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기(구미호뎐)

 



'''이무기(부활한 형태)'''
배우: 이태리 (아역: 김태율)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옛날, 역병 환자들이 버려진 사굴에서 태어난 악신.
본능적으로 살아 있는 것들을 증오한다. 과거, 아음의 아버지인 왕의 몸에 들어가 국토와 백성을 황폐하게 만들었다.
산신인 이연을 노리고 아음의 몸에 들어갔다가 죽음을 맞이했으나, 어화도에서 부활해 현대에 나타난다.

스포일러 주의 (펼치기/접기)
'''이무기(진짜 형태/본체)'''
배우: 조보아


네가 태어나기 전부터 이 땅에 존재했다.

세상 모두가 네 발밑에 있는 거 같지?

이연 네 몸을 주면 나머지 모두를 살려주마.

원래 제 자리에요. 산신 자리도 그 여인의 옆 자리도...

그리곤 세상에 역병이 돌 거야. 감히 누구도 행복하지 못하게.

삶이 지옥 같았으면 좋겠어. 살아 숨 쉬는 여러분 모두.[1]

죽고 싶어, 지금.

구미호뎐의 '''최종 보스로 유력한 메인 빌런'''[2] . 이룡(螭龍), 토룡(土龍)[3]이라고 도 불리며 '배덕(背德)한 신', '부정한 자들의 왕', 이연 한정으로 '환란와 역병, 전쟁의 아이콘' 이라는 칭호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아 결코 세상에 득이 되는 존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타인의 속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을 지녔으며 꽤 넓은 범위에서 말 한 마디로 암시를 걸어 사람들을 조종하는 능력이 있다. 또한 자신의 비늘을 혼이 없거나 혹은 정신을 잃은 상대의 몸에 주입해 뒤집어 쓸 수 있으며 진짜 육체는 상당히 강해 이연의 검에도 죽지 않는다. 또한 자신이 붙잡은 상대를 자신이 원하는 장소로 데려다 놓을 수도 있다. 그리고 인간의 육체와 혼을 통째로 가둔 뒤 꽈리나무 열매로 만들어 버리는 씨앗 또한 이무기 만이 만들 수 있다.[4]
이무기가 들려주는 과거사와 이전에 나온 이무기에 대한 언급을 조합하면 이무기의 과거는 이렇다. 이무기는 신라 시대에 한 진골 가문의 9번째 아들로 태어났으나 아이의 팔다리는 뱀처럼 뭉툭했고 눈, 코, 귀 등이 성치 않았으며 목청 높여 울지도 못하는 괴물에 가까운 상태였다고 한다. 그 아비인 진골 귀족은 아이를 죽이려 했으나 산파가 저주를 받을지 모른다며 말렸고 결국 문갑(文匣)에 갇혀 산파가 던져주는 먹이를 받아먹는 신세가 되면서 잊혀졌다가 윤년(閏年)[5] 윤달(閏月)에 역병 환자의 시신과 병자들로 지옥 같았던 사굴(蛇窟)에 버려진 뒤 '''먹혔다'''고 하며 이후 새하얀 뱀의 형태를 한 이무기가 태어났다.[6] 세속의 어둠에서 벗어나기 위해 검은 물 밑에서 1000년을 기다려 이 되려 했으나 승천하려는 순간 인간의 눈에 띄는 바람에 용이 되질 못했다.[7] 이후 처음으로 자신에게 다정하게 대해 준 인간[8]을 만났으나 그가 자신이 누리지 못하는 것으로 행복해 하는 모습이 보기 싫어 그의 인생을 환생도 못할 파멸로 몰아넣었다. 그리고 산신이 되려는 욕망이 강해졌는지 왕의 일곱번째 딸인 아음의 몸을 차지한 뒤 이연과 싸웠다가 결국 아음과 함께 죽음을 맞이했으나 자신을 섬기는 무녀 가문에 자신의 신체 조각 하나를 남겨둬 부활의 여지를 남겼다. 