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과 결혼해줘

 


'''내 남편과 결혼해줘'''
'''장르'''
현대 로맨스, 회귀
'''작가'''
성소작
'''출판사'''
Ara.N
'''연재처'''
네이버 웹소설
네이버 시리즈
'''연재 기간'''
2020. 02. 04. ~ 연재 중
1. 개요
2. 줄거리
3. 등장인물
3.1. 주연
3.2. U&K
3.3. 지원의 고등학교 동창
3.4. 가족들
3.5.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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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소설에 연재중인 현대 로맨스 소설. 작가는 성소작, 삽화는 아리아. 회귀물을 소재로 하였다.
막장도와 전개 방식이 마치 김순옥 월드를 방불케 하지만, 수시로 터지는 사이다 전개와 개성적인 캐릭터로 큰 인기를 얻어 상위권에 등재되어 있다.

2. 줄거리


"좀 봐주라, 응? 산 사람은 살아야지. 넌 어차피 죽을 거잖아, 흑……."

시한부를 선고받은 내 앞에서, 하나뿐인 친구가 애처롭게 울었다.

나는 그 시한부조차 채우지 못하고 남편의 손에 죽었다.

그리고.

"지원 씨, 점심시간 다 끝났어!"

10년 전, 내가 다니던 회사에서 깨어났다.

죽음 이후에 주어진 또 한 번의 삶.

운명을 바꾸려면 내 시궁창 같은 운명에 누군가 대신 들어가야 한다.

나는 그 '누군가'를 내 친구로 정했다.

너, 내 남편 원했잖아.


3. 등장인물




3.1. 주연


  • 강지원
본작의 주인공. 식품업계 대기업인 U&K 마케팅 1부 대리
박민환과 결혼하여 10년동안 남편과 시댁의 학대에 가까운 구박을 받으며 노예나 다름없는 삶을 살다 암 말기 판정을 받았고, 제일 친한 친구라 여겼던 수민이 남편과 바람피는 장면을 발견한 직후에 남편의 손에 살해당한다. 그 후 눈을 떴을 땐 10년 전, 아직 박민환과 교제 중이었던 상황으로 돌아와 있었다.
미래를 바꾸기 위해 박민환과 헤어질 궁리를 하던 중, 일어날 일은 반드시 일어나며 본인이 설령 피해간다 해도 다른 이가 대신하여 꼭 이루어진다는 법칙과 객관적인 시선으로 수민을 지켜보면서 그동안 자신이 얼마나 호구였는지, 자신이 친구 하나 없는 외톨이에 촌스러운 찌질이로 전락해버린 게 전부 수민의 교묘한 이간질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리하여 모든 불행의 원흉인 정수민을 자신의 본래의 운명 속에 대신 밀어넣고 대신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운명을 바꾸기로 결심한다.
우선 희연의 조언을 통해 본인의 스타일을 180도로 바꿔 엄청난 미인으로 거듭났고[1], 미래의 지식을 이용해 김경욱 과장에게 수시로 갑질을 당하던 주란과 희연을 도와주면서 회사에서 많은 아군을 얻게 되며 동창회에서 수민이 그동안 벌인 이간질을 간접적으로 밝혀 모든 진실을 안 고등학교 동창들이 지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여 절친한 친구들도 많이 생긴다. 한편 자신의 것이면 무조건 탐내서 빼앗고 보는 수민의 성격을 이용해 민환을 "가지고 싶어하는 남친" 으로 엄청 포장시키는 것은 물론 민환과 접점이 많이 생기도록 유도하여, 결국 둘의 결혼을 성사시킨다.
전생의 결혼생활이 워낙 처참했던 탓에 평생 독신을 고집했지만 유지혁의 진지한 마음과 헌신적인 애정에 마음이 기울면서 연인 사이가 되며, 둘이 힘을 합쳐 운명을 바꾸는 것은 물론 이 모든 원흉인 박민환과 정수민을 박살내기로 결심한다.
  • 유지혁
남주인공. U&K 마케팅 1부 부장.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냉철한 인상과 무뚝뚝한 성격 탓에 부서 직원들 모두가 다가가기 어려워하지만, 뛰어난 업무처리능력으로 근무시간을 칼같이 지키는데다 갑질 한번 하는 일 없이 모든 직원들을 평등하게 대하기 때문에 직원들에게 받는 신뢰는 절대적이다.
지원과 같은 대학 출신으로, 그때부터 그녀를 줄곧 짝사랑하고 있었다. 지원이 곤란한 상황에 처할 때마다 알게 모르게 도와주면서 자신의 마음을 서툴게나마 드러냈고, 지원과의 사이가 가까워질수록 더욱 적극적으로 무한한 애정을 쏟는다.[스포일러]
사실 U&K 회장인 유한일의 손자로,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착실히 경영을 배우는 중인 전형적인 재벌 후계자다. 하지만 본인은 대기업 경영이 적성에 맞지 않아 '제이앤가드'라는 사설 경호업체를 따로 운영하고 있었다. 결국 대기업 후계자의 권리를 모두 포기한 뒤에 퇴사하여 본인의 회사만 맡는다.

