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샤워

 


샤워해 샤워, '''눈물샤워'''. - 눈물샤워에서 탁 파트 중

1. 개요
2. 흥행
3. 배치기에게 독이 된 노래?
4. 기타
5. 가사


1. 개요


힙합 듀오 배치기가 2013년 발매한 4집 Part.2 앨범의 수록곡이자 타이틀곡이다. 가수 에일리가 피쳐링을 담당하였다.
노래가 발표된 것은 2013년이지만, 사실 해당 곡이 녹음된 것은 훨씬인 2008년도 (추정) 즈음이다. 당시 에일리의 보컬 부분을 가이드 녹음했는데, 그걸 그대로 노래에 사용했다고 한다. 그래서 일부 리스너들은 이 노래에서 에일리의 창법이 조금 다른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발매 기준으로 꽤 예전에 녹음되어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으로 보인다.[1]

2. 흥행


발매와 동시에 음원 순위가 급상승했다. 그리고 멜론, 벅스 등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영원한 대세일 줄 알았던 소녀시대를 제치고, 10일 가까이 1위를 차치했던 무한도전 박명수의 어떤가요의 정형돈 곡 "강북멋쟁이"를 2위 자리로 내려놓았다. 이 기세를 몰아 뮤직트라이앵글에서 배치기 그룹 결성 15년만에 1위 트로피를 받았고, 엠 카운트다운에서도 1위를 차지하였으며, 눈물샤워가 발매된 그해 멜론 연간 순위 4위를 기록하였다. 사실 배치기가 대중적으로 힙합을 알린 그룹이기는 하지만 이정도로 어마어마한 흥행을 이룬 적은 없었기에 배치기 본인들은 물론이고 팬들과 리스너들도 아주 놀랐던 노래였다.

3. 배치기에게 독이 된 노래?


사실 배치기를 대중에게 알린 것에 대해서는 눈물샤워 만큼이나 큰 공을 세운 노래가 없다. [2] 하지만 사실 이 노래는 배치기가 과거에 보여주었던 음악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고, 보컬 의존도가 높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게다가 배치기가 이 노래의 흥행 이후 배치기의 원래 스타일이 아닌 눈물샤워와 유사한 곡들을 발매하면서 ''''이 노래 때문에 배치기가 망했다''''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배치기 본인들도 눈물샤워의 성공이 슬럼프를 가져왔다고 인정했다. 당시 눈물샤워가 1위를 하면서 얻게된것들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음악 대신 1위를 할만한 음악을 만들어냈다고 한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배치기는 이 노래 이후 발매하는 곡들이 대부분 흥행 실패하면서 빠르게 음원차트 정상에서 내려왔고, 대중의 기억에서 조금씩 잊혀지게 되었다. 게다가 과거에는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 사이먼 도미닉 등과 실력이 비교될 정도로 힙합씬에 있어서 실력을 인정받았으나 대중적인 곡들을 지속적으로 발매하면서 래퍼들의 실력 논쟁에서는 논외가 되어버리고 대중음악계에서도 인지도가 낮아지는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 되어버린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눈물샤워가 무조건 나쁜 곡은 아니다. 보컬 비중이 높기는 하지만 충분히 완성도가 높은 곡이며, 배치기도 곡 자체는 좋아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후 배치기가 보인 행보가 다소 아쉽다는 것. 여러모로 보았을 때 참 배치기에게는 양날검같은 곡이다.

4. 기타


이 노래가 발매되었을 때 탁 파트인 ''''샤워해 샤워, 눈물 샤워''''가 유행어였다. 바리에이션으로는 ''''샤워해 샤워 온수 샤워''''가 있다.
당시 이 노래로 활동했을때는 스피카 양지원이 피쳐링을 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대부분 에일리가 맡는다.
이 노래를 통해 배치기와 에일리가 아주 친해졌다고 한다. 에일리는 탁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러주기도 했으며, 탁은 에일리의 'Live Or Die'라는 곡에 피쳐링을 해주기도 했다. 배치기에게는 은인같은 존재라고 한다.

5. 가사


'''눈물샤워'''
(에일리 - Hook)
그대 눈에 보였죠 넘실거리는 슬픈 내 눈물이
아직 가슴에 차고 남아 한 없이 두볼에 흐르고 있죠
(탁 - Verse 1)
지지리도 궁상이지 애써 짓는 미소 조차 이리 울상인지
글썽이는 두눈에 맺힌 내 처량한 모습 이리 불쌍한지
자꾸 멍해져 목젖부터 울컥거리는게 툭치면 눈물이 쏟아질것 같애
내가 나를 알기에 널 잡지 못했던 후회속에 질질 짜는 못난놈
왜 난 너에게 좀 더 나은 사람이 될수 없었는지에 대한 한탄 속에
왜 난 떠나 가는 너의 뒷모습을 바라보기만 할수 밖에 없던 자책 속에
마지막엔 알아야 했어 너의 이기적인 가슴은 다른 설레임을 원한걸
우는 와중에도 밥은 넘기는거 보니 그래도 계속 살고 싶긴 한가 보네
(에일리 - Hook)
* 후렴구 반복
(에일리 - Song)
아무일 없는듯 웃고 싶어요 날 감싸는 추억이 또 날 붙잡죠
이 눈물이 그대의 두눈에도 흐르고 있을까요
(무웅 - Verse 2)
처음엔 한방울 한방울 그러다 왈칵 쏟아지며 한참을
쥐뿔도 뭐 없는 내 꼴을 알기에 아쉬움도 갖지 못해 한탄을
아직도 남은 네 존재를 억지로 떨궈낸 내 속이 타는데
냉정히 날 두고 떠나갈 만큼 나 형편없는 남자였나
기다려 달란 말도 지친다 기약없는 말
더는 널 묶어둘 자신도 모면할 핑계도 댈수가 없어서
더 감추지 못한채 모자란 모습만 네게 보이고 마는데
지지리도 못나고 꼬질한 내 모습 눈물로 씻어내 보낸다
(에일리 - Hook)
* 후렴구 반복
(무웅 - Song)
애꿎은 눈물만 흘리는 날 놔줘 네 품이 아닌 곳에 이제 날 놔줘
후회와 지나간 날들의 기억속에 갇혀 가슴 아픈 나
(탁 - Verse 3)
청승 맞게 불꺼 놓고 이불을 머리 끝까지 덮어 놓고
베개 위에 얼굴 엎어 놓고 '''샤워해 샤워 눈물 샤워'''
청승 맞게 불꺼 놓고 이불을 머리 끝까지 덮어 놓고
베개 위에 얼굴 엎어 놓고 '''샤워해 샤워 눈물 샤워'''
(에일리 - Hook)
* 후렴구 반복

[1] 게다가 뮤비에서 에일리 대신 스피카의 양지원이 나오는 바람에 더욱 혼란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피쳐링이 에일리냐 양지원이냐로 싸우는 댓글도 자주 보였을 정도.[2] 물론 마이동풍이나 넘버3가 있기는 하지만 이 정도로 엄청난 수준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