남지아와 이연이 어화도(漁化島)에 갔을 때 처음으로 그 존재에 대한 떡밥이 등장했다.[9] 이무기를 섬기던 어화도의 무녀는 이무기의 조각을 품고 있는 남지아를 제물로 삼으려다가 이연의 방해로 결국 실패하고 목숨을 잃었으나 홀린 듯 어화도의 주민들이 우물로 뛰어들어 제물이 됨으로서 이무기는 아기의 모습으로 600년 만에 부활하게 되었다.[10] 이후 부적이 덕지덕지 붙은[11] 포대기에 싸인 채로 이무기의 또 다른 추종자인 방송사의 사장에게 맡겨졌으며 이후 사장이 많은 돈을 지불한다고 광고해 비밀리에 보모로 일하러 온 여자들의 정기를 빨아 먹으며 상당히 빠르게 성장한다.[12]

5화에서 이연을 구하기 위해 남지아가 자신의 속에 있던 여우 구슬을 점바치에게 넘기면서 본격적으로 남지아와 접촉하기 시작했으며 7화에서 마침내 성체가 된다.[13] 하지만 시대가 변함에 따라 자신도 변한다는 생각 때문인지 영물이랍시고 쓸데없이 오만을 부리는 모습이 보이지는 않으나 힘 자체는 상당히 강해져서 풍기는 기운 만으로도 반요인 이랑을 조종할수 있을 정도다.[14]남지아를 죽이려고 하는 이랑에게 그녀는 오래 전 자신에게 바쳐진 ''''제물''''이기에 ''''신부''''로 맞이할 생각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차후 이연과의 충돌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9화에서 어둑시니를 통해 이랑, 남지아를 차례로 무의식의 꿈 속에 빠뜨려 이연을 함정에 빠뜨리고 그가 숨을 거두면 그 육체를 거둬가려 했으나 되려 형제 간의 반목을 해소해주고 남지아와의 인연만 강하게 만들었으며 역으로 자신의 위치를 털리는 안습한 결과를 낳게 되었다.
10화에서 그의 진짜 목적이 등장했는데 ''''산신인 이연의 몸을 차지해 '신'이 된 후, 자신의 제물인 남지아를 신부로 맞이하는 것''''[15]이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움직이려는 모양인지, 방송사 사장을 통해 남지아가 근무하는 부서에 신입 사원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때 사용한 이름이 공교롭게도 배우와 아주 비슷한 '''테리(Terry)'''[16]이다. 아마도 형과 반목하며 자신을 도왔던 이랑이 돌아서고[17] 접촉한 이의 무의식을 건드는 어둑시니도 죽어 더 이상 원거리에서 안전하게 상황을 볼 수 없었기에 직접 위장 취업 하면서 정보를 캐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작 정보를 캐내려 던 남지아의 속마음을 읽을 수 없자 내심 당황하는 한편, 자신의 조각이 깃든 존재임을 확인하고는 미소를 짓는다.[18]
11화에서 마침내 금란구에서 이연과 마주해 격투를 벌였는데 무예가 뛰어난 이연과 막상막하로 싸울 정도로 무예에도 능하고,이연의 칼에 찔렸는데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는다. 자신의 태생을 조롱하는 이연에게 이랑, 남지아, 그리고 남지아의 부모가 모두 자기 손에 있다면서 이연의 몸을 주면[19] 나머지를 모두 살려주겠다는 제안을 하지만 거절 당한다.
