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시안 왕조
'''Alessian Emp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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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엘더스크롤 시리즈에 등장하는 제1제국의 왕조.
초창기에는 영토는 임페리얼 시티 주변에만 한정된 제국이라하기도 뭐한 국가였다.[1] 1제국은 약 2천년간 유지됐다.
2. 역사
2.1. 에일리드와의 전쟁
성 알레시아가 에일리드족으로부터 독립하게 위해 에잇 디바인에게 매일같이 간절히 기도한 결과 그들의 힘이 담긴 왕의 아뮬렛을 하사받아 데이드라의 영향력을 완전히 봉쇄해버렸다. 같은 시기 펠리넬 화이트스트레이크가 우마릴을 죽임으로서 시로딜 각지에서 임페리얼족들의 반란이 일어났고 동시에 거기에 동조한 에일리드들과 합세하여 나머지 에일리드 족을 몰아냈다. 지금의 임페리얼 시티를 근간으로 성 알레시아를 황제로 내세워서 세운 것이 제1제국.
2.2. 알레시안 결사
초기의 노예 해방운동이 유명해 이미지가 꽤 좋은데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설정답게 막장역사를 자랑한다. 알레시아 사후 예언자 마루크(Marukh)의 주도하에 발흥한 종교 단체, 알레시아의 결사(Alessian Order)가 대표적인 예.
1시대 361년 마루크는 꿈에서 성 알레시아에게 계시를 받았다면서 '알레시아 독트린'이라는 교리를 발표하는데 대충 내용은 유일신을 중심하는 신정일치의 사회를 만들고 '우리 속에 존재하는 엘프적 요소'를 제거하자는 것. 일종의 근본주의라 할만하다. 알레시아 개혁운동이라고도 불린다. 이 때 제1제국의 정체성을 만드는데 중요한 밑천이 된 교리를 인용하자면 '모두가 유죄다. 그들이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기 전까지는(All are guilty until they have proven themselves innocent)'라는 중세 마녀재판에 버금가는 섬뜩한 내용. 성 알레시아가 선지자 정도로 취급받고 그때까지 잔존하던 에일리드 영주의 특권을 폐지하는 것은 사소한 일.
이후 제1제국은 군국주의적이고 최소한의 유흥도 허용되지 않는 억압적인 사회체제로 나아가게 된다. 이에 비례해서 알레시아 결사의 종교관은 점점 광신적으로 변모했는데 이들의 유일신은 추상적이고 인간의 이해를 넘어선 존재지만 본질적인 존재이며 세속의 정치는 신앙과 같은 관점을 공유해야만 했다. 한마디로 정치적 이슈까지 종교에 입각해서 판단해야 한다는 뜻. 이런 종교관은 이들에게 시로딜이 정치적, 종교적으로 위대한 힘을 지니게 한다는 선민주의를 불어넣어줬고 이는 에일리드 사원인 말라다(Malada)를 습격하는 등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도 바보는 아니기 때문에 대중의 반발을 우려하여 기존의 다신교(에잇 디바인 등)를 폐지하지 않고 허용해주기는 하였다.
제1제국과 알레시아 결사는 이에 멈추지 않고 강력한 팽창주의를 채택하여 하이 락 지방으로 끊임없이 진출하려 했는데 ,이 과정에서 주변국들의 반발을 사 하이 락의 다이렌니 일족, 스카이림의 노르드 뿐만 아니라 시로딜 내의 스킨그라드, 크바치, 콜로비아 서부 지방까지 적으로 돌렸다.
1시대 482년에는 Glenumbria Moors[2] 에서 제1제국이 크게 패퇴하기는 하였으나 기력이 쇠한 하이 락의 다이렌니 일족도 점점 세력이 축소되어 20년동안 하이 락의 거의 대부분 지역에서 영향력을 잃게 된다. 다이렌니 일족과 알레시안 제국이 아웅다웅하면서 서로를 소모시키는 동안 조용히 힘을 모으고 있던 브리튼이 권력을 쥐게 된 것. 제국지리학회에 따르면 브리튼족의 '반란'은 조직적이지 않았다고 기술하고 있는데 당시 다이렌니 일족인 알드머들의 실각이 깨나 자연발생적으로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제1제국의 경우, 승자(?)는 되었지만 외교 관계는 더욱 악화되어 스카이림의 하이 킹 울프하스는 알레시안 사원을 파괴하고 신도를 모조리 추방하는 등 양국의 관계는 험악해졌다.
1시대 1029년에는 제1제국이 콜로비아 서부지방을 장악하여 하이 락으로 진출할 교두보를 확보하는 등 부지런히 움직였고 이후 하이 락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더 이상 임페리얼 시티 부근에서만 맴도는 도시 국가가 아닌 것.
이 와중에 이들은 탐리엘 역사상 최악의 민폐를 끼치게 되는데 1시대 1200년에 알레시아 결사의 사제가 아카토쉬에 존재하는 엘프적 요소를 제거하겠다고 까불다가 중간 새벽이라는 초대형 사고를 치고 말았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2.2.1. 멸망
영원할 것만 같았던 알레시아 결사의 위세는 이들의 세력이 지나치게 커짐에 따라 비로소 무너지기 시작했다. 알레시아 결사의 분포가 너무 커지다 보니 그 안에서 서로 분열하는 등 통제가 곤란해진 것. 결국 시로딜의 서부지방이 갈라져 나간 사건이 도화선이 되어 대대적인 전쟁이 벌어졌는데 이를 1시대 2321년에 일어난 올바름의 전쟁(The War of Righteousness)이라 한다.
당시 전쟁이 일어난 이유는 서부 시로딜이 분리되면 막대한 재산과 땅을 잃기 때문이었는데 '올바름의 전쟁'이라는 명칭은 이들의 위선을 꼬집기 위해 명명된듯하다. 이 전쟁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자세한 기록을 없지만 하이 락 지방의 일리악 만(Illiac Bay) 인구의 절반이 사망하는 등 엄청난 피해를 남긴 전쟁이었다. 이 전쟁 와중에 알레시안 성소인 칸눌루스 호수(Lake Canulus)는 훼손되었다고 한다.
전쟁의 여파는 제1제국의 근본을 지탱시켜주던 알레시안 결사를 해체시켰으며 이에 따라 제1제국 자체가 망했다. 이후 시로딜은 분열되어 내전을 벌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