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레니 일족

 


디레니 일족은 알트머의 귀족의 한 분파로, 상인이었던 이 일족은 하이 락을 오랫동안 지배한 왕조가 되었다. 디레니 패권국(Direnni Hegemony)을 세워, 발피에라 섬 주변에서 패권을 쥐었다.
디레니 일족은 서머셋 아일즈에 있는 티리겔(Tyrigel)이라는 작은 농경마을에서 발원했다.[1] 이 일족의 일원이었던 아스리엘 디레니(Asliel Direnni)는 그의 연금술을 활용하여 자신들을 약탈하던 로크바라고 불리는 야만족들을 독살했다. 외환이 사라진 뒤, 디레니 일족은 번성하여 서머셋 아일즈 바깥으로 진출했다.
제 1시대 355년, 디레니 일족은 책략과 권모술수로 탐리엘 본토에서 거대한 정치 집단이 되었다. 1E 358년, 시로딜의 황제 아미-엘과 스카이림의 연합군이 하이 락의 서부 리치 지방에서 디레니 일족을 공격했다. 그러나 한편, 1E 361년에 알레시아의 결사가 탄생하면서 시로딜에 있던 많은 아일레이드인들이 하이 락으로 대피하였다. 이러한 대이동이 디레니 일족의 힘을 더 키운 것으로 보인다. 1E 477, 디레니 일족은 하이 락을 정복하는데 성공했고, 스카이림과 해머펠의 일부 지방까지 정복한다. 콜로비아 서부의 왕들이 크바치스킨그라드에서 알레시아 패권에 저항한다. 곧, 스카이림의 하이 킹, 엘프학살자 호아그 (Hoag the Merkiller)와 하이 락의 디레니 지도자, 랴인 디레니(Ryain Direnni)도 저항에 가세한다. 랴인 디레니는 알레시아식 개혁을 금지하여, 이를 어기는 자는 사형에 처했다. 디레니 군세는 계속해서 승승장구하며, 시로딜로 나아갔다.
1E 480 - 1E 482, 대거폴이 이 군세의 전진기지 역할을 했다. 여마도사 레이븐 디레니(Raven Direnni)가 대거폴 성에 가장 먼저 입성했다고 전해진다. 곧 이어, 군주 아이덴 디레니(Aiden Direnni)가 연합군을 이끌고 글레눔브리아 전투를 치른다. 이 전투에서 알레시안들에게 완전한 승리를 거둔다. 이 전투에 참여했던 인물로는 레이븐 디레니(Raven Direnni), 네날라타의 왕 랄로리아란 다이나르(King Laloriaran Dynar of Nenalata), 엘프학살자 호아그 (Hoag the Merkiller) 등이 있다.
디레니 일족이 글레눔브리아 전투에서 승리했지만, 다시 전성기의 힘을 되찾을 수는 없었다. 점차적으로, 권력을 신흥세력인 그레이터 브레토니(Greater Bretony)에게 빼앗기게 되었다. 영토는 점차 줄어 마지막에는 발피에라 섬(Balfiera Isle)만이 그들의 영토가 되었다. 1E 500년 경에는, 거의 대부분의 하이 락 지방이 디레니 치하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디레니 일족은 인간의 땅에서 유일하게 통치하고 있는 알트머 가문이 되었다.
여담으로, '다이레니'라는 표기로 알려진 경우가 많으나 엘더스크롤 온라인 등에서는 '디레니'라고 발음한다. 해외 유튜버들도 대부분 디레니라고 발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 마을 주변에 다이렌(Diren)이라는 강이 있었는데, 이 강의 이름을 따서 일족의 이름을 지은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