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는 중2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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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라이트 노벨. 작가는 후지타카 츠요시(藤孝剛志), 삽화가는 An2A. 발매는 호비재팬사에서 맡고 있다. 제 7회 HJ문고 금상 수상작으로 원래는 소설가가 되자에 연재하던 작품.
중2병인 누나를 둬서 어릴 적부터 그 요구에 따르다 보니 여러 가지로 굉장해진 남동생이 비일상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 쿠레나이와 비슷한 느낌의, 가능과 불가능의 경계에서 호쾌하게 펼쳐지는 전투신이 일품. 세계관이 점점 확장되어가면서 나중엔 외계인이니 신마니가 난무. 결국 중2병이고 뭐고 상관없게 되어버린다.
2013년 9월에 첫권이 나왔고, 2016년 6월에 7권까지 발매되었다. 한국어판은 소미미디어에서 발매했고 번역은 이서연. 하지만 2016년이 되도록 2권에서 멈춰있다가 2016년 8월, 3권 예약판매가 뜨고 이후 꾸준히 발매되다가 완결권까지 발매되었다.
2. 줄거리
남동생은 어느 날 인물의 머리 위로 그 사람의 정체를 나타내는 글자가 보이게 되고 머리 위에 흡혈귀나 살인귀라는 글자가 나타나 있는 여자애들과 엮이면서 점점 비일상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3. 발매 현황
4. 등장인물
- 사카키 무츠코(坂木睦子)
주인공의 누나로, 이론적으로든 비이론적이로든 '가능할 법한' 중2병 요소들을 추구하는 사람. 서바이벌 부의 부장인데 쓸데없어 보이는 지식이 참 많다. 2권에서 진면목이 살짝 드러나는데 중2병은 그렇다 치더라도 결코 범상한 인물이 아니다. 권 수를 거듭할수록 중2병과 상관없이 막장이 되어간다. 사실 주인공은 무츠코가 아닌 유이치인 데다가 그 유이치는 무츠코의 도움 없이도 웬만한 괴물들도 박살나는 괴물잡는 괴물이라 아무래도 유이치에 비해 무츠코의 비중이 줄 수 밖에 없다.[1]
- 사카키 유이치(坂木雄一)
무츠코의 동생이자 주인공으로 누나의 요구에 맞춰주다 보니 어느새 요괴도 한방에 쓰러뜨릴 정도로 강해져 있었다는데[2] 그것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점들이 너무 많다. 고등학생이면서 사람 같지도 않게 강해서[3][4] 무츠코와 함께 과거가 궁금해지는 인물. 나중에는 외계에서 온 신[5]마저 쓰러뜨린다. 능력은 다른 사람들 머리 위에 그 사람의 정체를 보여주는 '소울 리더'와[6] 누나의 강요로 익힌 정체불명의 격투기와 누나의 능력인 '노력만이 보답받는 잔혹한 세계' 내에서는 절대로 지지 않는 능력이 있다. 특히 절대적인 힘을 가진 신적인 존재들은 대부분 선천적으로 강력한 능력을 타고나기 때문에 후자의 능력 앞에서는 유이치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7][스포일러]
- 사카키 요리코
주인공의 여동생. 무츠코도 적잖이 브라콤기가 있지만, 이쪽은 브라콤 대폭발. 당장 고등학생인 오빠랑 방을 같이 쓰고 있고, 오빠 주변에 여자가 꼬이면 노골적으로 질투를 한다. 덕분에 아이코와는 만날 때마다 늘 아웅다웅.
- 노로 아이코(野呂愛子)
주인공의 동급생이자 흡혈귀, 흡혈희, 히로인 I.[8] 능력이 거의 없지만 그렇기에 약점도 별로 없는 흡혈귀로써 어느날 학교 정원에서 퇴마사에게 쫓기는 걸 유이치가 구해주는 계기로 알게 되며[9], 아이코는 자신의 비밀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유이치와 딜을 해 협력자가 될 것을 요구한다. 각성하면 흡혈희라는 존재로 진화할 수 있는데, 전투력 측정이 가능한 단노우라 치하루의 능력 '아포칼립스 아이'로 측정한 바에 따르면 평소에는 전투력이 5정도지만 흡혈희가 되면 약 3000까지 올라간다고(...).[10] 이 정도의 전투력을 가진 존재의 출현은 웬만한 퇴마사 조직들에게는 비상이 걸릴 정도로 큰일이라는 듯하다.