3.2. U&K


  • 박민환
인간말종 1호. 마케팅 1부 대리로, 전생에서는 지원의 남편이었다. 결혼을 들먹이는 친척과 부모의 방패막이 겸 자신을 순종적으로 뒷바라지할 수 있는 아내로 지원을 선택했고[2], 결혼 후 10년 동안 엄마와 함께 지원을 모질게 구박하고 착취하는 것도 모자라 수민과 바람피다 걸리자 화장대로 밀어 살해했다.[3]
현생에서는 능력은 물론 완벽한 미인으로 이미지 체인지 된 지원에게 현혹되어 오히려 자신이 매달리게 되고, 이쁘기만 하지 장점은 1도 없는 수민을 하룻밤 놀이감 상대로 밖에 안 여기게 된다. 그러나 지원의 의도대로 수민의 덫에 빠져 억지로 결혼하게 되며 결혼 후에도 수민의 철부지 행동에 질려하고 계속 일이 안풀리자 지원에게 스토킹 수준으로 집착하는 구질구질한 행동만 한다.
전생이나 현생에도 주식에 미쳐 있어서 본인의 전 재산을 모두 끌어모아 투자하는 중인데, 지원이 일부러 흘린 가짜 투자 정보를[4] 덥석 문데다가 유라와 작당을 해서 지혁을 끌어내리려다 본인이 역관광 당해 회사도 퇴사[5]를 했고 빚을 갚기 위해 거액의 사체까지 빌렸던지라 파멸이 머지 않았다. 애초에 대기업에 입사하여 대리 자리에 오른것만 봐도 무능한 인물은 아니라서 착실하게만 살았다면 아무 문제가 없었을 테지만, 분수를 모르는 탐욕과 이기심으로 스스로 인생을 말아먹고 있는 중이다.
본인이 무정자증이라는 것을 알고 그걸 친구들이[6] 놀리자 싸워 절교당하자 구질구질하게 지원에게 연락하지만 지혁이 대신 받아 인간쓰레기라는 소리를 듣고 경고만 받는다. 후에 지원의 계략으로 엄마가 쓰러진게 수민 탓인걸 알고 원흉인 수민을 죽이는 겸 엄청난 빚도 갚을 생각에 지금까지 엄마 병수발 에 대한 포상으로 수민에게 같이 여행가자며 교통사고로 위장해 죽여 보험금을 타려고 한다.
그러나 엄마가 죽었다는 아버지의 전화를 듣고 놀라 얼른 차를 타고 질주하다가 교통사고[7]를 내고 차 안에 떨어진 라이터가 폭발해 화상을 입고 화상을 피하기 위해 한강에 떨어져 지혁이 익사로 죽은 운명을 대신 받아가는 인과응보를 제대로 당한다.
  • 정수민
인간말종 2호. 마케팅 1부 계약직 사원으로 지원의 가장 오래된 친구지만, 사실상 지원의 인생을 망친 만악의 근원이다.
부친이 바람나 집을 나간 후, 모친의 모진 학대를 받으며 성장한 탓에 심각한 애정결핍을[8] 겪고 있었다. 그러다 모친이 바람나서 집을 나갔다는 비슷한 환경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친에게서 넘치도록 애정을 받고 억지로 애교를 피우지 않아도 주변 사람들이 알아서 다가오는 지원에게 열등감과 질투를 느껴, 지원의 베프 행세를 하는 동시에 불행하게 만드는 것만을 목표로 인생을 살다시피하다 전생에는 민환과 지속적으로 바람을 피우면서 지원을 절망 속에 떨어뜨리는 것에 성공한다.[9]
