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니아 겔트

 

[image]
슈퍼로봇대전 OG 문 드웰러즈에서 추가된 퓨리의 신 캐릭터다. 신규 직책인 재사장.
재사는 문관들의 우두머리로 군사활동 이외의 행정사무를 맡는 직책으로, 샤나 미아의 상담역이기도 한 영감님이다. 수천년전부터 퓨리 본성을 습격한 붜우 라에 의한 대재앙을 직접 경험한 세대로 인공동면을 반복하다보니 실제연령은 60대가 될까말까다.
샤나 미아가 등장할 때마다 매번 옆에 있어서 샤나 미아의 측근으로 충성을 하나 했더니, 토우야가 잡혀와서 투옥 되었을 때, 샤나 미아가 토우야를 만나려는 것을 여러가지 시덥지 않은 이유를 들어서 막으려고 하는데, 결국 이 녀석도 순혈파였다는게 드러난다. 즉 다 니아도 구 랜든 고츠카로 란 비와 같이 뒤론 호박씨를 까고 있었던 것. 정치적으론 그 란돈과 카로 란 둘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무튼 긴 세월 동안 황가를 지지해온 재사장이지만 황가의 권위를 휘두르는 것 말고는 능력이 없는지라 인망 같은 건 없다.
표면적으론 황가와 그 피를 이은 여왕 샤나 미아를 지지하고 있지만 총대기사인 그 란돈과 마찬가지로 순혈주의에 집착하는 사고의 보유자인지라 샤나 미아에 충성 하면서도 동화계획은 반대하는 입장이다.[1] 애초에 아무런 무력도 없는 문관이라서 뒤에서 이미 폭주하기 시작한 구 랜든과 카로 란, 두명을 정치적으로 견제하는 것엔 한계가 있었던데다, 그것도 그 란돈과 카로 란 입장에서는 샤나 미아의 측근이라 눈 감아 준 것이나 다름 없으며, 그 란돈에게는 자신의 황제가 되기위한 패도의 방해자로 밖에 보질 않았었다.
실제로 토우야가 샤나 미아를 데리고 퓨리를 떠났을 때, 퓨리의 지배계통은 나의 것이다를 외치는 구 랜든과 카로 란에게 무엄하다고 하지만 이 둘에겐 씨알도 안 먹혔고, 둘이 협력해서 다 니아를 살해한다.[2] 퓨리 인물들 중 유일하게 성우가 없는 시점에서 이 자의 운명을 짐작하신 분들도 많았을 듯...
초중반엔 그래도 구 랜든과 카로 란 사이에서 음모를 꾸미고 적절히 견제하는 척 하지만, 결국 문관의 우두머리라고 하기 민망할 정도로 아무런 영향력도 발휘하지 못 하고 죽어버렸기 때문에 과연 존재 의의가 뭐였는지 의문이 드는 영감님이다. 진짜 오랜 세월을 살아온 증거인 수염이 아까울 지경이다. 실제로 멸망의 위기에 처한 퓨리의 미래에 대한 타개책 같은건 생각하지 않고 그저 전통과 법칙만에 매달려 권위를 휘두르기만 하는 경향을 보였기에, 이 부분이 구 랜든 입장에선 무능하다고 생각되어서 숙청으로 이어진걸지도 모른다.

[1] 사실 순혈파로서 샤나 미아의 의향에 반대하는 모습이나 샤나 미아가 퓨리를 떠났을 때의 태도로 봐선 샤나 미아를 앞세워 권위를 휘두를 생각을 했던 것 뿐이지, 딱히 진심으로 충성한 것 같지 않다.[2] 정적 사이인 구 랜든과 카로 란이 다 니아를 살해할 때 만큼은 협력했을 정도다. 이때 카로 란의 말이 가관인데, 오랜 시간 동안 황가에 봉사 해온 공적으로 시체를 각려의 신사에 넣어준다고 했다. '''즉 죽여서 냉동해버리겠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