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없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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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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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아는 세상.'''
매주 월요일에 글 작가 시니와 그림 작가 혀노가 연재하던 웹툰이다. 현재는 유료화되어 8화까지만 무료로 볼 수 있다.
2. 등장인물
- 김창익
작품의 주인공. 눈이 좍 찢어지고 금발로 염색한 더벅머리의 고딩 일진. 같은 반 여학생 하연서를 짝사랑하는 평범한 청소년의 모습도 보여준다.
- 하연서
왼쪽 눈가에 애교점이 박혀있다. 현주와는 친한 사이고, 나중에 창익이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별로 싫지는 않은 모양. 현주의 주선으로 창익이와 애인 관계로 발전한다.
- 한철수
덩치가 크고 스포츠컷을 했다. 고1땐 애들을 패고 다니는 양아치였지만 고2가 되고 전교회장에 오르면서 좀 성질을 죽이게 된 듯 하다. 자취를 해서 그런지 타 인물들에 비해 어른스럽다.
- 박휘
단발 웨이브와 여성적인 얼굴을 했다. 별명은 바퀴벌레. 잘생겨서 여학생들한테 인기가 많지만 성격이 거만하고 약간 아니꼬운 표정을 자주 짓는다.
- 김교선
투블럭에 뿔테안경을 썼다. 쾌활하고 장난스러워서 깝돌이로 불린다. 워낙 다혈질이라 좀만 시비가 붙으면 주먹이 날아가는 성질 더러운 놈.
- 강현주
갈색으로 염색한 버섯머리가 특징이다. 작중에서 창익이와 아이들에겐 현주가 도저히 여자로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친하다고 서술된다. 박휘를 좋아한다.
3. 전개
예고편에서 떨어지는 운석을 전세계 사람들이 보는 모습과 창익이와 친구들이 슬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후 전개의 힌트.
주인공인 김창익은 자칭 평범한 고등학생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학주에게 대들고 금발로 염색한데다 흡연하는 일진이다. 어쨌든 김창익은 친구들과 과학실로 향하고, 한 학생이 교실에 혼자 남아 조각상과 물건을 훔치는 등 난장판을 만든다. 초점 풀린 눈으로 보아 정상인은 아닌 듯 하다...
이후 여느 때와 다를 바 없는 날들을 보내지만 창익이는 한 사이트의 글[1] 를 보고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걸 눈치챈다. 걱정이 된 창익이는 아빠에게 회사를 안 가면 안되겠냐고 말해보지만 아직 별다른 문제가 나타나지 않아 심드렁한 부모님. 창익이도 아직 별 일이 일어나지 않아 약간은 안심한다.
하지만 다음 날 정부의 방침으로 학교는 휴교하고, 아직 제대로 상황을 알 리가 없는 철수가 자신의 집에서 술 먹으면서 놀자고 애들을 불러 모은다. 창익이는 고장난 폰에 정신이 팔려 애들의 대화도 안 듣고 그냥 집으로 가버린다. 그러나 다음 날 이 휴교의 원인이 원인 불명의 바이러스였음을 알게 되는데, TV에서 밝혀진 바로는 WHO와 관련된 박사가 이 바이러스는 '너'라는 개념을 사라지게 만드는 바이러스라는 것. 현재 치료제 개발 중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창익은 일단 안심하고서 기다리기로 한다. 하지만 얼마 뒤 창익이는 식료품을 가지러 갔다온 자신의 부모님이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고 집을 도망쳐 나온다. 그리고 사회는 그야말로 혼돈 그 자체였고 창익이는 이때 철수네 모여있을 친구들을 떠올리고서 여러 물자를 모아 철수네 집으로 간다.
한편 창익과 헤어져 집으로 향하는 철수와 박휘, 교선, 연서와 현주. 그런데 김교선의 상태가 조금 이상하다.[2]
결국 야식을 먹던 중, 교선과 박휘가 싸우면서 교선은 화가 나서 방에 들어가 버리는데, 이때 뉴스를 통해 교선의 상태가 TV에 나온 보균자와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것을 확인한 친구들은 감염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교선이 나오지 못하도록 문을 막아버린다. 때문에 교선은 내보내 달라며 발광을 하다가, 결국 탈출하려고 창문을 깨고 뛰어내리고 그대로 추락사한다.
이런 상황을 견디다 못한 현주는 혼자서라도 집으로 돌아가려 했으나 눈앞에서 바이러스 보균자가 자신을 무시하고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 버리는 모습을 눈앞에서 목도하고 현실을 뼈저리게 느끼며 다시 돌아온다. 결국 며칠 더 버티다 참다못한 박휘가 나가려는 순간, 극적으로 창익이 찾아왔고 창익에게 모든 전황을 들은 일행은 철수네 집에 식량도 많았기에 좀 기다리면 되겠지 라는 마음으로 즐겁게 지낸다.
하지만 며칠 뒤 TV에서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난항이 생겨 시간이 지체되면서 아무 생각 없이 먹던 식량을 만일을 대비해서 개인당 몇개씩 분배 하기로 한다. 그러나 치료제 개발이 계속 지체되면서 영원할 것 같았던 친구 관계도 점차 갈라지기 시작하고 타인의 식량을 몰래 훔치는 사태가 벌어질 정도로 악화되며, 이 과정에서 평소 철수와 사이가 안 좋았던 박휘가 이탈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그렇게 어느새 친구들도 '자신'이 살기 위해 서로 싸우거나 질책하는 지경에 다다른 상황에서 TV에서 WHO에 관련된 박사가 치료제 개발이 필요없다며 치료제 개발을 중지시켜버리자, 절망적인 현실에 폭발한 철수는 인간이기를 포기하고 현주에게 달려들며 이에 질겁한 현주는 결국...
결국 이러한 모습을 보다 못 한 창익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연서를 데리고 맨발로 친구네 집을 나와서 아무 생각 없이 달린다. 하지만 연서는 눈앞에서 현주가 미쳐버린 철수를 죽인 것을 말리지 못했단 사실에 죄책감을 느껴 혼자서 집으로 돌아가버리고 창익이는 유리조각에 의해 발바닥이 피가 나도 모를 정도로 무의식 중에 걷다가 드디어 정신을 차린 창익이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본다. 그 광경은 바이러스에 걸려서 '너' 라는 개념이 사라진 사람들과 바이러스에 안 걸린 사람들이 서로 화합하며 돕는 모습과 혼란으로 부서진 마을을 서로 협력하여 고치고 있었고 다친 창익이를 본 바이러스 보균자와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이 다가와서 "치료해 드릴게요 ''''우리''''가" 라는 말을 한다.
즉 박사가 이 바이러스 치료제를 만들지 않은 이유는 '너'라는 개념이 사라진 사람들을 '너'라는 자아를 가진 사람들이 도와주게 되고 이것이 상호작용이 되어 '우리'라는 존재로 자리잡게 되었고 협동과 화합을 보이게 되는 것을 보고 박사는 치료제 개발자체가 의미 없다고 판단하여 개발을 포기한 것이다. 창익이도 혼란이 수습된 이후 이러한 경험으로 인해서 인지 학교에 말썽을 더 이상 안 일으키게 되고 자신이 사랑하는 연서와 평범하게 학교생활을 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