현생에서는 민환을 가지고 싶어하는 최고의 먹이감으로 여기게 만드는 지원의 유도에 넘어가 임신했다고 거짓말까지 해서 지원이 박민환과 결혼하는 운명은 물론 자신이 참여한 신 프로젝트에서 대형 사고[10]를 제대로 쳐서 반 강제로 회사에서 퇴사[11]라는 주란의 운명도 가져가게 된다. 하지만 첫인상과 달리 철부지에 이기적인 민환과 가짜 임신 사실이 들통나서 아들을 낳으라는 시부모의 구박을 받으며 지옥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도움 하나 청할 사람도 없는 극단적인 고립 상태에 놓여 있다.[12] 그러던 중 지원이 전생의 운명을 떠넘기려고 내연녀 행세를 하며 박민환에게 접근한 문자를 보고 처음에 화를 내다 지원이 달래 주자 좋아해 문자 친구로 지내며 하소연을 하고 지원의 조언을 받고 박민환과 같이 검사를 하다 박민환이 무정자증이라는 것을 알고 그걸 시모와 시모의 친구들 앞에서 폭로한다. 이후 시모와 말싸움을 하다 시모가 고혈압으로 쓰러지자 그냥 두고 가버린다. 그 뒤 입원한 시모를 정성스럽게 간병하는 척 악화시키는 것도 모자라 자신이 없는 동안 시모가 다시 회복될 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빈 주사기로 링거에 공기를 주입해 회귀 전 지원에게 했던 말을 하며[13] 시모를 살해하는 범죄를 저지른다.
여담으로 자신을 3인칭화하고 지나치게 애교를 피우는 행동에 불행한 과거와 주변에 인간 말종 밖에 없어 애정결핍과 비뚤어진 사고관을 가지게 된 것, 자신보다 잘난 사람에 대한 열등감과 질투심으로 그 사람을 무너뜨리려 한 것과 그것으로 본인이 벼랑 끝에 몰리게 된 점 등 재혼황후의 라스타와 비슷하다.[14]
  • 유희연
마케팅 1부 계약직 사원. 대외적으론 비밀이 부쳐져 있지만 유지혁의 이복 여동생이며, 겉으로는 지혁과는 못잡아먹어 안달이나 속으로는 서로를 진심으로 아끼는 전형적인 현실남매.[15]
밝고 싹싹한 분위기메이커에, 집안의 도움 없이 스스로 돈을 벌어 원룸을 얻고 생활하며 당당하게 실력으로 입사하는 등 재벌가 손녀답지 않게 소탈하면서도 야무진 성격이다. 화장실에서 곤란한 상황에 처했을 때 세심하게 챙겨준 지원의 배려에 반해 '은인님'이라 부르며 무조건적으로 따르는 것은 물론 이미지 체인지를 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입사 때부터 민환의 바람둥이 기질을 일찍 눈치채고 은인인 지원이 그와 헤어지길 바랬으며, 지원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오빠 지혁을 응원한다. 한때 지원의 동창인 은호와도 엮어줄 생각을 했지만 갈수록 본인이 호감을 느끼고 있는 중.