- 타케우치 나츠키(武内奈月)
주인공의 동급생이자 살인귀, 히로인 II. 머리 위에 "살인귀"라고 쓰여 있는, 학급에서도 알아주는 미소녀로[11] 주변과 잘 섞이지 않으며 '일상적'으로 다른 동네에서 살인을 저지른다. 유이치에게 패한 뒤로는 유이치와 싸우면서 살인 충동을 억누르고 있다. 원래는 사신의 권속으로 잭 더 리퍼의 힘을 사용하나 현재는 유이치에게 반하면서 사신과는 손을 끊은 상태.
- 오리하라 카나코
주인공의 1년 선배이자 무츠코의 친구. 그리고 이세계의 마법사이자 작가, 히로인 III. 무츠코와 함께 서바이벌부를 이끌고 있다. 이세계 매니아로 이세계 관련 연구나 소설을 쓰는 것이 중요한 취미. 처음엔 유이치를 그냥 '친구 남동생' 정도로만 대했는데, 우여곡절 끝에 플래그가 꽂히게 되었다.[12][13]
- 코니시 유리
고양이 수인. 노로 아이코를 죽여서 흡혈귀들을 물리치고 수인족의 여왕이 되려고 꿈꾸지만 유이치가 신을 쓰러뜨리는 모습을 보고 그 힘에 반해버리게 된다. 인간적으로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유이치가 보여준 힘에는 강한 자에 이끌리는 수인의 본능 때문에 도저히 저항할 수가 없다는 듯.[14]
- 오다 타쿠로(小田拓郎)
유이치와는 중학교 때도 같은 반으로 가장 친한 친구이며 성격이 침착하고 온화하며 미소가 끊이지 않는다. '마녀'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선언 후 보이는 글자도 바뀌게 된다.
- 사에키 쇼타(佐伯翔太)
학기 초 유이치의 앞자리에 앉았던 축구부의 에이스 스트라이커로 유이치의 친구가 된다. 성격은 매우 직설적이며 호기심 많고 여자를 밝힌다. 그래도 자세한 것을 신경쓰지 않는 성격 덕분에 유이치는 조금 부러운 듯.
- 이바라키 쿄시로
유이치와 아이코를 습격했던 도깨비이자 살인귀 II. 그 정체는 이바라키 동자였다. 어째서인지 외모는 금발 외국인 스타일. 유이치에게 제압당한 뒤로는 왠지 친하게 굴지만 유이치는 너 왜 여깄냐는 식으로 구박한다.
- 사쿠라자키 모니카
세계관 유지자. 일명 홀더. 유이치의 '소울 리더'는 원래 그녀의 능력이었다. 17세이지만 홀더로 각성했기 때문에 초딩스러운 외모를 유지하고 있다. 사실은 살인귀에게 쫒기다가[15]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여 위기를 벗어날 무언가를 소환했는데[16] 그게 바로 유이치였다(...). 이후 살인귀는 유이치한테 처맞아 기절하고 능력을 사용한 댓가를 유이치에게 지불해야 할 시점에서 유이치에게 결혼해주고 자기 재산을 전부 넘겨주겠다고 한 다음[17] 기억을 지우고 튀었다(...). 하지만 대가를 지불하지 않은 건 마찬가지라 그 빚의 이자로 소울 리더를 뺏긴 것.
- 엔데
세계관 유지자. 일명 홀더. 자칭 책방. 세상의 이야기들을 소설화해서 '읽는' 능력이 있다. 원래 홀더답게 움직이는 것은 싫어하지만 사카키 무츠코가 상대방의 정체를 읽는 능력에다 '소울 리더'라는 이름을 붙인 것 때문에[18] 다른 초능력자들을 부추겨 유이치를 공격하게 하고 있다. 작중 흑막 역할.
- 네로
늑대 수인으로 노로 아이코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바치고 있는 12인의 충복들 중 한 명이다.
- 시키타니 마키나
세계관 유지자. 일명 홀더. 유이치와 아이코의 반 담임선생이자 서바이버 부의 고문, 오리하라 카나코의 소설을 내주는 출판사의 사장이기도 하다. 카나코를 이용해서 이야기를 만드려고 하다가 유이치에게 엮이면서 된통 혼나게 된다.
- 단노우라 치하루
사카키 남매와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으로 합창부 소속. 항상 악기 케이스를 들고 다니며 그 안에는 활을 넣고 다닌다. 겉모습은 제법 귀엽게 생겼지만 문제는 엄청난 뚱보에 엉뚱한 성격이라는 것. 서바이벌 부의 창문을 깨고 들어온다거나 하는 기행을 저지르고 다닌다. 특수 능력으로 단노우라 류 궁술과 상대방의 전투력을 측정할 수 있는 '아포칼립스 아이'가 있으며 나중에는 모종의 방법으로 살을 빼서 날씬한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참고로 사카키 무츠코를 노사라고 부르며 따르고 있다. 단노우라의 무기는 전부 무츠코가 만들어 준 것.