협상이 결렬되자 이연이 본격적으로 자신의 힘을 드러내 상대하려 했고 이무기는 금란구의 꽤 넓은 지역의 인간들에게 "죽고 싶어... 지금." 이라는 암시를 걸어 무려 '''132명'''이나 자살하게 만들어 일대에 혼란을 일으켰다.[20] 이후 방송국 사람들과 함께 회식을 하던 중 사장에게서 이연을 잡았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고 본인이 직접 확인하고자 했으나 남지아가 자리를 뜨려는 이무기를 만류하게 되고[21][22] 결국 발목을 잡혀 여우 형제가 방송국 사장을 탈탈 털 때까지 남지아와 있게 된다.[23][24] 그리고 남지아가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남지아의 몸 속에 있는 이무기의 조각 때문인지 꿈을 통해 남지아와의 교감을 늘리는 한편, 본격적으로 이연과 남지아 주변 인물들을 하나하나 찾아가 수작을 부리는 '''꼬리 잡기 놀이'''를 시작한다. 먼저 다친 아기 고양이를 들고는 구신주를 찾아갔는데 목걸이를 차고 있던 탓에 동물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었던 구신주는 금방 이무기의 정체를 알아차렸다[25]. 아기 고양이를 치료해 주던 구신주는 이무기와 대면하고 있다는 것 때문인지 손을 심하게 떨다가 자리를 피한 뒤, 수술용 메스를 집어 들려 했고 이무기는 구신주에게 '그걸 만지면 오늘 죽을 것' 이라 경고하며 그를 인질로 잡을까 했으나 의외로 인질이 되기를 거부하는 결의적인 모습을 보게 되자 구신주를 잡아가는 대신에 ''''그녀 안의 이무기가 깨어날 때''' 까지만 신주에게 무언가를 속삭이는 장면을 보여준다 [26]. 이후 우렁각시를 찾아가 자신이 누구인지를 보여주고는[27] 이연이 자주 먹던 메뉴를 주문해 먹는다. 왜 이연을 노리냐는 우렁각시의 질문에 자신과 이연은 둘 중 하나가 죽어야 완성되는 이야기라고 하며 곧바로 우렁각시에게 알 수 없는 암시를 건다. 이후 이랑의 호출을 받은 기유리에게 접근하여 의도적으로 부딪힌 뒤, 짜증을 내며 돌아보는 유리에게 '죽이고 싶어, 지금' 이라며 암시를 걸어 버렸다. 암시에 걸린 유리는 곧바로 이랑을 찾아가 자신이 이랑에게 배웠던 기술로 이랑을 연거푸 찔러 치명상을 입힌다. 이랑과 경계심이 가득한 이랑이 유일하게 믿는 존재인 기유리를 이용하여 이연에게 도발을 건 것.[28] 그리고 이연은 이무기가 이랑을 살리기 위해 이연으로 하여금 금기를 어기게 유도하고 있음을 알아챘다.[29][30]
이후 이무기에 대한 자료를 조사하던[31] 김새롬과 표지환에게 암시를 걸어 옥상 난간에 서게 한 뒤, 그걸 빌미로 남지아가 나오게 만들었으며 그녀와 허울 뿐인 데이트를 즐기며 자신의 옛 이야기를 마치 설화를 얘기하듯 들려준다.[32] 그리고 남지아는 그 일화를 통해 이무기가 진짜 갖고 싶은 것은 '''인간의 마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33] 남지아와 산책을 하던 중, 자신에 대한 마음을 묻고 지아가 자신의 마음은 모두 이연에게 줬다고 대답하자 지아의 손목을 세게 잡으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 순간 이연이 나타나 둘 사이를 갈라 놨고 이무기는 지아에게 약속을 어기는 건 별로 라면서 핸드폰으로 여태까지 계속 옥상에 서 있었던 새롬과 지환에게[34] "날고 싶어"라는 암시를 주어 떨어뜨리려 했으나 가까스로 달려온 구신주가 이 둘을 구해내는 바람에 일이 틀어졌으며 이연이 말피로 이무기를 제압해 물 웅덩이 쪽에 발을 묶고 인간의 신체의 일부인 사장의 머리카락과 이무기의 제물인 지아가 자신의 피를 넣은 뒤 이연이 번개를 내리쳐 잠재우려 했으나 진짜 이무기의 본체는 테리 쪽이 아니라 지아 쪽에 있었던 탓에 결국 지아 속에 있던 이무기의 조각을 깨워버리는 대 참사가 벌어진다. 결론적으로는 이무기를 없애려면 이무기가 빙의된 지아를 죽이거나, 이무기를 스스로 나오게 하는 것밖엔 방법이 없는 셈.[35][36]
