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목
1. 개요
남상목은 구한말의 의병장이자 독립운동가이다.
2. 생애
남상목은 어려서부터 힘이 셌다고 한다. 러일전쟁이 한창이던 1904년에는 일본이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조선을 상대로 수탈을 했는데 남상목이 살던 곳에서는 3개 면에 있던 나무를 모두 베어 주민들에게 운반하게 시켜놓고는 보상금을 한푼도 주지 않은 일이 있었다. 이 일을 보고 남상목은 일본인 감독관이던 나가이를 두들겨 팼다. 이 사건으로 헌병대에 체포되어 곤욕을 치뤘지만, 반일정신과 민족의식을 쌓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을사조약이 체결돼 외교권이 강탈당하고 각지에서 의병이 일어난다. 남상목은 제천에 활동하던 이강년의 부대에 들어가 일본군과 싸웠다. 1908년 8월에는 용인~충주에서 활동한 50명의 의병을 이끄는 의병장이 되었다. 의병들은 충북 음성에서 일본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여 패했으나 일본군에도 꽤 피해를 입히는데에는 성공했다.
그러나 1908년 11월에 경기도 광주에서 가족을 만나러 가다 잠복해있던 일본 헌병에게 체포된다. 서대문형무소로 끌려가 고문을 받다 장 파열로 인해 11월 4일에 순국한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다.
3. 참고 자료
- 정상규 저. <잊혀진 영웅들, 독립운동가>. 휴먼큐브. 2017년. 248~249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