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먼(존 오브 디 엔더스)

 

1편, Z.O.E Dolores,i, 아누비스 존 오브 디 엔더스에 전부 등장하며,전부 성우가 다르다.
1편 - 에바라 마사시
Dolores, i - 나카타 조지
아누비스 - 코스기 쥬로타
바흐람의 지휘관으로 계급은 대좌(대령급), 본명은 리들리 하디먼. 노먼이란 것은 코드네임 내지는 콜사인인 듯하다.
각 작품에 등장할 때마다 성우는 물론이고 분위기 자체가 전혀 다르게 바뀌어 마치 다른 사람처럼 보이는 인물로, 한때는 상당한 능력과 나름대로의 인망을 갖춘 지휘관이었던 듯 하나 메타트론오비탈 프레임, 특히 오비탈 프레임 아누비스와 접촉한 뒤로는 사람이 완전히 바뀌어 모든 일은 메타트론의 의지하에 벌어지는 일이라 주장하며 전 우주를 파멸시키려 드는 기행을 보여주었고 그렇게 변모가 진행되는 도중에는 딩고 이그리트의 부대를 희생양으로 삼거나 이미 사망한 바이올라 규네의 패턴을 카피한 AI를 만들거나 급기야는 오비탈 프레임 아누비스와의 일체화를 위해 개조수술을 받는 엽기행각을 자행했다. 아누비스에서는 이전과는 달리 옷 색깔, 피부 색깔, 머리카락 색깔이 전부 새하얀 색으로 바뀌어 있는데 이것도 그 영향으로 추정된다.
행동뿐만이 아니라 발언마저도 제프티를 타고 돌아온 딩고에게는 냅다 "돌아와라, 네가 좋다"(한글판의 자막은 '네가 마음에 들었다'로 순화되었다)는 커밍아웃으로 해석할 수 있을 수준의 대화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변태적 포스를 자랑하는 모습을 보였다. [1]
문제는 1편이나 Dolores, i에서는 전혀 그런 인물이 아니었다는 점, 정말로 메타트론의 의지란 존재하는 것일까? 감수에서 총감독이 된 코지마 히데오 감독의 악역 취향이 들러붙은 것 뿐일지도.
어쨌든 상당한 기량을 갖춘 지휘관이자 프레임 러너라는 것은 틀림없는 듯하지만 멀쩡한 아누비스를 타고 반파상태의 제프티에게 패배한 것을 보면 딩고에게는 한 수 뒤지는 듯하다.
탑승 기체는 아누비스, 1편에서 아누비스를 탈환하기 이전에는 세르키스라는 오비탈 프레임에 탑승했던 듯하다.


[1] 다만 이는 일본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함에 따른 오해에 가깝다. 원문은 "お前は好きだ”로, 직역하자면 "너'는' 좋다" 이다. "너(네)'가' 좋다" 라는 의미의 "お前が好きだ”와는 어감이 전혀 다르다. '너는 좋다'라는 말은 달리 말하자면 '너 이외는 좋지 않다' 라는 의미를 강하게 내포하고 있고, 인류 전체를 멸망시키려하는 노먼 다운 대사이기도 하다. 다만 '너는 좋다'는 한국어로는 부자연스러운 면이 있기에 현재의 번역으로 결정된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살짝 아쉬운 면이 있는 번역. '너만은 마음에 든다' 로 번역했다면 호모틱(?)한 느낌과 원 뜻을 잘 살릴 수 있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