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포(게임)/애니메이션
1. 개요
다카포의 애니메이션판을 다룬 문서. 후속작인 다카포2의 애니메이션판은 다카포2/애니메이션 문서를 참고.
2. TVA: 다카포
다카포 시리즈의 애니메이션.총 26화. 성우진은 원작과 다른 성우를 캐스팅하였으며, 이후 콘솔이식판에서도 애니메이션 성우진을 기준으로 캐스팅되었다.
스토리는 아사쿠라 네무 루트를 따르고 있으며, 미연시 원작 애니중에서는 상당히 괜찮은 수준이라 평가받고 있다. 다만 호불호가 갈리는 탓인지 비난받는 점이 몇 가지 있는데 아사쿠라 준이치가 우유부단한 면을 보이는 것, 요시노 사쿠라와 네무가 준이치를 두고 살벌하게 말다툼하는 것, 아무리봐도 마지막 화를 보면 사쿠라와 준이치가 주인공 같다는 점(사쿠라는 차였지만...)이 꼽힌다.
하지만 그에 대한 반론하자면 우선 준이치의 우유부단한 면을 보이는 것은 사실 미연시 원작이나 하렘물의 주인공들중에 우유부단한 캐릭터가 많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 점만 가지고 비판하기는 힘들다. 사쿠라와 네무의 갈등 역시 미연시 원작 애니에서 히로인 쟁탈전이 벌어지는 것 자체는 오히려 보편적이다.[1]
요컨대 이 두 가지 비판은 스쿨데이즈만큼의 막장이 펼쳐지지 않는 이상 그 점만 가지고는 결코 비난받을 요지라 하기 힘들다. 그리고 마지막에 준이치와 사쿠라가 주인공 같다는 점 역시 준이치가 분명히 주인공인데다 그리고 사쿠라가 다카포 시리즈 전체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오히려 문제시 되는 게 이상한 것이다. 다만 메인 히로인인 네무의 비중이 적다면 문제가 될 터인데 막판에 사쿠라와 준이치에 초점이 맞추어지는 원인이 네무에게 있는 사실만 보더라도 네무의 비중은 결코 적지 않다.
초기에는 매 에피소드가 끝날 때마다 각 캐릭터 성우가 부르는 캐릭터 송이 뮤직 비디오로 나왔고, 중반에는 대신 사이드 에피소드가 나오며 후반부에는 뮤직비디오와 사이드 에피소드가 나온 시간만큼 애니 방영시간이 늘어난다.
2.1. 주제가
- OP: 「サクラサクミライコイユメ」 - yozuca*
- ED1: 「未来へのMelody」 - CooRie
- ED2: 「存在」 - CooRie
- ED3: 「うたまるえかき唄」 - 모모이 하루코
2.2. 회차 목록
3. TVA: 다카포 세컨드 시즌
다카포 애니메이션의 후속작. 제작사가 Feel로 바뀌었기 때문인지 작화가 매우 다르며 준이치 캐릭터 디자인이 도저히 같은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다(...).
평가는 전작이 높았지만 세컨드 시즌이 많은 비판을 받아 그 때문에 역으로 유명해졌고, 이후 D.C.II. 애니메이션의 작화도 Feel이 맡게 되자 다카포의 애니메이션 작화는 Feel의 디자인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오리지널 주인공인 아이시아가 마법사를 꿈꾸며 하츠네섬에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아이시아가 마법을 갈구하여 하츠네 섬의 요시노 카렌을 찾으나 그녀는 이미 사망한 상태여서 한동안 아사쿠라 가에 식객으로 지내다 자기도 모르게 준이치에 대한 연심을 품은 상태에서 지지 않는 벚나무를 살리는 일을 저지르고 그때 마침 하츠네섬에 도착한 사쿠라가 그 일의 문제성을 지적하고[3] 결국 아이시아는 벚나무를 지게 하고[4] 하츠네 섬을 떠나게 된다는 걸로 끝난다.
작품에 대한 평가는 최악이었지만 아이시아는 캐릭터면에서 그럭저럭 성공적인 결과를 내면서 팬디스크인 D.C.F.S.에서 수수께끼의 소녀라는 이름으로 조연으로 출연하고, 이후 D.C.II P.S[5] 의 추가히로인으로도 등장, 시리즈 내에서의 자기 위치를 확립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이 캐릭터에 대한 출연 복선까지 되었다.
