 세웠다. 화물차 운전자는 이들이 병아리 줍는 일을 도와주려는 줄 알았으나 사람들은 그저 병아리들을 되는데로 주워담아 떠나버렸다.(...) 소식을 접한 인근 주민들도 달려나와 병아리들을 쓸어갔다.(...) 심지어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제지에도 병아리 담아가는 것을 멈추지 않았고,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은 화물차 운전자는 답답하고 망연자실한 심정으로 이러한 광경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사실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너도나도 달려드는 건 대륙에선 상당히 흔한 일이다.(...)
  • 김양수 작가의 신작 웹툰 《선생님이 간다!》 3화에서 육성회비를 내는 것도 힘든 가정이 많았던 1970년대, 한 초등학교 선생님이 학교앞에서 판매하는 병아리 700마리를 지른 사례가 나왔다. 참고로 1970년대 정도면 가정집에서도 닭 등의 가축을 꽤나 키우던 시기이다.
  • 필리핀에는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기 직전에 조리하는 요리가 있다. 현지어로는 balut. 다만 닭이 아니라 오리다. 계란은 싱싱할때 그냥 먹는게 더 맛있다고, 먹고 나면 잠을 못 잔다는 얘기가 있다. 국내에도 있었다. 곤계란이 그것이다. "보신알"로도 부르는 것인데, 솜털이 날락말락하는 부화중인 계란을 삶은 것. 영양가는 병아리와 다르지 않으나, 역시 몸에 좋다는 속설이 있어서 그로테스크한 모습임에도 중노년층에 먹는 사람이 있었다.[28] 1990년대 이후에는 보기 어렵다. 중국에도 있는 것으로 보면 중국에서 주변국으로 퍼진 것일 가능성이 있다.
[1] 오리와 공작, 타조의 새끼도 병아리라고 불리기도 한다.[2] 품종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오골계병아리는 흰색이다.[3] 표준어로 '''"삐악삐악"'''이 맞다. 물론 쓰이기로는 "삐약삐약"이 더 많이 쓰이지만... [4] 아무도 없을 때 크게 우는 행동은 어느 정도 자라면 더 이상 하지 않는다.[5] 이러한 병아리는 주로 산란계 양계장에서 남아도는 병아리라고 한다. 수컷들이 많이 남는 이유는 별 쓸모가 없기 때문이다. 암탉은 알을 낳기 때문에 상품성이 있지만 수탉은 상품성이 떨어진다. 그래서 보통 산란계 양계장에선 번식을 위한 씨수탉(종계)은 몇 마리만 남겨두고 그 외엔 병아리 때 처분해버린다.[6] 육계라면 이야기는 다르다. 육용종은 오히려 수컷이 귀하신 몸이다.[7] 손독이라고 표현하는데 정확히는 사람 손으로 인한 병균스트레스를 말한다.[8] 어미 품은 섭씨 40~42도 사이다.[9] 여러 마리를 사다가 같은 곳에 놓으면 자기들끼리 뭉처서 추위를 견디려고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버텨 낸다. 요즘는 발열이 있는 가전제품 위에 얹어 키워서 운 좋으면 닭까지 크는 경우도 있다.[10] 손으로 주물러대지만 않아도 생존확률이 현저히 높아진다. 이건 병아리 뿐아니라 갓난 동물 새끼들을 키울 때 공통으로 적용되는 것. 아주 조심스럽게 들어올리거나 털만 만진다는 기분으로 살살 쓰다듬어 주는 정도면 모르되, 따뜻하고 부드럽다고 마구 만져대면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는다. 6층 빌라만한 거인이 당신을 거칠게 집어들어 마구 주무른다고 생각해 보라.[11] 실제로 18세기 무렵 먹던 선박용/군용 건빵은 쌀벌레가 득실거려 한번 탁탁 털어서 선박에서 키우는 닭에게 먹이로 주고 남은 건빵을 먹었다고 한다.[12] 곤충이나 어육은 UGF(Unknown growth factor. 미지성장인자: 성장을 촉진하는 미지의 물질)를 통한 증체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원래 야생 때부터 먹었던 것이니 좋아 할 수밖에..[13] 유정란은 배반의 모양이 무정란과 좀 다르다. 흰 점의 크기가 더 크고 고리모양의 무늬가 눈에 띈다.[14] 영어로 '''sexer'''이다. 성(sex)을 감별하는 사람이라서. [15] 1989년작 애니메이션 도단이에도 이 장면이 있었다.[16] 다만 칼라 병아리는 이렇게 기사화되기 훨씬 전부터 각지에서 팔리고 있었다.[17] 육용계의 다른 명칭이다.[18] 2~30년 전만 해도 소나 돼지라면 몰라, 닭 정도는 직접 키우는 시골 농가가 흔했는데 옆집 암탉을 노리는 장닭끼리 싸움이 거하게 벌어지기도 했다. 오죽하면 투계 노름판까지 있었을까.[19] 그렇다고 작업을 아예 안 시키는 건 아니고, 빗자루질같은 잡무만 시킨다.[20] 노란 견장을 착용한 신병을 굴리는 게 발각나는 순간 간부건 병사건 상급자들에게 개털리니 아예 원천을 봉쇄하는 것. 이마저도 병사 전입이 미뤄지거나 일손 모자라면 그딴거 없이 굴린다.[21] 첫 합류 2011년 3월 ~ 시즌2 종영 2013년 11월 약 2년 8개월[22] 물론 이런 템 없다.[23] 원래는 경단머리.[24] 왼쪽은 구버전, 오른쪽은 2010년에 리뉴얼된 버전.[25] 주인공 김병철이 어린 시절 키운 병아리이자 친구. 그러나 어른들의 음모로 백숙으로 먹게 되어 어른이 되어서도 치킨을 먹지 못하는 트라우마에 걸리게 된다. 지금도 까뜨린느의 묘가 보존되어 있다.[26] 정확히는 병아리로 캐릭터화 한 것. 실제 나유진 작가의 아들이다.[27] 어렸을 때 별명은 이었다고 한다.[28] 당시의 경제 상황과 위생 관념을 생각해 보면, 양계장에서 부화 중에 골라낸 폐사한 알들을 삶아서 파는 것이었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