13화에서 이무기의 또다른 약점이 드러났는데 바로 자신이 숙주로 삼은 이가 불멸의 존재가 아닌 이상은 이무기의 힘에 의해 육체의 노화가 촉진되어 빠르게 소멸된다는 점이다.[37] 그리고 자신을 배신한 방송국 사장을 찾아간 뒤 역병을 심어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역병에 걸리게 한다. 이후 자신을 시켜 이랑을 습격하게 했으니 책임지고 살리라는 유리의 말에 대가를 요구하고 유리가 자신의 목숨을 내놓겠다고 하자, 목숨을 거둬가는 대신에 데려가기로 하고 이랑을 되살리면서 '그녀 안의 이무기가 부르는 날, 나의 군사가 될 것이다'라는 암시를 걸어버린다.[38] 그리고 이랑의 방 장롱 속에 숨어 있던 수오에게 '그런 데 오래 들어가 있으면 어둠에 먹혀 버린다'고 경고하고 떠나는데 정황 상 암시를 건 것은 아니고 문갑에 갇혀 살았던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고는 한 이야기로 보인다.[39] 유리가 잠시 시간을 내 신주를 만나고 그를 지키기 위해 일부러 모진 말을 해 정을 떼버리려는 것을 보고 유리의 약점이 신주 인 것을 알게 된다. 한편, 지아에게 붙어 있던 진짜 이무기가 이연에게 속아 자신의 몸을 옮기는 법을 들키자 분노해 강제로 잠재워버린 뒤[40] 분노한 표정으로 길거리에 있는 사람들과 접촉해 전부 역병에 걸려 쓰러지게 한다.[41]
여담으로 일부 시청자들은 탈의파와 현의옹의 죽은 아들인 복길이의 몸에 이무기가 빙의 되었다고 추측했다. 그러나 이후 복길이의 시신에 빙의한 것은 아니고, 뭔가 자신에게 닥칠 일을 짐작하고는[42] 다시 태어날 때 껍데기의 형상으로 복길이를 택했다는 게 드러났다. 그리고 복길이의 각시에게 역병을 심어 세상에 환란을 일으키려 했고 결국 탈의파가 그 꼴을 막기 위해 각시의 명부를 수정하는 비정한 수를 쓰게 끔 만든 존재였다는 점도 함께 밝혀졌다.[43]
14화에서는 유리를 보낸 뒤 지아를 뒤흔들기 위해 지아의 부모님까지 암시로 자살 시키고자 했으나 이연의 방해로 실패했다. 그리고 그 이연에게서 삼도천의 주인, 즉 탈의파를 함께 치자는 제의를 받게 되고 받아들인다. 하지만 별도의 계획이 있었던 이무기는 사또 모습을 한 산신을 습격해 산신의 4대 보옥 중 하나인 '달의 거울'을 빼앗았고 그 사실을 지아 속의 이무기에게 알려주었다. 15화에서 이연이 지아 속의 이무기 및 이무기가 암시를 걸었던 이들[44]에게 붙들려 있는 사이에 홀로 탈의파를 찾아갔고 의도하지는 않았으나 환생체의 모습인 복길의 모습으로 다가감으로써 자연스럽게 탈의파에게 도발을 걸게 되었다. 분노한 탈의파는 힘을 방출해 이무기를 돌로 만들려 했으나 이무기는 곧바로 달의 거울로 그 힘을 반사해 역으로 탈의파를 돌로 만들어 버렸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은 이연이 이무기와 격돌하지만 남지아 속의 이무기와 협공해 이연이 공격하지 못하게 함으로서 그를 몰아붙인다. 결국 자신의 비늘을 먹고 괴로워하는 이연과 이로 인해 슬퍼하는 지아를 보고 이제 네가 아는 이연은 죽었고 자신이 승리했다며 사악하게 웃는다. 이 모습을 본 이랑이 격분해 달려들지만 간단하게 제압해버린다.[45] 하지만 이연은 이무기를 잡고 이 싸움을 끝내기 위해 싸움이 시작되기 전 산신에게 가장 치명적인 무덤의 달맞이 꽃을 미리 먹은 상태인 지라 점점 쇠약해지고 있었으며[46] 그 영향으로 이무기 본인도 피를 토해낼 정도로 쇠약해지기 시작했다. 이연의 진짜 계략을 깨닫자 격분해 이연을 마구잡이로 구타했지만 달맞이 꽃의 효능이 점점 강해지면서 이연에게 흡수된 본체가 약화되자 곧바로 이연에게 틈을 내주게 되었다. 결국 이연에게 제압 당한 상태에서 이랑에 의해 이연과 동시에 칼에 관통 당한 그 순간에도 "난 다시 태어날 거다. 다시 태어나서 또 그녀를 찾아낼 것이야"라며 이연에게 악담을 퍼붓는다. 이에 이연은 "웃기고 있네, 삼도천에 한번 빠지면 아무도 못 돌아와." 라고 응수 하며 칼을 더 깊숙이 찔러 넣는다. 이후 이연의 품에 안긴 채로 벽면 사이에 열린 입구를 통해 삼도천에 빠져버렸고 이내 삼도천 속에서 이연과 분리된 후 가루처럼 부서지며 소멸한다.