학창시절,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낸 유라에게 속아 심한 괴롭힘을 당해 자살시도를 한 적이 있다. 훗날 유라가 지혁과 지원을 건드리는 사고까지 치자 유라에게 머리채를 잡혀 괴로워하는 척 반격해 제대로 강냉이를 털어버린다. 그리고 오빠 지혁이 U&K 경영권을 포기하자 사실상 후계자가 된다.[16]
  • 양주란
마케팅 1부 대리로, 딸 하나가 있는 유부녀다. 손 하나 까딱 안 하고 큰소리만 치는 날백수 남편과 갑질이 극에 달한 김경욱 과장에게 치여 힘겹게 버티다가 전생에서는 결국 퇴사한다.
현생에서는 지원의 조언과 지지 덕분에 김경욱을 과장 자리에서 끌어내린 다음에 본인이 진행시킨 프로젝트가 큰 성과를 거두어서 과장으로 승진한다. 그러나 친정이 운영하는 갈빗집에 취직시킨 남편이 뻔뻔하게도 바람을 피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지원의 조언을 받고[17] 경찰과 함께 간통 현장을 급습[18]했다가 남편에게 떠밀려 부상을 입고, 후에 받은 검진에서 위암까지 발견되는 등 지원이 남편의 간통 현장을 발견했다가 남편에게 떠밀려 화장대에 부딪힌 것과 암에 걸리는 운명을 대신 가져갔다. 다행히 불길한 예감을 느낀 지원의 사전 조치 덕분에 가벼운 뇌진탕으로 끝났고, 암도 극초기라 개복수술 없이 깔끔하게 완치. 퇴원 후엔 지긋지긋한 인연이자 자신을 배신한 남편의 끝을 바로 눈앞에서 보겠다고 선언한다.
  • 김경욱
마케팅 1부 과장. 40이 다 되어가도록 결혼 못한 노총각에다 머리도 반 이상 벗거져 있다.
회사에 입사한 것도 기적이라 여겨질 만큼 무능함의 극치를 달리는데, 꼰대 기질도 심각해서 자기 마음에 안 들면 무조건 고함부터 치면서 드잡이하는 등 심각한 갑질을 일삼는다. 특히 희연과 주란을 못마땅하게 여겨 인격적인 모욕도 서슴지 않는 반면, 이상형에 딱 맞는데다 자신에게 살갑게 아부하는 수민을 노골적으로 편애한다. 전생에서는 이 인간의 갑질 때문에 희연이 부서를 이동하고 주란이 퇴사하게 된다.
현생에서는 지원이 판 함정에 빠져 희연의 할랄푸드 관련 기획을 가로채 자신의 것인양 진행시켰다가 피랍 사건이 터지는 바람에 모든 책임을 뒤집어썼고, 그동안 주란에게 쏟아부은 폭언이 고스란히 녹음된 자료가 징계위원회로 넘어간 덕분에 대리로 강등과 연봉 10% 감봉, 6개월 정직이라는 인과응보를 받는다. 지혁이 퇴사하고 주란이 아직 퇴원하지 않았을 때 과장대리로 복직하여 다시 진상을 부리려 하지만, 이번엔 이준석에게 독설과 갈굼을 당하게 된다.
  • 이준석
개발 2부 주임.
상당히 까칠해서 호의를 가진 상대가 아니면 독설을 서슴지 않지만 사원으로서는 제법 유능해서, 주란의 프로젝트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마케팅 1부 대리로 승진하게 된다. 주란을 좋아하고 있는데, 이미 결혼해서 아이가 있다는 지원의 말에 낙담했음에도 주란을 대하는 호의적인 태도를 보면 아직 미련이 남은 듯. 진상인 김경욱에게 독설을 날려 사이다를 선사해준다.

