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미네 히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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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峰 秀子 '''
1924. 3. 27 - 2010.12. 28
'''일본 영화사의 여제(女帝)'''
쇼와 시대를 풍미한 여배우로써 다나카 기누요, 하라 세츠코와 같이 일본 영화의 황금시대를 상징하는 아이콘. 모던하고 세련된 미모와 출중한 연기력으로 키네마준보를 비롯한 각종 기관의 조사에서 가장 위대한 여배우로 꼽힌다. 아역 배우로 출발하여 1979년 은퇴할때까지 무려 50년 동안 정상의 위치를 고수한 대배우이다. 1929년 5세의 나이로 쇼치쿠 영화사의 아역배우로 데뷔하였다. 신동 아역배우로 데뷔시부터 인기를 모아서 당시 미국의 유명한 아역배우인 셜리 템플에 비견되는 인기를 모았다.
청소년때에도 인기는 여전하였고 1937년 당시 신규설립된 토호사로 이적, 이때부터는 국민여동생의 이미지로 인기가 높았다. 특히 1941년 구로사와 아키라의 스승인 야마모토 카지로 감독 제작의 (구로사와 아키라는 이때 조감독) <말>에서의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 <응원단장 히데코> <차장 히데코> 와 같은 아이돌 영화에 계속적으로 출연하여 인기를 모았다. 일제시대에 기억이 있는 한국 어르신들도 기억하는 이름이었던듯. 당시 별명은 '데코짱' (デコちゃん).
1939년 국민여동생 시절. 오른쪽은 하라 세츠코
그러나 다카미데 히데코의 캐리어 최전성기는 역시 전후 1950년대까지의 성인 연기자로써의 역할이다. 대단한 것은 영화마다 전혀 다른 성격의 연기를 너무나도 잘 소화한다는 것이다.
'긴자의 캉캉무스메' (1949) 전후를 대표하는 히트곡에서는 노래도 직접 했다.노래 실력도 꽤 되는듯
카르멘 고향에 돌아오다 (1950). 자신이 예술가라고 착각하는 동시에 나름대로 도쿄에서 돈을 많이 벌어 고향 시골 마을로 금의환향한 스트리퍼 '카르멘' 으로 나온다. 참고로 이 영화는 일본 최초의 컬러 필름 영화
일본의 국민영화라고 불리는 기노시타 케이스케 감독의 '스물 네 개의 눈동자' (1954). 작은 섬마을의 소학교 여교사로써 20여년간 제국주의 일본과 전쟁으로 인한 참상을 잘 보여주는 영화. 최루영화의 대표. 나루세 미키오와의 영화가 많이 알려져 있지만 사실 기노시타 케이스케와의 영화인 이 두 가지 영화가 사실 그녀의 연기폭을 상징하는 대표작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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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세 미키오 감독의 '부운' (1954). 전후의 안좋은 경제상황에서 찌질한 유부남 잘못 만나서 점점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지며 결국 젊은나이에 객사하는 안습의 여주인공 역할. 결혼은 1954년 기노시타 케이스케 감독의 조감독인 마츠야마 젠조('흐트러지다(1964)' 각본에도 참여)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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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나루세 미키오의 '여자가 계단을 올라갈 때' (1960) 긴자의 마담 역. 다카미네는 나루세 감독과 무려 15편의 영화를 같이 찍었다. 주로 시대와 사회적 상황에 의해 망가지는 비련의 여주인공 역할을 나루세 영화에서 주로 함.
이후로도 계속 중견배우로 활약하다 1979년 55세에 은퇴했다. 그 이후는 수필가로 활약하여 자서전을 내기도 했다.
즉 한마디로 요약하면 아역배우로 시작하여 국민여동생, 청춘스타, 연기파 배우, 중견배우, 원로배우까지 항상 정상을 차지한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인 여배우라고 할 수 있을듯. 일본 영화사에서 이정도의 캐리어에 비견되는 여배우는 없다고해도 과언이 아닐듯.
2010년 86세에 폐암으로 별세했다.