덤으로, 말투가 딱딱해 마치 인공지능이 말하는 것 같다는 평이 많다. 배우인 태리의 다른 연기를 보면 다분히 의도적인 어투로 보인다.[47] 그리고 분량이 한정된 드라마인 만큼 등장 및 활약이 적어 아쉽다는 평도 많은 편. 가령 치밀하고 계산 적이며 등장할 때마다 뭔가 보여줄 것처럼 행동했는데 정작 허무하게 끝나버렸기 때문.
[1] 방송국 사장에게 역병을 심으면서 읊는 대사다.[2] 하지만 13화 기준으로 이무기의 존재가 둘로 나뉘어진 탓에 입지가 좀 애매해졌다. 사실, 진짜 빌런은 남지아의 이무기이다.[3] 5화에서 나온 호칭인데 재미있게도 실제 토룡이라는 단어는 지렁이를 일컫는다. 애초에 지렁이라는 말 자체가 '지룡(地龍)+이'에서 나왔다.[4] 설정 상 상당히 잘생긴 편인 듯하다. 새롬이 그를 처음 봤을 때 속으로 사람 같지 않을 만큼 미남이라는 평가를 했고 그가 이무기라는 것을 알게 되자 미남은 죄다 인간이 아니라며 한탄하기도 했다. 물론 나중에 나오지만 그 준수한 외모는 진짜 본인의 것이 아니었으며, 이무기의 겉모습은 탈의파와 현의옹의 아들인 복길이의 탈을 쓴 것이다.[5] 태양력에 역법을 맞추기 위해 하루 더 끼운 날, 즉 윤일(閏日)이 포함된 해를 의미한다. 이 때는 1년이 365일이 아닌 366일이 되는 것이다.[6] 역병과 시신, 축축하고 어두운 동굴 등은 모두 음기(陰氣)가 충만했고, 거기에서 태어난 이무기는 말 그대로 음의 화신과도 같았을 것이다.[7] 이연은 이를 두고 수능시험을 보러 간 학생이 핸드폰 걸려서 시험도 응시 못하고 쫓겨난 것으로 비유했다.[8] 후에 나오지만 탈의파와 현의옹의 아들인 '복길'이다.[9] 어화도에서 그림으로 묘사된 용왕 신은 이연이 알고 있는 진짜 용왕 신과는 딴판으로 생겼고 그림에 등장하는 용들은 '''하나같이 발이 없는 것'''으로 묘사된다. 즉, 어화도에서는 진짜 용왕 신이 아닌 용왕 신을 흉내 내는 다른 존재를 섬겼다는 얘기다.[10] 600년 동안 잠들었다는 부분은 어둑시니 편에서 언급된다.[11] 저승과 관련된 존재, 특히 천리안을 지닌 탈의파의 눈을 속이기 위함이었다.[12] 이무기의 탄생부터 성장까지 꽤 많은 '''여성들'''이 희생되었는데 아마도 이무기는 양()과 음()의 기운 중 음의 기운을 섭취해야 빠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피를 포함한 체액들도 모두 빨아 먹었지만...[13] 마지막 희생자가 끌려가는 과정에서 손톱에 있던 네일아트가 된 가짜 손톱이 떨어졌고, 이후 남지아가 그것을 발견하게 된다.[14] 사장이 계속 도발하여 빡친 이랑이 사장의 멱살을 잡자 놔주라는 말 한마디로 이랑이 손을 놓게 만들었다. [15] 그 이유가 기가 막히는데 이무기의 제물로 바쳐졌으나 이무기의 적인 이연을 살리고 되려 이무기를 죽게 만들게 만든 일이 오히려 이무기의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다. [16] 미국 유학생 출신으로 속였다지만 아무리 봐도 배우개그.[17] 사실상 이무기가 이연 하나 잡아 보겠다고 이랑까지 함정에 빠뜨렸기 때문에 이랑 입장에선 제대로 통수를 맞은 셈이었다.[18] 남지아에게 깃든 조각을 빼내려면 남지아가 죽거나 혹은 이무기 스스로가 나와야 한다고 한다. 남지아가 죽으면 비극의 반복이 되고 그렇다고 이무기가 스스로 남지아를 포기할 리 없으니 어느 쪽이든 쉽지 않은 셈.