3.3. 지원의 고등학교 동창


  • 백은호
U&K 본사 옆에 있는 카페의 사장이자 지원의 첫사랑. 본인도 지원이 첫사랑이고, 아직까지 마음에 품고 있다.[19]
과거 수민의 이간질로 서로 오해만 쌓인 채 졸업했다가 동창회를 계기로 오해를 풀게 된다. 지혁이 지원을 좋아하는 걸 알아채고 미묘하게 기싸움을 벌이지만, 지원도 지혁에게 호감이 있는 걸 깨달은 탓에 더 이상 다가가지는 못하고 있다. 이후에는 지혁의 동생 희연과 엮인다.
  • 한예지[20]
고등학교 시절 지원을 유독 싫어했던 삼인방 중 한 명. 하지만 이는 수민의 이간질로 인해 오해가 생긴 탓이었고[21] 동창회에서 진상이 드러나자 지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면서 화해한다. 이후엔 지원의 절친으로 가깝게 지내며 수민의 결혼식날 클럽 죽순이 차림으로 나타나 진상을 부리고 수민에게 친구가 버린 쓰레기 알차게 주워가서 고맙다라고 말하여 제대로 앙갚음을 해주는 것은 물론 수민과 유라, 민환의 찌라시 음모를 역이용하는 지원의 계획을 도와주는 등 큰 활약을 한다.
덩치 좋은 남자가 취향이라 신우를 보고 첫눈에 반해 연인 사이가 된다. 지원의 상대로도 미청년 타입인 백은호보다 체격 좋은 지혁을 더 지지하고 있다.

3.4. 가족들


  • 김자옥
박민환의 모친이자 지원의 전생 시모이며 수민의 현생 시모. 인간말종 3호
민환이 버는 것 없이 재산을 말아먹고 게으름이 극에 달해 입으로만 효도를 떠들어대는데도 자기 아들이 제일 잘났다고 여기는 반면, 야근까지 해가며 돈 벌고 집안일까지 전적으로 도맡는 며느리 지원은 아들 밥을 한끼라도 안 챙기면 게을러 터졌다며 마구 닦달하고 폭언을 퍼붓는 등 시어머니로서 안좋은 것은 종합선물세트로 다 갖췄다.[22] 본인 잘못은 전혀 인지할 생각이 없고 남에게만 잘못을 전가하는 극한의 이기주의자이며 어떻게 보면 민환을 인간말종으로 만든 막장부모이다.
현생에서도 그 성격은 변하지 않아 상견례에서 또박또박 대꾸하는 지원을 보고 되바란 아이라며 파토내고 겉으로 보기에 애교도 있고 싹싹한 수민에게 넘어가 차기 며느리로 점찍고 엄청 밀어주고 임신까지 했다는 걸 듣고 둘의 결혼을 일사천리로 한다.[23] 그러나 가짜 임신이 들통나면서 태도가 180도로 바뀌어 지원에게 했던 것처럼 아들 타령에 며느리를 몸종으로 부려 먹는 등 구박을 하나, 호구였던 지원과는 달리 수민도 보통 내기가 아닌지라 그냥 당하지 않고 꼬박꼬박 대꾸하여 애를 먹는다.
결국 그렇게 잘난 아들인 민환이 무정자증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으로 쓰러져 반신불구가 되는 것은 물론 수민에 의해 빈 주사기로 링거에 공기가 주입 되어 민환과 수민에게 살해당하는 지원의 운명을 고스란히 가져가는 인과응보를 제대로 당한다.