[1] 다만 초반에는 유이치도 자신의 힘을 100%로 사용한 적도 없었고 이능이나 이계와 만난 적도 없다보니 잘 상대하지 못해서 무츠코의 도움을 받거나 뒷처리를 맡기도 했다. 하지만 점점 성장하면서 굳이 무츠코가 없어도 잘만 상대하게 되었고 거기에 유이치는 싸움을 그리 좋아하지 않고 이런 비일상과 마주치는 것도 질색하다보니 아예 무츠코가 적으로 돌아서기도 한다.[2] 작중 요괴, 흡혈귀, 초능력자, 외계 신 등을 쓰러뜨리기도 했다.[3] 혼자서 밤새도록 싸워서 거의 지친 모습도 보이지 않고 무려 천 명의 불량배를 쓰러뜨렸다. 나중에는 총까지 간단히 피해내고 보스마저 쓰러뜨렸다.[4] 사실 총을 피한 건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이미 1권에서 다케우치 나츠키와 싸울 때도 간단하게 총을 피했다.[5] 크툴루 신화에서 모티브를 딴 것으로 보인다. 요컨대 아우터 갓으로 원래라면 유이치 일행은 이 신을 당할 수 없어서 절망 속에서 죽어가고 섬은 화산폭발로 인해 바다에 삼켜졌어야 했다. 하지만...[6] 이 능력은 나중에 사신이 된 로쿠미치에게 뺏긴다.[7] 다만, 이 능력을 위해서는 누나인 무츠코가 보고 있어야 한다.[스포일러] 사실 이 능력은 페이크로, 원래 인류의 최종 수호자로서 신이나 환상을 이용하는 자들을 물리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노력만이 보답받는 잔혹한 세계'는 어디까지나 무츠코가 유이치를 단련하기 위해 사용한 도구에 불과하며 유이치에게 달린 일종의 리미터라고 할 수 있다.[8] 전부 다 소울 리더로 읽은 그녀의 포지션이다.[9] 로쿠미치라는 수습 퇴마사인데 어떤 퇴마사 조직에 들어가기 위한 시험으로 흡혈귀인 노로를 노리고 있었다. 다만 노로 가는 다른 퇴마사같은 자들과는 협정을 맺고 있어서 서로 어지간한 일이 아니면 못본 척하는 중이라 이는 사실 로쿠미치의 폭주에 가까웠다.[10] 참고로 단노우라 치하루의 능력으로 잰 사카키 유이치의 평상시 전투력이 약 18000정도다. 왜 이런 전투력이 있는데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는지 의문일 수도 있지만 이 수치는 기본적으로 전투력이기 때문. 유이치의 전투력은 유이치가 수련으로 얻은 것이므로(까놓고 말해 근력이다.) 싸워보기 전까지는 강함의 정도를 알 수 없지만 아이코의 경우는 3000의 힘 전부가 흡혈귀의 힘, 즉 이능의 힘을 발현시킨 것이므로 사용하면 단박에 티가 날 수 밖에 없다.[11] 학교에서는 노로 아이코와 1, 2위를 다투는 미소녀다.[12] 사실은 진짜 이세계 출신자로 사이가 좋지 않은 어머니가 이세계 왕족 출신인데 모종의 이유로 이쪽 세계로 도망쳐 온 상태다.[13] 원래는 가정 사정으로 인해 투신자살을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눈앞에서 무츠코가 발로 차서 유이치를 건물 옥상에서 떨어뜨리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먹고 자살을 더이상 생각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후 시키타니 마키나의 말로 정신적인 상처를 받고 학교를 이세계화하였으나 나중에 유이치로부터 도움을 받아 시키타니를 물리치면서 플래그가 완전히 꽂혔다.[14] 이는 코니시 뿐 아니라 작중 등장하는 웬만한 여성 수인들에게 공통적으로 해당한다고 한다.[15] 사신과 관련해서 동맹을 맺으려고 한 홀더인데 하필 쾌락살인마라는게 문제였다.[16] 모니카의 능력은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게 하는 대신 나중에 그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하며 대가를 치르지 않으면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17] 모니카의 전재산은 몇십억 엔 정도나 되는 큰 돈이다.[18] 무츠코 역시 세계관 유지자들 중 한명이라 무츠코가 붙인 소울 리더라는 이름이 붙여지고 이를 바꿀 수 없게 되어서 열받은 탓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