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수종사 부도 사리장엄구
1. 개요
南陽州 水鐘寺 浮屠 舍利莊嚴具. 조선 세조 4년 1458년에 왕명으로 수종사 석조 부도에 묻어놓은 14세기 고려시대 유물 일괄. 현재 불교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대한민국 보물 제259호로 지정되어 있다.
2. 내용
수종사는 조선 세조 4년(1458)에 왕명에 의해 중창된 사찰로, 수종사 석조 부조 또한 사찰 창건 시기에 같이 제작되어 수종사 경내에 건립하였다.
이 유물들은 수종사 경내의 석조부도를 중수하는 과정 중 발견된 사리장엄구로, 발견당시 이 유물들은 청자호 안에 은제도금육각감과 금동구층탑이 들어있는 상태였으며, 은제도금육각감은 내부에 사리병을 모셨다.
청자호(靑磁壺)는 높이 31.2㎝, 입지름 26㎝. 금동구층소탑(金銅九層小塔)은 높이 12.9㎝, 은제도금육각감(銀製鍍金六角龕)은 높이 17.3㎝이다.
3. 바깥고리
4. 보물 제259호
남양주 수종사 부도 사리장엄구(南陽州 水鐘寺 浮屠 舍利莊嚴具)는 경기도 양평군에 있는 수종사 석조 부도를 고쳐 세울 때 발견된 유물들이다.
청자유개호(靑磁有蓋壺), 금제구층탑(金製九層塔), 은제 도금 사리기(銀製 鍍金 舍利器)가 발견되었고, 당시 금제구층탑과 은제 도금 사리기는 청자유개호 안에 들어 있었다
청자유개호(靑磁有蓋壺)는 높이 31.2㎝, 아가리 지름 26㎝로 세로로 골이 파진 것처럼 몸 전체가 장식되었고, 뚜껑은 아름다운 꽃 덩굴무늬가 전체적으로 새겨져 있다. 뚜껑의 가장 가운데에는 모란 꽃송이무늬를 도드라지게 새겨 놓았다. 청자호의 색깔은 몸체와 뚜껑의 색이 다른데, 몸은 녹청색이고 뚜껑은 녹황색을 띠고 있다.
청자유개호(靑磁有蓋壺) 안에 금제구층탑(金製九層塔)과 함께 들어 있었던 은제 도금 사리기(銀製 鍍金 舍利器)는 높이 17.3㎝로, 이 중 의 연꽃무늬가 있는 기단에 연꽃 무늬와 칠보 무늬를, 면마다 번갈아 뚫어 조각한 6각의 몸체 위에 6각의 지붕을 얹은 형태이다. 지붕 꼭대기에는 연꽃 모양 위에 보주가 장식되어 있다. 이 은제 도금 사리기(銀製 鍍金 舍利器) 안에는 수정으로 만들어진 공모양의 사리병이 들어 있는데, 여기에 구멍을 뚫고 사리를 모셨다.
금제구층탑(金製九層塔)은 높이가 12.9㎝인 작은 탑으로, 정사각형으로 된 평상 모양의 기단 위에 있다. 1층 탑 몸체에는 한 면에 꽃잎 모양의 출입구가 3개 있고, 나머지 면에는 격자무늬 창문이 표현되어 있으며, 2층 이상에는 정면에만 출입구가 하나씩 있다. 각층 지붕의 네 모서리에는 사슬을 꼬아 달고 탑의 맨 꼭대기에는 덩굴무늬 장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