  • 박철호
박민환의 부친. 아내인 자옥이 너무 나대서 그닥 눈에 띄지 않지만 며느리를 쥐잡듯 잡는 상황을 보면서도 사실상 방관하고 있으며 상견례 때도 아들, 가문 타령에 며느리를 출가외인이라 하는 등 21세기에 구세대 사고를 여전히 고수하는 인간말종이다.[24] 결국 방관한 그 대가로 수민에게 아내 자옥이 살해당하고, 아들 민환마저 음주운전으로 세상을 떠나서 영원히 외톨이가 되는 업보를 받았으며 아들 민환이 거액의 사채까지 빌렸던 지라 그 빚을 갚아야 할 처지까지 되었다.
  • 강씨
지원의 부친이며 현 시점에서는 고인. 아내가 다른 남자와 바람나 집을 나간 뒤에 홀로 지원을 끔찍하게 아껴서 온 애정을 담아 키웠다. 죽은 후에도 절망 속에서 살아가는 지원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과거로 회귀시키까지 한다.
  • 수민의 모친
부산 사투리가 나오는 억센 아줌마. 남편이 바람나 자신과 수민을 버리고 도망가자 애꿎은 수민에게 화풀이를 하고 제대로 밥도 안 챙겨주는 등 수민을 줄곧 학대했으면서 성인이 된 수민에게 돈을 뜯어내기만 바쁜 박민환 부모 못지 않은 아니 그 이상의 막장부모이다. 결국 학대를 받으며 산 수민이 지나친 애정결핍에 시달려 비슷한 처지에 놓였는데 행복하게 자라난 지원에게 열등감과 비뚤어진 피해의식으로 전생에서 지원을 절망에 빠뜨렸고 환생 후에도 이런저런 사고를 치는 민폐 덩어리가 되버린 걸 봐도 이 소설의 만악의 근원이다.
  • 유한일
U&K 회장이며 지혁, 희연 남매의 할아버지. 돈보다 사람 됨됨이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성격이며 과거 제일그룹, 초대 회장인 오제일을 포함한 여러 사원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갖춘 사람이다. 수민이 친 사고를 주란과 함께 수습하는 지원의 당찬 모습을 눈여겨 봤었고, 지혁이 갑자기 실종되었을 때[스포일러2] 직접 부산까지 내려가 데려온 사실까지 알게 되자 지원을 마음에 들어 한다.
  • 양동팔, 서인숙
양주란의 친정 부모이며 유명한 2층 갈빗집을 운영하고 있다. 결혼하고 딸까지 있는 주란을 여전히 공주라고 부르고 딸이 프로젝트로 집안일과 회사 일 모두하기 힘들다고 토로하고 주저하지 않고 당장 달려가는 지원의 부친 못지 않게 진심으로 딸을 아끼고 사랑하는 부모님이다. 특히 집안 가장이라 집안일을 못하다고 변명하는 사위에게 돈을 벌어오는 우리 딸이 가장이며 돈 버는 아내를 대신하서 집안일을 도와주는 사람이 진짜 딱 부러지는 가장의 대접이라고 사이다를 날리는 등 어떻게 보면 박민환의 부모의 안티테제 이다.

