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아
1. 개요
구미호뎐의 여자 주인공. <도시괴담을 찾아서>라는 화제의 프로그램 담당 PD으로 활동하고 있다. 음력 1991년 3월 3일생이며 작중 나이는 30세이다. 21년 전 여우고개 사건으로 부모님을 잃어버리고, 부모님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미치게 잡고 싶은 '그놈'이 나타났다.'''
2. 작중 행적
구미호뎐의 여주인공이며 배우는 조보아이다. 직업은 화제의 프로그램 [도시괴담을 찾아서]의 담당 PD이며 그녀의 직장 동료들 또한 이 드라마에 종종 얼굴을 비춘다. 마성의 구미호 이연을 따라다니기도 하고 어릴적 여우고개에서 부모님을 잃은 사건을 계속해서 뒤쫓는 겁 없는 아가씨이다. 9살에 조실부모하고 사고무탁하여 부모님이 실종된 후 21년 동안 옛집에서 그대로 살고 있다. 이사를 갔다가 혹시라도 돌아온 부모님이 자기를 못 찾을까 봐서라고. 이연이 구미호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고층 건물에서 몸을 던지고(!!) 목에다 동물용 마취제를 꽂는 등 거침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매운 음식을 잘 먹고 고급 위스키는 싫어하는 등 이연과 취향이 다른 듯하면서도 의외로 민초파이다(!). 방송국에서 실력은 나름 인정받는 모양. 이연과 같이 다니더니 온갖 초자연적인 현상에 나름 초연해하기도 하고, 이연의 절친인 반달곰 사또가 마카롱을 좋아하는 걸 신기해한다.
이연의 첫사랑 '아음'과 똑 닮은 외모를 가졌지만, 이제껏 얼굴만 닮았을 뿐 진짜 환생이 아닌 케이스를 숱하게 봐온 이연은 지아가 아음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음과 비슷한 습관을 가졌고 행동도 흡사해서 흔들리던 와중, 4화에서 이연이 환생했을 때 알아볼 표식으로 불어넣어 준 여우구슬이 드러나며 지아=아음인 것이 확정되었다.
부모가 실종된 후 자꾸 초자연적인 현상을 주장하다 정신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는데, 의사가 프로포폴을 빼돌리는(!) 모습을 보고 그걸 빌미로 의사를 협박해 (!) 퇴원했다고 한다. 여담으로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데, 이를 이용해 부모가 진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냈다.
극 중 사고를 일으키는 복선은 대부분 지아의 당차고 간으로 배 밖으로 나온 행동력에 기인하는데, 그 이유는 아음의 전생인 이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전생에 아음이 몸 속에 이무기를 담은 채 함께 죽고 [1] 또한 지아엄마가 지아를 가졌을 당시 어화도에 계속 꿈을 꾸었고,[2] 9살 때 부모님 모두 실종 후 최면치료를 받게 되었는데, 이무기를 빙의하여 의사에게 첫 마디가 "조용히 해, 잠 못 잘 겠다잖아. 왜 깨웠어? 아직 때가 아닌데.."라는 말로 놀라게 하였다.
민속촌에서 기분을 내려고 한복을 대여해 입어본 지아의 모습에 첫사랑 아음을 떠올리고 충동적으로 입을 맞춘 이연에게 ‘네가 키스한 사람이 나냐, 과거의 그 여자냐’라고 물으며 자기는 누구의 대역이 되고 싶지 않다고 못박는다. 그러나 관계가 진전되며 이연도 아음의 환생으로서만이 아닌 현재의 지아 자체를 사랑한다는 것이 드러나고, 이후 거진 신혼부부가 부럽지 않은 달달한 연애 중이다.
설정상 외모도 예쁜 편이고 연인인 이연의 말에 따르면 한국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명문대를 졸업한 수재다. 또한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었음에도 보호자없이 혼자 중산층 정도되는 생활을 했다. 아마 아빠가 대학교수고 엄마가 의사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어떻게 보면 외모와 학벌 그리고 집안과 직장 모두 부족할 것이 없는 엄친딸인 셈.
3. 진실
3.1. 전생
이상하다? 우리집 삽살개는 이렇게 하면 좋아하던데.
왜에?
다른 여자 만나면, 무덤에서 기어나온다.
은혜를 갚아라, 이연.
'''오랜만이야 이연, 오랫동안 널 기다려왔어.'''
'''여자의 껍질이 꽤 쓸모가 있구나.'''
'''빈틈이라곤 없는 산신의 몸에 화살도 마음껏 박고.'''
나갈까? 여자죽이고.
아음의 몸에 이무기가 빙의된 상태이며 아음이 활을 잘쏜다는 점을 이용해 이연에게 묘지의 달맞이꽃을 쏴서 치명타를 입힐뻔했다. 또한 아음을 살려주는 대신에 이연의 심장을 내놓으라는등 하면서 어떻게든 이연으로 죽이려는 흉계를 꾸몄지만 아음이 이연의 손에 죽는 걸 선택함으로써 자신도 아음과 함께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고, 어떻게든 다시 태어나서 그녀와 함께 기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좋다. 여인을 놓아주마. 대신, 심장은 다오. 산신의 정수가 그 심장에 들어있다지? 도려내라.'''
3.2. 정체
''' '''
'''오랜만이야, 이연'''
나야. 니가 기다리던 그거.
여잔 내꺼야.
