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치에 에리자

 

1. 개요
2. 능력
3. 작중 행적


1. 개요


태엽감기 카규의 등장인물.
하나와사쿠라기 학원의 학생회장이자 '''학원의 왕'''으로 자칭하는 소녀. 성을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이사장 니치에 리히토의 딸이다. 학생회장으로 나름대로 개성있는 학생이지만, 상황때문에 나올 때마다 주요 인물들(특히 카규 자매)에게 무시당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무시당하는 것은 싫다고 하면서 선제공격하는 것이 주요패턴. 학원의 왕으로 군림하기 위해 '''소수의 개성이 다수의 학생들을 관리하는''' 막장 군주론을 가지고 있으며, 그러기 위해 개성사냥 등 각종 책략을 짜내고, 실제로 성공 직전까지 갔다.

2. 능력


밝혀지는 바에 따르면 에리자의 능력은 각종 개성을 맘대로 바꾸는 개성 백면상(캐러 일루젼), 언어를 통한 단기적 최면과 무게 능력. 우선 최면은 단기적이지만 그 마블마저도 따르게 할 수 있고, 전투 역시 육체 능력은 없지만 '빠각', '뽀각' 등의 효과음을 입으로 냄으로서 카규나 마블의 다리를 최면을 통해 실제로 부러트릴 수 있으며 자기 자신에게 최면을 걸어 육체의 리미터를 해제하여 무서운 전투 능력을 갖게 될 수도 있다. 노래를 통해 완전한 절망의 세계로 빠트릴 수도 있다. 무게 능력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시선의 무게' 등을 짊어짐으로서 어떤 물체의 무게를 무겁게 하는 능력. 실제로 그녀가 작은 돌멩이를 찬 것에 불과했음에도, 그것을 카규는 피하지 못하는데다 맞고 날아가는 지경이었다.
89화에 따르면 어렸을 적부터 양녀인 고가미 자매와 친자매처럼 자라왔다. 그리고 감정결핍인 아버지 니치에 리히토에게 사랑을 갈구했지만, 감정결핍인 리히토는 그 무엇을 하더라도 무관심했고 결국 사랑하는 대신 증오하는 것을 택한 것. 그리고 이를 위한 방식이 개성사냥과 학원의 왕으로의 군림, 그리고 이를 통해 자신이 최고의 개성이 되는 것이었다. 그럼으로서 자신도 아버지에게 사랑을 받고 싶다는, 어찌보면 비뚤어진 엘렉트라 콤플렉스애정결핍의 복합적 결정체로 보인다.
그것을 잘 표현하는 것이 개성 백면상으로, 리히토에게 사랑 받고 싶어 시도했던 모든 개성들이 축적되어 모인 것. 실제로 카규에게 밀려 정신적으로 한계 직전에 이르자 폭주하며 여태까지 나온 모든 공포 만화급 형상들을 능가하는 진짜 괴물의 모습이 되어버린다. 폭주가 절정에 다다랐을때는 결국 그동안 연기한 개성들이 상쇄되어서 자기자신의 존재 의미를 상실, 달걀귀신처럼 이목구비가 사라진 얼굴이 된다. 온갖 카오게이가 등장하는 이 만화에서도 제일 섬뜩한 얼굴.