3.5. 그 외


  • 김신우
'제이앤가드' 직원. 지혁과 가장 사이가 가까운 부하로 사소한 심부름까지 전부 도맡고 있다. 짜장면과 탕수육, 깐풍새우를 좋아하며 덩치가 상당히 크고 인상도 무서우나 지원을 형수님이라고 부르고 커플 아이템을 맞추는 등 순수한 성격이다. 지원친구 예지의 이상형이고 본인도 예지에게 한눈에 반해 둘이 연인사이가 된다.
  • 오유라
제일그룹 외동딸. 제벌 3세. 극단적인 선민사상에 찌들어 있는 성격파탄자다.
지혁 쪽은 생각지도 않는데 약혼했다고 믿고 있고, 희연의 모친이 농장 직원 출신이라는 걸 경멸하여 학창시절에 집요하게 괴롭혀 자살미수로 몰아갔다. 자살미수 사건으로 분노한 유 회장의 눈을 피해 부친이 급하게 도미시켰지만, 전혀 반성하지 않고 방탕한 생활을 즐기다가 지원의 존재를 알고 한국에 돌아온다.
지원을 스토킹하는 민환과 우연히 만나 섹스 파트너로 난잡하게 관계를 맺으면서 스토킹에 박차를 가하도록 지원까지 한다. 하지만 일련의 사건이 모두 드러나자 집안 자체가 지혁의 집안과 완전히 절연할 처지에 놓이게 되고[25], 살 길을 모색한 부친이 최후의 보루로 아프리카 봉사단에 강제 참가시킨다. 지렁이 하나만 봐도 경기를 일으키는 유라에겐 말 그대로 천벌이 내려진 셈.
[1] 단, 안경 때문에 가려져 있었을 뿐. 회귀 전 과거 회상으로도 예뻤다는 언급이 나온 것으로 미루어볼 때 원래 미인이었던 것을 알 수 있다.[스포일러] 사실 지혁도 회귀한 인물이었다. 전생에서 지원이 죽자 그녀의 장례와 유골 수습까지 모두 끝마친 뒤 괴로움을 이기지 못해 바다에 몸을 던져 자살한 것. 지원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았을 때, 이것만큼은 밝히지 못하고 사고로 죽었다고만 했다.[2] 애초에 지원과 사귀게 된 것도 정말로 마음이 있어서가 아니라 친구와의 술내기와 쓸데없는 호기로 딱 봐도 만만한 지원을 가지고 논 것에 불과했다.[3] 나중에 지원의 가족력에 암걸린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고 이를 노려 거액의 보험금을 들었지만 본인이 지원을 살해하고 과실치사로 구속당하고 뉴스에도 나왔으니 인생은 끝났다.[4] 더구나 전생에서 대박을 터뜨린 주식도 과거에서 회귀한 지원이 가로채서 법칙에 따라 알짜 주식을 버리고 사기 회사 주식에 투자해서 엄청난 손해를 본다.[5] 사실 지혁을 음해하기 전부터 이미 회사에서 사내 커플로 민환과 지원은 유명했고 느닷없이 민환이 수민과 결혼발표를 하고 그 원인이 속도위반(물론 실제로는 수민이 임신했다는 것은 거짓말이었으며, 박민환은 무정자증이다.)이라는게 밝혀지자 회사 내에선 민환을 거의 쓰레기 인간 취급하던 상황이었다.[6] 유유상종이라고 친구들도 질이 안좋으며 특히 재영이라는 친구는 똑같이 여자를 밝히고 친구 와이프 속옷을 뒤져 입기까지 하며 지원을 사귀는 걸로 내기 건 것도 이 인간이다.[7] 교통사고로 위장해서 수민을 죽이려고 여행 전날 브레이크를 일부러 고장내었는데 아버지로부터 어머니 죽음 소식을 듣고 경황이 없어 차를 고장 낸 사실을 깜박하고 그 차를 타고 과속을 냈다. 그러다 앞에 있는 화물차를 보고 브레이크로 속도를 늦추려 하다 듣지 않자 결국 커브를 하다 성산대교 난간에 부딪힌다.[8] 성인이 된 이후에도 툭하면 눈물을 흘리거나 애교를 피우는 등 어린아이 같은 언행을 보이며 자기 잘못을 스스로 책임지지 않고 지원, 민환 등 다른 사람이 해결해주길 기다린다.특히 자신을 3인칭화하는 어법을 쓰는데 이는 자아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유아기 때 주로 나타나는 행동이라고 한다.[9] 그러나 지원의 장례식에 온 친구들이 본인이 민환과 바람핀 내연녀라는게 암암리에 퍼져 SNS도 비공개로 할 정도로 잠수를 타야 했다고 한 걸 봐선 설사 형사적 처벌은 면해도 사회적으로 매장 당했을 가능성이 크다.[10] 신 제품 설문조사를 위한 마트 내 판촉 행사를 맡았는데 견과류 알레르기 여부를 유의해 땅콩이 들어있다는 말을 반드시 해줘야 한다는 지원의 지시를 건성으로 듣고 심지어 판촉 활동을 하던 도중 게임에만 열중해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손님에게 땅콩이 든 신제품을 주는 만행을 저질렀다.