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타 미할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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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ita Mikhalkov) (1945년 10월 21일~)
러시아의 영화 감독. 1945년 10월 21일 모스크바에서 출생했다. 그는 러시아 명문 예술가 집안태생이다. 대표적으로 외가는 일리야 레핀과 함께 이동전람파의 핵심맴버였던 바실리 수리코프가 외증조부이다. 또한 아버지 역시 러시아 아동문학계의 대부이자 그 유명한 소련 국가와 러시아 국가를 모두 작사한 세르게이 미할코프이며, 친형은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와 함께 6~70년대 러시아 작가영화의 중심인 안드레이 콘찰로프스키[1] 이다.
1961년 배우로 데뷔하여 그후 몇 편의 영화에 출연하였고, 1965년 모스크바국립영화학교에 입학하였다. 졸업작품에서 연출을 맡아 주목을 받았으며, 1977년 연출작인 《피아노를 위한 미완성 희곡 (Neokonchennaya pyesa dlya mekhanicheskogo pianino)》이 산세바스찬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함으로써 명성을 얻기 시작하였다.
대표작으로 중국 내몽골인들의 시각으로 사회주의를 비판하는 황금사자상 수상작 《오르가(Close to Eden, 1991)》와 《위선의 태양(Burnt By The Sun, 1994)》이 있는데 이 위선의 태양은 스탈린 통치시기 숙청에 직면하게 된 내전의 영웅[2] 과 그의 가족을 그리고 있다. 이 영화는 엄청난 예산을 쏟아 부으며 전통 러시아 영화 양식보다는 할리우드 영화에 가까운 양식으로 제작되었다. 그 때문에 이 영화는 1995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몇 년 간의 휴식 끝에 줄리아 오몬드와 리처드 해리스 등 서방 배우를 기용해 만든 <시베리아의 이발사 Sibirskij Tsiryulnik>(1998)는 근래 러시아영화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고 1999년 칸영화제에 출품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