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탄 빌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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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다르탄 빌몬 같은 자가 조금이라도 더 있었다면 술 성벽이 뚫릴 일 따위는 없었겠지. 이는 벽기사단을 몰락시킨 우리 탓이다."'''

-교도기사단미카엘 크레오스.

High Paladin Dartan Vilmon.
미니어쳐 게임 워머신의 국가 아이언 킹덤 지배하의 메노스 보호령에서 세력이 정말 최소한으로 줄어버린 벽기사단의 대장 중 한명.
1. 소개
2.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3. 기타


1. 소개


크레오스 이전의 교도기사단장 베인 허스트와 함께 메노스의 선지자를 호위하기도 했으며, 그때 보여준 무용이 메노스 보호령에 알려지면서 벽기사단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는데 한몫을 했다. 빌몬은 베인 허스트가 생전에 빌몬을 '창조주의 검사 중 가장 뛰어난 자'라고 칭찬할 정도로 검술이 뛰어나다고 한다.
선지자 호위 이후 기사대장 지위를 수여받고는 술 공성전 당시 다른 벽기사와 함께 싸웠다.
양손검을 방패 대신 들고 나오는 공격적인 모습과는 달리, 벽기사답게 약자를 보살피고 대변하는 메노스 보호령의 몇 안되는 양심있는 인물. 심지어 카스피아-술 전투 당시에 콜만 스트라이커가 사로잡은 메노스 신자들을 풀어주는 대신에 하루 동안 휴전을 하자고 제안할 때, 게릭 보일이 선지자가 동의하자고 조언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무시하고는 오히려 풀어주겠다면서 보여준 메노스 신자들에게 '''포격 명령을 내렸는데'''(!), 이때 유일하게 빌몬만이 보일에게 무슨 짓을 하냐며 대놓고 대들었다. 빡친 보일은 빌몬을 죽이려고 했지만 선지자의 프렌드 실드 덕에 목숨은 건지고, 보일은 메노스의 선지자에게 칼을 받은 스트라이커에게 끔살당한다.

2.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일명 '정육기판 벽기사'라 불리거나 '''짐승'''(The Beast)이라고 불린다. 게다가 이때쯤 자세가 매우 공격적인 벽기사 모형이 발매되기도 했는데, 빌몬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다.
벽기사 답지않게 방패를 들지 않고 양손검을 들고 나온다. 공격력이 너무 높아서 메노스의 부처[1]라 불린다.
마크 1에서는 매 차례마다 1~3회 공격을 하는 데다가 공격력도 무시못할 수준이고, 벽기사와 붙어있을 경우 다른 벽기사와 빌몬 모두 강제 이동을 당하지 않아서 각개격파 하는 것도 힘들다. 거기다가 방패가 없음에도 물리 공격을 무시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특수 규칙인 불침 장벽 덕분에 빌몬을 죽이기도 매우 힘들다. 대신에 마법에는 통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대상도 팰 수 있는 마법 무기도 나오면서 입지가 좀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매우 강하다. 빌몬이 있다면 벽기사를 한명 더[2] 넣을 수 있다. 또한, 지휘관인데다 지휘 능력도 최고급이라 보조 지휘관으로서도 손색 없다.
마크 2에서는 방패도 없는 주제에 벽기사와 방어 능력치가 동일하다. 양손으로 검을 잡아서 그런지 공격력은 여전히 더 좋다. 그리고 '''방패도 없는 주제에 석벽 태세를 사용하며''' 불침 장벽은 마법 무기가 아닌 근접/사격 피해를 받지 않고 넘어지지 않으며 불이나 산 같은 지속 효과 면역 효과로 수정되었고(마크 1과 별로 큰 차이는 없다) 휘하 벽기사도 이 능력을 쓸 수 있다. 대신, 마크 2에 들어오면서 마법 무기가 늘어서 불침 장벽이 이전만큼 무시무시한 사기 능력은 아니고 추가 공격 능력은 소멸한게 흠. 지휘 능력은 여전하나 지휘관 능력 자체가 마크 2에서는 크게 중요하지 않아서 별로 중요하진 않다.
2016년판에서는 체력이 8점으로 다시 늘고, 불침 장벽이 사라지고, 대신 방패막이(Shield Guard)와 주변의 아군 전사가 쓰러지면 다음 유지 단계에서 약간 움직이고 공격하는 의로운 복수(Righteous Vengeance)가 생기고 같은 게임 안의 아군 벽기사에게도 의로운 복수를 준다. 빌몬 자체 능력은 값싼 방패막이라 나쁘진 않은데, 벽기사가 애매하다 보니 그닥....