[19] 통째로 가지고 싶지만 여의치 않으면 심장만 꺼내줘도 된다는 걸 보면 신급 존재의 심장을 먹는 것 만으로도 동급의 존재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무기는 자체적으로 쌓은 도력 자체가 1000년 정도 되다 보니 그 부족분을 이연에게서 얻어내기만 해도 얼추 조건이 충족되는 것으로 보인다.[20] 이때 이연은 그냥 자기를 도발하려는 줄 알고 가볍게 넘겼으나, 눈앞에서 사람들이 갑자기 자살하자 충격을 받는다.[21] 여기서 이무기는 가장 좋아하는 책이 뭐냐는 남지아의 질문에 롤랑 바르트(Roland Barthes)의 『사랑의 단상(Fragments d‘un discours amoureux Roland Barthes)』이라는 답을 하며 '''「그는 그녀가 완벽하다는 사실을 찬미 하며 또 그렇게 완벽한 사람을 선택한 자신을 찬미 한다」'''라는 구절을 아름다운 문장이랍시고 들려주는데 이무기가 자신의 조각이 깃든 존재이자 자신이 인정한 남지아를 추켜 세우며 그런 남지아를 신부감으로 점찍은 자신까지 덤으로 같이 높인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놀랍도록 현재의 상황과 들어맞는다는 걸 알 수 있다.[22] 해당 문구는 사랑의 단상 중 「근사해!(Adorable)」 챕터에 나오는데 누군 가를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이 사랑하는 대상에 대한 자신의 욕망의 특이함을 이름 짓지 못해 그저 바보같이 "근사해!"라고 말하며 그 사람의 사람의 전부가 '미학적인 환영'을 불러일으킨다고 얘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은 완벽하고 그런 완벽한 사람을 선택한 게 자신이라는 것을 자랑스러워 한다는 것이다. 제대로 된 사랑이라 곤 받아본 적 없고 이론으로만 파고든 이무기가 이 챕터의 일부 문장을 아름답게 여겼다는 것은 결국 그의 애정 관이 심하게 비뚤어졌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23] 근데 이연이 잡혀 있다는 건 이무기에게 있어 꽤 큰 이슈라 남지아가 말리든 말든 간에 자리를 박차고 나올 수 있었을 텐 데도 꼬박꼬박 있어준 점이 특이한 부분이다.[24] 번외로 시청자들의 평가는 '''이무기도 탈주 할 수 없는 한국 회식의 힘(...) '''.[25] 아기 고양이는 정황 상 계속 울면서 자신을 다치게 만든 게 이무기임을 알린 것으로 보이고, 병원에 있던 강아지는 불안하게 짖고 제자리를 빙글빙글 돌며 경고했다.[26] 이때 진짜 걸었던 암시는 “그녀 안의 이무기가 깨어날 때 넌 나의 군사가 될 것이다“ 였다*[27] 식당 안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가 거슬렸는지 대규모 암시를 걸어 전부 그 자리에서 재워버렸다.[28] 왜 해당 에피소드의 제목이 '꼬리 잡기 놀이'인지가 드러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꼬리 잡기 놀이는 허리를 잡아 연결한 두 패가 상대의 꼬리를 잡는 놀이이다. 이 놀이는 일종의 드라마 속 두 패의 상황을 보여주는 장치라고 볼 수 있는데 공교롭게도 둘 다 꼬리, 즉 승패를 가를 요소가 '남지아'라는 점이다. 이무기는 부활 이전부터 무녀-사장-이랑-어둑시니-남지아의 부모 등을 모아 탄탄한 꼬리를 구성하고 있었으나 무녀와 어둑시니는 죽고 이랑은 형과 화해함과 동시에 배신하여 떨어져 나갔으며 여우 형제의 콤비네이션으로 남지아의 부모는 구출되고 사장마저 떨어져 나간 탓에 조금만 더 몰리면 꼬리(남지아 속 이무기)를 잃게 되기 직전인 형국이었다. 