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임용고시학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사건

 




1. 개요
2. 경과
4. 여파
5. 이후


1. 개요


2020년 11월 18일부터 현재까지 커넥츠 소속 노량진 임용단기학원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집단감염된 사건이다. 특히 중등임용시험 3일 전에 벌어진 일이라 그 여파가 매우 컸다.
인천 남동구 확진자가 토성잠실감자탕에서 지인들과 같이 식사를 했고, 이 지인의 주변인이 확진되었다. 그리고 이 주변인이 노량진의 임용단기학원 수강생이었고 그렇게 집단감염이 시작되었다. 단, 정확한 최초감염자는 부천과 인천 출신이라는 것 외엔 정보가 없어 정확한 감염경로는 확인이 불가능하다.

2. 경과


11월 18일~19일에 해당 학원에서 2명이 확진되었다. 18일에는 부천 거주자가 확진되었으며, 11월 14일 학원 6층을 방문했다. 또 19일에는 인천 거주자가 확진되었으며, 11월 14일 학원 11층을 방문했다. 이들이 방문한 곳은 '체육실전모의고사반'이다. 당국은 아직 지표환자인 부천 확진자의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한다. #
이어 20일에만 36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38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13명, 경기 7명, 전북 6명, 인천 3명, 광주 1명, 충남 1명, 충북 1명 등이다. #1 #2
11월 21일 8시 기준 관련 확진자가 총 69명이 됐다. 수강생 66명, 학원 관계자 2명, 수강생 가족 1명이며 서울 33명, 경기 19명, 전북 6명, 인천 5명, 광주 2명, 강원 1명, 충북 1명, 충남 1명, 전남 1명이다. #1 #2
주요 추정 원인은 노량진 일대의 학원 및 학생들의 방역수칙 준수 부족이다. 인근 학원 수강생은 "코로나 초기인 2~3월에는 마스크를 잘 끼도록 학원 측에서 단속했는데 요즘에는 지적도 안 한다"며 "수십에서 수백명이 하루 10시간씩 붙어 있는데 집단감염이 안 일어나는 게 이상하다 싶었다"고 말했다. #
해당 학원 수강생의 말에 의하면 모의고사를 실시한 날 강의실마다 100여 명의 학생들이 밀집해 있었으며, 실제 시험처럼 운영한다는 이유로 강의실 안에서 식사까지 해야 했다고 한다. #1 #2 #3 #4 #5
또한 수강생들의 온라인 강의 요청이 많았으나, 강사의 고집으로 10월 17일부터 11월 14일까지 현장 강의를 한 것이 원인이 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집단감염이 터진 이후 해당 강사는 단체 채팅방과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카페에 사과나 반성하는 듯한 느낌 없이 '시험 보지 못한 친구들, 너무 괴로워하지 말고 밥 잘 먹고 기운차리세요. 1년 금방이에요. 인생지사 새옹지마'라는 등의 글을 올렸다. #
방역당국은 감염경로가 인천 남동구 가족-지인 집단감염에서 유래했다고 밝혔다. 남동구 가족-지인 집단감염 확진자 중 1명이 해당 학원 수강생이었던 것. #
11월 22일 12시 기준 관련 확진자가 총 76명이 됐다. 수강생 70명, 학원 관계자 2명, 수강생 가족 3명, 수강생 지인 1명이며 서울 36명, 경기 19명, 인천 7명, 전북 6명, 광주 2명, 부산·대전·강원·충북·충남·전남 각 1명 순이다. #