이 작품의 '''메인 빌런'''. 이연 및 남지아와는 윤회를 거쳐 상대하는 악연의 존재. 비참한 탄생과 과거를 뒤로 한 채[8] 1000년 동안 수행했으나 결국 인간의 눈에 띄는 바람에 용이 되지 못했고 자신이 꿈꾸던 백두대간의 산신 자리마저 또 다른 신적 존재인 구미호 이연에게 넘어가 버리자 타락해 버렸다. 이후 조선의 왕, 그리고 왕의 딸이던 이아음의 몸을 차지하면서까지 이연의 몸을 차지하려고 했으나 결국 이아음의 희생으로 퇴치되고 말았다. 하지만 자신의 조각 중 일부를 자신을 섬기는 무녀 가문에 남겼고[9] 자신은 이아음의 몸속에서 함께 죽었던 탓에 이아음이 남지아로 환생하면서 그녀의 몸에 깃든 상태가 되었다. 이연은 그런 남지아에게 여우구슬을 주입해 이무기의 기운을 차단했다.자기는 나랑있자.
그러나 남지아가 이랑의 계책으로 위기에 빠진 이연을 구하기 위해 여우구슬을 점바치에게 바치면서 남지아를 보호하던 무언가가 사라졌고 어화도에 남겨두었던 조각이 또 다른 이무기로 환생한 뒤 꿈을 통해 남지아와 접촉하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눈을 뜨기 시작했다. 결국 이연이 남지아를 구하기 위해 이무기를 영원히 잠재우는 주술을 시전했으나 그것이 이무기를 깨우는 주술이기도 했기에 되려 지아 속의 진짜 이무기가 완전히 각성해버리는 결과를 낳게 된다. 성격은 과거 퇴치되었던 시기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태리 모습의 이무기보다도 더 오만하다. 게다가 본인이 진짜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합쳐야 할 태리의 모습으로 부활한 또 다른 자신에 대해서도 '그 놈은 내 몸의 부스러기'라며 천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12화에서는 이무기의 본체라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므로 테리의 정체는 이무기와 기억을 공유하는 분신일 가능성이 크다.[10][11] 13화에서는 본체인 지아의 몸이 이무기의 심장이고, 테리는 이무기의 능력을 모두 갖고 있으며, 지아 안의 이무기를 물리치면 테리도 사라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12]
13화에서 의령검(衣領劍)을 이용해 이무기의 혼만 벤다는 계획이 세워지자 남지아의 흉내를 내며 빼앗은 의령검으로 이연을 베었으나 그 의령검부터가 가짜였고 이연이 이무기 특유의 피비린내를 맡았던 탓에 들통나서 자신이 몸을 옮기는 방식[13] 만 들키고 말았다. 이연이 확보한 비늘을 구렁이에 넣을까 하면서 협박하자 당황하다가 억지로 끌려나가는 내가 이 몸을 고이 내줄 것 같냐는 식으로 협박하는 치사한 모습을 보여준 건 덤. 이연이 태리 모습을 한 이무기가 어떤 일을 꾸미고 있는지 얘기하려고 했을 때 궁금해 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태리 모습의 이무기가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하지만, 이제 이무기가 깨어나기 시작해서 지아의 몸에 비늘이 그대로 남아있었기 때문에 목에 스카프를 두르고, 긴 옷으로 가리고 다니게 된다.
부활한 이무기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자, 그에 동조해 암시에 걸린 이랑, 구신주, 우렁각시 등과 함께 이연을 가로막았으며 이무기와 이연의 대결에 끼어들어 스스로 방패 역할을 하면서 몰아붙이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결국 쓰러진 이연의 몸으로 갈아타는데 성공했으나 이연이 치명적인 '묘지의 달맞이꽃' 을 미리 먹어둔 탓에 몸 속에서 고통받으며 쇠약해진다. 결국 이연이 환생한 이무기와 동귀어진 하면서 함께 삼도천에 빠졌고 다시 부활하지 못하고 소멸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이무기일 때 입이 매우 거칠어져 육두문자를 마구 내뱉는다. 다만 지아가 9살때 받은 최면 치료 때는 아직 때가 안될 때 깨어났기에 선생님에게는 육두문자를 내뱉지는 않았다.
4. 인물 간 관계
5. 주요 대사
'''나는 너를 기다렸어.'''
'''종종 악몽을 꿨다. 그 때마다 내 옆엔 아무도 없었어. 그게 익숙했어. 그런데 지금, 왜 나는 너를 찾고 있는거지? 이연, 이연'''
넌 내가 지켜줄게 (아음/지아)
나는 네 과거의 그림자가 아니야. 그러니까 여기서 니 마음 딱 정해, 유통기한 지난 과거 붙잡고 살던지, 아니면 제대로 봐,
'''상관없어. 길이 거지 같으면, 꽃씨 뿌리면서 가지 뭐'''
넌 거기 서 있어. 이제 내가 너한테 갈게.
이연. 넌 잊으라고 말했지만, 난 싫어. 나 잊지마. 다른 여자 만나면, 무덤에서 기어나온다. (아음)
'''은혜를 갚아라, 이연.''' (아음)
작고 보잘것없는 나는, 내가 지닌 운명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서 자꾸만 저 바다 밑으로 가라앉아버릴 거 같은데, '''이연, 넌 부력처럼 날 밀어올려, 날 떠다니게 해, 가라앉지 않게 해'''
'''오랜만이야, 이연'''(이무기)
'''약속했지...내가 너..꼭 지켜주겠다고..''' (아음)
목소리도 찾고 싶고 왕자도 갖고 싶어. 물론 물거품이 될 생각도 없고. 마녀 좀 같이 잡아줄래?
아이씨 이 미친년...(이무기)
껍데기 주제에 감히 오라가라야..(이무기)
월세도 안내고 남의 집에 새들어 사는 놈이 집주인 행세를 하네?
사람은 말이야, 지키고 싶은 게 있을 때 뭐든지 할 수 있어, 미친년이 될 수도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