이에 이무기가 직접 나서서 이연의 패를 뒤흔든 것이다. 이연을 곁에서 모시는 구신주에게 암시를 걸고 이랑에게는 치명상을 입혔으며 은근슬쩍 이연을 응원하던 우렁각시에게까지 알 수 없는 위험한 암시를 걸어 놓은 상태다. 이 모든 행동은 이연을 향하고 있으며 이연이 이 계략에 무너지면 이연의 꼬리(남지아)는 당연히 잡히게 되고 그대로 이무기의 신부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이연과 이무기의 꼬리 잡기 놀이는 하나의 꼬리에 연결된 두 개의 머리가 서로 싸우는 변형된 형태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29] 꽈리 열매 하나하나가 한 사람을 갈아 넣은 것들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이랑을 살리자고 그 꽈리 하나를 쓰면 그 꽈리 하나 분의 사람이 죽는 것이 되었기에 이연은 자연스레 금기를 범하게 되는 것이 되었다. 다행히도 이연은 시왕 밑에서 일하는 공무원의 처지였기 때문에 영원히 지옥에 처박히지는 않겠지만 복귀까지는 얼마나 걸릴지 몰랐고 그 사이에 남지아 주변을 지켜줄 인물이 없어지기 때문에 상황이 이무기에게 유리하게 돌아갈 것은 자명했다.[30] 꽈리 열매로 변한 이들 중 남지아의 부모를 제외한 나머지 인간들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는 것 역시 그 증거라 할 수 있다. 애당초 인간을 꽈리 열매로 만드는 씨앗의 제작자가 이무기였기때문에 누구는 원래대로 돌아가고 누구는 안 돌아가는 상황 자체가 이무기의 생각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31] 이 때 자신을 퇴치한 판관 서련(徐憐)을 최후에 죽게 만든 김녕 사굴 구렁이 설화와 을소의 이시미 설화가 언급된다. 특히 이시미 설화에서는 '백마의 피를 온몸에 바른 장정이 물고기 비늘 모양이 달린 철제 수갑을 차고 물 속에 들어가 이시미로 하여금 그 수갑을 물게 하면 퇴치할 수 있다' 는 내용의 글과 함께 백마의 피가 이무기의 약점이라는 얘기가 함께 나온다.[32] 여기서 알 수 있는 건 이무기는 태생부터 순수한 요괴인 게 아니라 원한을 가진 인간(버림과 냉대를 받은 진골 귀족의 9번째 아들)을 기초로 만들어진 요괴라는 점이다.[33] 남지아가 그걸 찾는 걸 돕지 않으면 남지아의 주변 인물과 이연, 그리고 남지아 까지 죽인 뒤 세상에 역병이 나돌게 하겠다고 하는 걸 보면 진짜 원하는 게 맞는 것으로 보인다.[34] 본 작품이 드라마이긴 하지만 좀 어처구니 없는 장면인 부분인데 새롬과 지환이 낮부터 밤이 될 때까지 방송국 옥상 난간에 서 있었다는 건 둘째 치더라도 높은 건물, 그것도 방송국 건물에 누군 가가 서 있는 걸 몇 시간이 다 되도록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들은 엄연히 협박 용이었기 때문에 이무기가 지아와 데이트를 하는 와중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계속 난간에 서 있었다는 얘기가 되는데 구신주가 구하기 전까지 많은 사람들이 들락거리는 방송국 건물에서 단 한 사람의 눈에도 띄지 않는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 부분이다. 