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름을 부른 날
1. 개요
내가 이름을 부른 날(僕が名前を呼ぶ日)은 고백실행위원회 ~연애 시리즈~의 모치즈키 소우타의 시점으로 나온 하야사카 아카리와의 크리스마스 이브 이야기를 다룬 곡으로, 2017년 2월 22일 발매되는 HoneyWorks의 정규 4집 앨범의 수록곡이다. 2015년 12월 31일 겨울 코믹마켓(C89)에서 발매된 VOCALOID 동인 앨범 ''''내가 이름을 부른 날/내가 사랑을 알게된 날(僕が名前を呼ぶ日/私が恋を知る日)'''에서 GUMI 보카로 버전으로 먼저 나왔다. 이후 , 모치즈키 소우타의 성우인 카지 유우키의 버전이 2017년 1월 28일 니코니코 동화를 통해 공개되었다. 이 곡과 연결되는 커플링곡이 '내가 사랑을 알게된 날'. 이 곡은 하야사카 아카리 시점에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2. 상세
스토리상으로 질투의 대답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간신히 ''''저로는 안되나요?(僕じゃダメですか?)''''라는 다소 엉뚱한 말로 고백을 한 소우타는, 비록 정식으로 받아들여지진 않았지만 차근차근 자신만의 단계를 밟아가기로 결심하고 아카리와의 관계를 계속해 나가게 된다. 아카리가 전철로 등교하는 모습을, 그리고 달달한 분위기를 풍기는 다른 커플들을 질투섞인 시선으로 바라보며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텅 빈 교실에서 그녀의 이름, 하야사카 아카리를 나지막히 불러보다 살그머니 들어온 아카리 본인에게 들켜 화들짝 놀라기도 하는 등,[2] 아카리에게 푹 빠져있는 모치타의 모습이 부각되는 게 특징. 그러면서도 고백하고도 살짝 애매한 상황에서 '내가 아카리의 남자친구도 아닌데...' 라면서 내적 갈등을 겪는 면모도 보인다. 소설판에서만 나오는 이야기지만, 사쿠라가오카 고등학교 남학생들에게 워낙 인기가 많은 아카리는 3학년이 되어 졸업하게 되자 고백하려는 남학생들이 줄을 설 지경이 되는데 초반부의 장면이 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이미 모치타에게 고백받은 아카리는 이를 거절한다.
그러던 어느 겨울날, 크리스마스가 다가올 무렵 모치타는 거리를 걷다가 상점가의 마네킹이 두르고 있는 머플러를 보고 이 머플러를 아카리에게 선물하기로 마음먹는다.[3] 그리고 학교가 끝나고 돌아가는 길, 아카리를 만난 모치타는 이 선물을 건네주지만, 살짝 난처한 모습을 한 아카리는 똑같이 준비한 스카프를 살짝 떨리는 손길로 건넨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 둘은 카페에서 케이크를 테이크아웃 하고, 함께 셀카를 찍기도 하는 등 부끄러워서 지켜보기만 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점차 서로에게 빠져들며 연인으로서의 길을 걸어나간다. 아카리도 자신을 '하야사카상'이라고 부르는[4] 모치타에게 '''아카리라고 불러도 돼!''' 라고 말하고 서로 손 깍지를 끼는 등,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인다.
참고로 여기서 처음으로, 모치타의 누나와 여동생이 정식으로 등장한다. 여동생은 모치타를 '소우타'라고 부르는 듯.[5] 사랑색으로 피어나에서 잠깐 스쳐지나가긴 했지만 등장하는 것은 처음이다. 모치타가 상점에서 구입한 머플러를 들고 나가려고 하자 여자친구가 생겼냐면서 놀려댄다. 설정상 모치타의 누나는 대학생, 여동생은 초등학생. 또 초반부에 전철에서 모치타가 질투하는 커플은 사랑의 시나리오에서, 그 옆 남학생들은 말이 필요없는 약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다. 일러스트레이터 야마코에 따르면 의도적으로 넣은 거라고.# 트위터에서 이들의 설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말이 필요없는 약속의 파란 머리 남자애는 다른 학교에 여자친구가 있어서 아카리를 절대 보지 않는다 라던가(...) 아카리와 모치타가 나란히 걸으며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은 2집 정규 앨범 '''저로는 안 되나요?(僕じゃダメですか?)'''의 앨범 재킷 이미지의 리메이크라고 한다.
3. 영상
- VOCALOID GUMI 커버 ver. - 유튜브
4. 가사
- 모치즈키 소우타의 파트는 보라색, 하야사카 아카리의 파트는 핑크색으로 표시하였다.
[1] 내가 사랑을 알게된 날 투고 코멘트와 똑같다. 노래가 다른데도 이 가사는 두 곡 다 나온다.[2] 이 모습이 바로 C89 앨범 재킷 이미지다.[3] 이 모습은 사랑색으로 피어나에 나타나 있다. 가사를 보면 알겠지만 '남자친구가 아닌데 크리스마스 선물을 해도 될까'라고 망설이는 모습이 특징.[4] 모치타는 속으로 아카리를 아카링이라고 부르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자기 속마음으로만 하는 호칭이다.[5] 모치즈키 소우타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소우타를 이름으로 부르는 거의 유일한 케이스. 나무위키에서도 소우타라고는 절대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