아가씨(영화)의 이즈미 히데코는 다카미네 히데코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박찬욱 감독이 나루세 미키오 감독의 팬이라서 그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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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 3. 27 - 2010.12. 28
'''일본 영화사의 여제(女帝)'''
쇼와 시대를 풍미한 여배우로써 다나카 기누요, 하라 세츠코와 같이 일본 영화의 황금시대를 상징하는 아이콘. 모던하고 세련된 미모와 출중한 연기력으로 키네마준보를 비롯한 각종 기관의 조사에서 가장 위대한 여배우로 꼽힌다. 아역 배우로 출발하여 1979년 은퇴할때까지 무려 50년 동안 정상의 위치를 고수한 대배우이다. 1929년 5세의 나이로 쇼치쿠 영화사의 아역배우로 데뷔하였다. 신동 아역배우로 데뷔시부터 인기를 모아서 당시 미국의 유명한 아역배우인 셜리 템플에 비견되는 인기를 모았다.
청소년때에도 인기는 여전하였고 1937년 당시 신규설립된 토호사로 이적, 이때부터는 국민여동생의 이미지로 인기가 높았다. 특히 1941년 구로사와 아키라의 스승인 야마모토 카지로 감독 제작의 (구로사와 아키라는 이때 조감독) <말>에서의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 <응원단장 히데코> <차장 히데코> 와 같은 아이돌 영화에 계속적으로 출연하여 인기를 모았다. 일제시대에 기억이 있는 한국 어르신들도 기억하는 이름이었던듯. 당시 별명은 '데코짱' (デコちゃん).
1939년 국민여동생 시절. 오른쪽은 하라 세츠코
그러나 다카미데 히데코의 캐리어 최전성기는 역시 전후 1950년대까지의 성인 연기자로써의 역할이다. 대단한 것은 영화마다 전혀 다른 성격의 연기를 너무나도 잘 소화한다는 것이다.
'긴자의 캉캉무스메' (1949) 전후를 대표하는 히트곡에서는 노래도 직접 했다.노래 실력도 꽤 되는듯
카르멘 고향에 돌아오다 (1950). 자신이 예술가라고 착각하는 동시에 나름대로 도쿄에서 돈을 많이 벌어 고향 시골 마을로 금의환향한 스트리퍼 '카르멘' 으로 나온다. 참고로 이 영화는 일본 최초의 컬러 필름 영화
일본의 국민영화라고 불리는 기노시타 케이스케 감독의 '스물 네 개의 눈동자' (1954). 작은 섬마을의 소학교 여교사로써 20여년간 제국주의 일본과 전쟁으로 인한 참상을 잘 보여주는 영화. 최루영화의 대표. 나루세 미키오와의 영화가 많이 알려져 있지만 사실 기노시타 케이스케와의 영화인 이 두 가지 영화가 사실 그녀의 연기폭을 상징하는 대표작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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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세 미키오 감독의 '부운' (1954). 전후의 안좋은 경제상황에서 찌질한 유부남 잘못 만나서 점점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지며 결국 젊은나이에 객사하는 안습의 여주인공 역할. 결혼은 1954년 기노시타 케이스케 감독의 조감독인 마츠야마 젠조('흐트러지다(1964)' 각본에도 참여)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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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나루세 미키오의 '여자가 계단을 올라갈 때' (1960) 긴자의 마담 역. 다카미네는 나루세 감독과 무려 15편의 영화를 같이 찍었다. 주로 시대와 사회적 상황에 의해 망가지는 비련의 여주인공 역할을 나루세 영화에서 주로 함.
이후로도 계속 중견배우로 활약하다 1979년 55세에 은퇴했다. 그 이후는 수필가로 활약하여 자서전을 내기도 했다.
즉 한마디로 요약하면 아역배우로 시작하여 국민여동생, 청춘스타, 연기파 배우, 중견배우, 원로배우까지 항상 정상을 차지한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인 여배우라고 할 수 있을듯. 일본 영화사에서 이정도의 캐리어에 비견되는 여배우는 없다고해도 과언이 아닐듯.
2010년 86세에 폐암으로 별세했다.
아가씨(영화)의 이즈미 히데코는 다카미네 히데코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박찬욱 감독이 나루세 미키오 감독의 팬이라서 그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