특히 옥상에는 보안을 위한 CCTV 등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들이 옥상 난간에 서는 과정까지 전부 찍혔을 것이다. 현실에서 이런 어처구니 경우로 불상사가 날 경우 심각하게 문책을 당하며 잘 일어나지도 않는다.[35] 탈의파가 "연이는 이무기 못 죽여"라고 말한 게 바로 이 뜻이다.[36] 이무기는 아음의 몸으로 이연에게 죽기 전에 자신의 조각을 남긴 상태였고 그 조각은 아음의 환생 체인 남지아에게 깃들어 있었다. 즉, 현재 테리로서의 모습은 이무기이기는 하지만 무녀에 의해 부활한 일종의 환생 체였고, 남지아의 몸 속에 있던 조각은 원래 몸의 조각이었기 때문에 굳이 순서를 따지면 남지아 몸 속의 이무기 조각이 더 먼저인 셈이다. 더군다나 이연과 지아가 행한 의식은 이무기를 잠재우기 이전에 이무기를 깨우는 의식이기도 했기 때문에 당연히 의식의 원래 목적에 맞게 잠든 이무기가 깨어나는 게 맞는 것이다. 만약 남지아가 그 자리에 없고 그 피만 뿌려졌다면 의식의 대상이 테리가 되었겠지만 둘 다 한 자리에 있었기에 의식의 원래 목적과 우선 순위에 따라서 남지아 속의 이무기가 부활해 버린 것으로 볼 수 있다.[37] 게다가 깨어난 이무기의 말을 토대로 보면 이무기가 숙주의 몸을 차지할 경우 영혼은 안에 갇히게 되는데 빠르게 노화 하는 육체보다도 더 빠르게 소멸되는 것으로 보인다.[38] 지아 속 이무기가 부활했을 때 다시금 시작 될 꼬리 잡기 놀이를 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랑이 또 다시 이연과 손을 잡고 방해 놓는 걸 막으려는 사전 작업으로 보인다.[39] 실제로 문갑에 갇혀서 노파가 던져주는 먹이만 받아먹던 이무기는 정말로 어둠의 존재가 되어 버렸다.[40] 지아 속 이무기가 비늘을 떼어낸 부위를 세게 움켜쥔 채 "하여 간에 이놈이고 저놈이고..."라고 중얼거린 거 보면 갓 부활한 상태의 지아 속 이무기를 자신의 힘을 사용해 억눌러버린 것으로 보인다.[41] 유일하게 역병에 걸리지 않은 인물은 여우인 이연, 이랑, 구신주, 기유리이며, 인간인 남지아와 표재환 그리고 우렁각시는 역병에 걸린 환자와 접촉했음에도 걸리지 않았다. 그런데 이연, 이랑, 구신주, 기유리, 우렁각시는 원래 인외 종족이며 남지아는 인간이긴 해도 몸안에 이무기의 본체가 들어있으니 감염되지 않았을 거라고 쳐도 아무것도 없는 평범한 인간일 뿐인 표재환은 도대체 왜 감염이 되지 않는지 불명이다.[42] 1000년이나 깊은 물 속에서 수련 하던 게 이무기다. 아마도 탈의파와의 대립을 어렴 풋이라도 염두 했을 가능성이 높다.[43] 이때 왜 그런 짓을 저질렀냐는 탈의파의 물음에 이무기는 웃으며 "그 친구(복길이)가 너무 행복해 보이잖아", 라고 대답한다.[44] 이랑, 우렁각시, 구신주[45] 11화 초반에 나왔 듯이 이무기는 이연과 비등한 힘을 가진 존재로 반쪽 짜리 여우인 이랑을 상대하는 것은 일도 아니었을 것이다.[46] 무덤의 달맞이 꽃은 예전 어화도에서 본연의 모습을 드러낸 이연의 발길을 막아 설 정도로 지독했다. 그것을 먹은 것은 그야말로 맹독을 먹은 것이나 다를 바 없었다.[47] 과거에나 다시 태어난 현대에나 평생을 타인과 교류 없이 살아온 이무기이기 때문에 화법이 다르다고 생각하면 크게 이상한 부분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