3. 2021년도 중등교원임용경쟁시험


기사1 기사2 기사3 기사4 MBC 뉴스 SBS 뉴스 KBS 뉴스
그러나 예정된 시험을 미룰 수 없어 강행하기로 하였다. 문제는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확진자는 중등임용고시를 치를 수 없다'''는 방침을 발표했다는 것이다. 단순히 접촉자로 분류된 인원들은 격리된 곳에서 시험에 응시라도 할 수 있지만, 확진자로 분류된 인원들은 격리 응시조차 일절 허용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무조건 금지''''를 내세운 것 즉, 1년을 준비했는데 확진 판정을 받으면 응시할 수 없게 되어 그 1년을 허무하게 잃는다는 것이다. #1 #2 이 때문에 증상이 있더라도 이를 숨기고 응시를 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임용시험 준비 현장에서 증상발현자가 해열제 등을 복용하고 시험에 응시한다는 증언도 나온 상황이다. 증상이 발현된 시점에서는 마스크를 써도 감염시킬 가능성이 적지않아 여러가지가 우려되고 있다. #
방역당국은 214명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하고 자가격리를 권고했다. 자가격리 대상인 수험자는 별도의 장소에서 격리 응시를 하게 된다.
노량진 학원발 확진자는 21일 오전 7시30분 기준 67명으로 이들은 이미 고지된 대로 모두 응시가 제한됐다. 이날 임용시험 응시자 중 노량진 학원 관련자는 총 604명으로 파악됐다. 확진자를 제외하면 537명이 검사 대상자이며 이 중 밀접접촉자로 자가격리된 수험생은 142명이다. 이들 자가격리 수험생 전원은 검사를 모두 완료했고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되어 별도시험장에서 시험을 봤다.
학원 수강생 중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아 자가격리자가 아니지만 일제 검사 대상자로 통보받은 395명 역시 일반 응시자와 분리돼 별도시험장에서 응시했다.
이와 별도로 교육청은 자가격리·일제 검사 대상자를 위한 별도시험장 19개소, 별도시험실 122개 실을 운영하고 감독관 203명을 배치해 방역 수칙에 따라 시험을 관리했다.
아울러 자가격리자·검사 대상자가 체육교과 과목 시험에서 대거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해 소방청과 협조해 체육교과 시험이 치러지는 일반시험장, 별도시험장 등 24개 시험장에 구급차 21대, 구급대원 49명을 배치해 긴급 상황에 대비했다. 중등교사 임용시험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 110개 고사장 3076개 시험실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6만233명이 응시 원서를 접수한 이번 시험은 오후 2시20분에 마무리되었다.
그러나 일부 고사장에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정보가 들어왔다. 기사4에서 나갈 때 턱스크를 하고 옆 수험생이랑 이야기를 하고 나갈 때도 거리유지를 안 했다고 한다. 2020년 5월 이후 5급 공채부터 시작해서 각종 공무원 시험에서 수칙을 잘 지켰는데, 만일 그렇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11월 22일 대구 달서구에서 임용시험을 친 자가격리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원에서 확진자와 밀접접촉이 확인돼 자가격리 됐으며 시험이 종료된 뒤 휴대전화 전원을 켜자 보건당국으로부터 확진 판정 문자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함께 임용시험을 치른 다른 1명과 시험감독관 등은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된 상태다. #
같은 날 강원도 춘천시에서 임용시험을 친 응시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노량진 독서실에서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시험 종료 후 검사 대상자로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같은 층에 있던 다른 응시자 52명과 시험감독관 등 130여 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중이며 다른 층에 있던 응시자에게도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

4. 여파


11월 23일 기준 노량진 학원 수강생 확진자가 다녀간 인천 남동구의 한 사우나를 방문했던 50대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직원들을 상대로 전수 검사를 벌인 인천 서구 한 회사에선 B(30대)씨 등 4명이 확진됐다. 인천 부평구 한 카페에서 노량진 학원 수강생 확진자와 접촉한 부평구에 사는 20대 2명도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노량진 학원 관련 인천지역 확진자가 이날 오전 24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4명 중 7명은 학원 수강생이고 나머지는 그 가족이나 접촉자이다. #
이 사건이 터진 지 얼마 되지 않아 임용고시 학원은 다른 곳으로 옮겼고, 해당 건물은 잠시 비어있다가 스터디 카페가 입주하였다.
2021년 1월 초 기준 별다른 언급은 되지 않고 있다. 원래 있었던 식사시간도 없애고 임용응시자들이 마스크를 쓰는등 방역대책을 잘 따른점이 원인인듯... 대부분의 임용응시자들은 코로나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젊은사람들이기도 했고 설령 이들 중 코로나가 걸렸다해도 그냥 무증상으로 가볍게 넘어갔을 확률이 높다. 무증상의 경우 유증상자보다 감염력이 상대적으로 낮은만큼 큰 확산없이 조용히 넘어간것으로 보인다.

5. 이후


2020년 12월경 학원이 폐업하면서 CCTV등의 자료를 몽땅 파기한 탓에 조사가 거의 불가능 한 상황이다.# 이후 같은 학원 주인이 새로운 학원을 개원할 예정이지만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고 한다. 이미 임용시험 최종합격자까지 모두 나왔고 이 사건으로 코로나가 크게 터졌다는 증거도 없기 때문에 그냥 이대로 묻힐 가능성이 높다. 이 여파로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들만 억울하게 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