3. 기타



노 쿼터 73에 실린 짧은 소설 무너지지 않는 믿음(Faith Unassailable)에서 고위 교도기사 그라부스와 설전을 벌인다. 중재자 크레오스의 소환에 같이 불려가던 중에, 세베리우스 승하 이후의 새 대 제사장 자리에 대해서, 비록 정치와는 관련이 없는 기사들임에도 이야기를 하다... 그라부스에게 그럼 다 싫은데 누가 좋아보이냐고 묻자[3] 몇년 전에 전사한 게릭 보일이 가장 어울릴 것이라 하며, 빌몬이 게릭 보일에게 대들어서 잘 나가던 술-카스피아 공성전이 꼬이고 너도 교회 총회에서 사형 언도까지 받지 않았냐고 면박을 준다(당시 그라부스 역시 공성전에 참가했고 교회 총회에서 빌몬의 유죄를 주장했다). 빌몬은 자신이 보일 앞에서 피하지도 않고 죽음을 맞으려 했고(선지자가 자의적으로 살려주지만), 거기다 세베리우스에게 사면을 받았다고 반박한다. 하지만 그라부스는 세베리우스의 유일한 실책이 그거라고 꼬집고, 보일이 벽기사를 박해한거 때문에 잘난 듯이 덤빈 거 아니며 따지고 너 처럼 무른 놈은 형틀에 매달리거나 그냥 사막 어딘가로 떠나서 돌아오지 않는게 낫다고 까고, 한편으로는 너같은 훌륭한 전사가 교도기사가 아닌 벽기사 따위가 되었다며 한탄한다.
수세에 밀리던 빌몬은 피셔부룩에서 그라부스가 벌인 학살극에 대해서 질문하고, 그가 직접적인 명령을 받은 게 아니라 '명령을 가장 잘 따르는 방법'으로서 그런 짓을 저질렀다고 이야기하자 선지자와 마지막으로 헤어지기 전에 그가 남긴 말을 떠올린다. 맹목적인 헌신이 힘을 주긴 하지만, 자비로운 마음이 벼린 믿음은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그제서야 선지자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왜 그가 자신을 보일에게서 살려준건지 이해한 빌몬은 그라부스에게 마지막으로 '보일이 살아있고 보호령을 위해 우리 도시를 하나 불태우라 명하면 그리 할 것입니까?'라고 묻자 그라부스는 '기꺼이 이메르라도 불태울 것이다' 답한다.
그리고 빌몬은 그라부스에게, 아마도 보일에게 대들 때 내 사심이 있었을지도 모르고 그에 대해 속죄해야겠지만, 그라부스가 주장한 것이 아니라 그라부스 같은 자들로부터 약한 자들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속죄라고 선언하고, 그라부스는 상관이 내린 임무가 아니라 자의에 따라 학살극을 벌이는 걸 선호할 뿐이지 않냐고 꼬집고는, 자신에게 했던 말처럼 그라부스에게 아예 은퇴하고 수도원에서 여생을 보내며 속죄 기도를 올리는게 어떠냐고 도발한다. 분노한 그라부스는 무기를 빌몬에게 휘두르면서 몇대를 먹이지만 오히려 빌몬에게 '''무기까지 뺏기고''' 쓰러지는 치욕을 당하고, 빌몬이 이 양반을 멈추려면 아예 끝장을 내는 수밖에 없나 하고 칼을 휘두르려는 직전에 뒤늦게 주변에서 끼어들 때를 못 잡고 기다리던 복사에게 중재자가 기다린다는 소리를 듣고는 싸움을 멈춘다.

[1] Butcher. 카도르의 부처와 비교할 만한.[2] 기본적으로 벽기사는 워캐스터당 한명을 넣을 수 있는데 그거랑 관계없이 한명 더.[3] 둘 다 비스고스(최고위 사제)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그라부스는 비스고스들이 다 그저 그래 보이고, 불꽃의 사제 피오라도 입질 중이지만 두명 다 이 양반이 대 제사장 감엔 영 맞지 않는다는건 동의하고, 이상적이라면 크레오스가 상관으로서 제지하겠지만 그라부스는 그게 말처럼 쉬울거냐고 반박한다. 혹시나 크레오스가 다음 대 제사장이 될 가능성 이야기도 나오나 둘 다 기사단의 책무는 섬기고 싸우는거지 정치가가 되는게 아니라서 회의적이고, 거기다 그라부스는 자기 상관인 크레오스가 무른 걸 비꼬며 그런 성품으로 정치 같은걸 할 수 있겠냐고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