3. 작중 행적


94화에서 카규에게 한방 맞고 타워 밖으로 떨어진다. 바로 테토리, 아토리 자매의 사슬을 몸에 묶고 따라온 카규에게 구해지지만, 갑자기 박수를 치며 나타난 이사장이 손을 뻗는다. 에리자에게 뻗은 것인지 카규에게 뻗은 것인지 의견이 분분했지만, 에리자에게 뻗은 것이었고 이사장은 '노력하는 개성'을 얻은 것을 축하한다면서 에리자에게 비행기 놀이를 해준다. 에리자는 늘 이렇게 되고 싶었다고 생각하며, 결국 이사장이 참회하고 학생회편은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듯 했으나 비행기 놀이를 해주던 이사장이 갑자기 '''에리자를 부숴진 타워 밖으로 던져버린다.'''[1]
결국 참회하고 가족의 사랑을 깨달은 듯 했던 것은 거짓. '''패배한 개성에게는 벌을'''이라는 규칙을 실현시키기 위해, 일부러 더욱 절망시켜주려고 깨달은 척했던 것. 이 충격으로 에리자는 기절하고, 학생회편이 끝난다.
선거편에서 다시 깨어나는데 아버지에게 완전히 버림받은 상처 때문인지 정신이 유아기로 퇴행하였다. 카모 선생을 아빠로 생각하는 듯. 다만 트라우마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고 '떨어진다'라는 것에 심한 공포를 느끼고 있다. 카모 선생은 이로 인해 '내가 무력해서 에리자가 죽었다'라고 말하며 각성한다. 이후 인터넷으로 중계중인 학생회 선거방송을 보며 후라쿠 안네가 자신의 암시성을 쓰고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고가미 자매의 도움으로 학교 음향시설을 통해 오리지널 암시성으로 안네를 무력화[2]시켜 시노를 돕는다.
악마순례편에서는 에리자의 어머니가 카모를 교사의 길로 이끌어 준 후란 선생님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현재 후란 선생님은 에리자를 낳던 도중 의료사고(혹은 리히토의 수작)로 의식불명에 빠져서 리히토의 옛 집에 감금, 방치되어 있다고 한다. 어머니와 딸이 악마같은 인간 한 놈 때문에 대대로 인생이 불행해진 케이스.
이후 후란 선생님을 찾으러 가는 아빠(카모 선생)의 파티에 테토리와 아토리 몰래 참가한다. 카모와 함께 니치에 시큐리티 그룹의 일원인 기쁨의 모아브에게 쫒기다 절벽에서 떨어지게 되는데, 트라우마로 인해 비명을 지르던 도중 카모에게 안겨 "앞으로 절대 혼자 떨어지게 두지 않겠다"는 말을 듣고 '''제정신이 돌아온다'''. 이후 절벽을 다시 올라온 뒤[3] 다른 타겟을 찾아 떠나던 모아브를 암시성을 이용한 "꿇어라" 한마디로 제압한다.
처음에는 유아 퇴행 당시 했던 행적의 기억에 부끄러워하면서도 자신을 위해준 카모 선생에 대해 따뜻한 시선을 보내면서 암시성으로 모아브를 단번에 처리해버린다.[4]
나중에 모친인 후란과 처음으로 대면하나 피의 유대가 깊은 탓인지 후란은 망가져있던 상황에서도 에리자를 에리자는 본적도 없는 엄마를 알아보고 인식했다.
이후에는 정신이 아예 원래대로 돌아온듯. 카모가 이사장이 된 후에 카규 일행과 같이 찾아나서 주는데 리히토가 죽고나서 폐인이 되어있는 아리스와 싸울때는 뭔가 버프셔틀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엔딩에서는 자신과 꼭 닮은 아이를 낳게 된 듯, 고가미 자매의 아이들로 보이는 두 사람에게 '''공주'''라고 불리며 사진 찍히는 것을 좋아하는 거만한 아이가 등장한다.

[1] 테토리와 아토리의 사슬로 에리자를 붙잡아서 에리자 본인은 무사했지만, 사슬에 매달린 에리자의 몸에서 아버지의 관심을 갈구하던 어린 시절의 에리자가 빠져나와 울며 추락하는 연출은 그야말로 섬뜩하다. 드디어 아버지에게 애정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 바로 그 순간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에리자의 절망을 그야말로 소름돋게 보여주었다.[2] 정체를 들킨 안네가 암시성으로 인간 장벽을 두르고 시노를 공격중이었는데, 음향시설을 통해 '''"시끄러워~!!!"'''라고 외치며 암시성 충격파를 쏴서 인간 장벽을 날려버린다. 장벽이 사라진 안네는 바로 시노의 소나기에 박살난다.[3] 자기 암시를 통해 육체강화를 해서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4] 암시성으로 자신을 죽여도 죽여도 죽지 않는것처럼 보이게 만들어 사실상 자폭을 시켜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