결국 이 일이 주란에게 전달되어 혼쭐이 나자 반성은 커녕 자기 대신 뒷처리를 해준 민환에게 떠넘기고 심지어 문제의 발단이 된 제품을 주란의 이름으로 그 손님에게 사죄의 의미라는 걸로 보내어 주란에게 앙갚음을 하고 본인은 잠수를 타는 적반하장 행동을 했다.[11] 같은 계약직으로 들어왔어도 자기 실력으로 합격하고 뛰어난 일처리는 물론 주변 사람들과 잘 지내는 분위기메이커로 정규직이 확정된 거나 다름 없던 희연과 달리 수민은 애초에 지원의 소개로 들어온데다가 딱히 유능하지도 않았던 차에 앞의 대형사고를 쳤으니 정규직은 거의 물건너 간 거나 다름 없었던 지라 본인도 "이왕 나갈 회사 내 발로 나가주마"라는 생각해 스스로 퇴사를 했다.[12] 엄마는 자신을 버린 자식 취급을 하고 있고 동창회에서 교묘하게 이간질해 지원을 왕따시킨 진상이 밝혀져 남아있던 친구들도 다 떨어져 나갔다. 설사 이혼을 하고 싶어도 수민의 학력은 부산 중하위권 대학에 그 대기업 계약직도 지원의 추천으로 겨우 들어왔는데 그렇게 얻은 전 직장에서 이미 대형사고를 거하게 치고 와서 다른 회사 이직도 어려운 판이니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민환과 살 수 밖에 없는 처지이다.[13]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 어차피 죽을 거였잖아.[14] 단, 독자들은 라스타보다 더하다는 반응을 많이 보인다.[15] 대외적으론 둘이 남매라는 사실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원은 한때 둘이 연인 사이라고 오해하기도 했다.[16] 전생에서도 지혁이 퇴사하고 본인은 본부장이였다고 한다.[17] 주란도 처음에는 남편에 대한 믿음 + 딸을 아버지 없는 아이로 만들고 싶지 않다는 생각 때문에 남편의 바람을 목도하고 충격으로 고민했으나 중요한 건 본인의 행복과 생물학적인 부모가 아닌 진짜 부모'가 중요하다는 지원의 조언을 받고 용기를 얻었으며 이후로 지원과는 서로 언니 동생하는 사이가 된다.[18] 당시 배경은 2009년으로 아직 간통죄가 폐지되지 않은 해였다.[19] 회귀 전에도 마찬가지로, 그 시간을 합치면 무려 20년 넘게 지원만을 바라보았다.[20] 초반엔 지예라고 되어 있었다.[21] 지원의 회귀 전에도 진실을 알고 찾아와 사과했지만 문제는 지원은 이미 죽고 장례식을 치르고 있을 때였다.[22] 지원이 짜장면이 너무 먹고 싶었지만 돈이 없어서 어쩔수 없이 짜장 라면을 끓여 먹은 걸 보고 아들 밥 안 차려준다고 닥달하고 본인은 아들과 비싼 배달 음식을 시켜 먹고 지원에게 집안 일 하라고 떠밀었다. 심지어 지원과 수민이 임신을 못한다며 몸에 문제 있는 거 아니냐는 막말까지 서슴치 않았고 자신이 며느리에게 갑질하는 걸 친구들에게 보여줘 유세 떠는 무개념 짓이나 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자신의 아들 민환이 무정자증이었고 수민의 계략으로 이 사실이 뽀록나 친구들 앞에서 제대로 망신을 당한다.[23] 그러나 이 때에도 지원 때처럼 청첩장, 웨딩 드레스 등 결혼 준비에서 수민의 의사는 1도 안 물어보고 전부 본인 멋대로 처리했었다.[24] 아내 자옥이 쓰러져 입원한 중에도 시모를 간병해야 하는 수민에게 아들 밥타령이나 하며 아내가 입원한 내내 단 한 번도 아픈 아내 병문안을 오지 않았다. 더구나 그 자옥이 철호의 호통에 한 마디 대꾸도 안하고 민환이 아내였던 지원, 수민에게 보이는 폭력적인 행동을 봐선 아마 아내에게 물리적 폭행도 했을 가능성도 높다.[스포일러2] 지원이 회귀한 사실을 고백했을 때, 혹시라도 자신이 자살한 운명이 지원에게도 영향을 미칠까봐 두려워 떠났던 것이다. 결국 지혁도 회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원이 찾아왔고, 서로 모든 걸 털어놓은 걸 계기로 더 깊은 관계가 된다.[25] 제일그룹 자체가 유한일 회장의 지원을 받아 성장했으며, 지분도 상당한 대주주라서 철저히 을의 처지에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