하지만 상업적으로는 미소녀게임 원작으로 상당한 성공을 거둔 전작에 비해선 실패한 애니메이션. 그 유명한 코토리 낚시 사태 때문에 코토리의 팬층을 포섭에 실패한 이유가 제일 크다. 홍보에서 코토리를 메인으로 다루고 방영 초반에는 매우 띄워줬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은 반전을 위한 떡밥에 불과했고, 그 반전조차 주인공인 아이시아의 성장스토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었던 것. 미소녀게임 원안의 애니메이션인 이상, 당연히 최대한 많은 히로인의 지지 팬들을 끌어들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삽입할 당위성이 없는 반전 내용을 위해 하필이면 시리즈 최고의 인기캐릭터를 버렸다는 실책을 저지른 것이다.
결국 이것은 판매량으로 드러났는데, 전작 다카포가 전권 1만장을 넘었으며 1권은 1만1천장에서 2권,3권으로 들어가며 1만5천장을 판매하며 오히려 상승하는 결과를 이루어 냈지만, 세컨드 시즌은 1권에서 1만2천장을 팔아서 전작 못지 않은 판매량을 이룩했으나 2권에서 8천장으로 확 떨어지고 그 이후로 꾸준히 하락세를 찍으며 결국은 5천장 근방에 머무는 결과를 낳았다.[6]
총평하면 세컨드 시즌은 앞서도 말했듯 당초 의도나 홍보는 둘째치고라도 이야기 흐름을 보면 아이시아의 정신적 성장을 다룬 외전적인 이야기이며, 아이시아의 캐릭터성과 그녀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는 괜찮다는 평을 들으면서도 결론적으로 전개상의 미흡함과 마케팅상의 실수로 인해 눈길을 주는 팬들이 소수에 불과하도록 만든 Feel이 결정적으로 잘못을 저지른 것이다. 결국 스토리와 캐릭터 양쪽 모두를 조화롭게 살려내지 못하고 결말도 많은 이가 납득하지 못한 이 작품은 한동안 다카포 시리즈의 흑역사로 남게 되고 만다.
하지만 앞에서 전술했다시피 D.C.II P.S.이후로 다시금 가치가 부각되었다. 내용면에서도 아이시아 루트의 감동적 요소와 엔딩은 D.C.S.S.를 전제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이 없으면 성립이 되질 않는다.
사실 처음부터 다카포 시리즈에 있어 D.C.S.S.가 차지하는 자리는 상당히 중요했으며 다른 다카포 애니메이션 시리즈와 달리 다카포 원작의 역사에서 뺄 수 없는 자리였다. 즉, 이 작품은 실질적으로 다카포1세대 본편의 역사를 규명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네무 루트 이후 아사쿠라 준이치의 하렘이 어떤 식으로 흘러가 결말에 이르렀는지 아이시아를 통해 조명하고 있는 것이다. 외전 드라마CD의 내용까지 포함해서, D.C.S.S.는 D.C.의 네무 루트로부터 D.C.II의 사이를 직결해주는 길잡이에 해당한다.[7] 뿐만 아니라 D.C.S.S. TVA 및 D.C.S.S. 드라마CD를 다 감상하지 않을 경우, 네무 루트에서 벚나무의 마법 및 자신의 아집으로 인한 비극을 깨닫고 참회하며 섬을 떠나간 사쿠라가 어째서 D.C.2에 이르면서 다시금 지지 않는 벚나무를 개량하려고 노력하기 시작했는지 알 도리가 없다.[8] 결국 '''질은 둘째치고라도 흑역사가 될 수는 없는(...)''' 물건.[9]
다만 이 애니에서 있던 일을 D.C.II 시점에서는 아이시아 본인과 사쿠라만 기억하고 있고 그 이유가 단순히 세월이 흘러서 잊혀졌기 때문이 아니라 아이시아의 존재 자체가 잊혀졌기 때문이고 그 바람에 D.C.II에서도 아이시아 루트 이외에 이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걸 감안하여 흑역사로 봐도 상관없다는 의견도 있기는 하다. 더구나 3에서 미래편의 샤를은 아이시아와의 관련성이 없는 관계[10] 로 비록 과거편에서의 샤를 마로스가 아이시아의 할머니는 맞지만 아이시아가 꼭 있어야 하는 당위성을 채울 정도는 못 된다고 보는 이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당위성이 아주 없다 할 수도 없는 것이, 상술된 바대로, 사쿠라의 관리를 거치지 않고 자율적으로 필터링하여 섬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두번째 지지 않는 벚나무의 사양에는 분명 아이시아의 영향이 진하게 남아있으며 이 점을 무시하면 사쿠라의 행보에 미싱링크가 생기고 만다.
덧붙여서 어찌되었든 한 가지 의심할 바가 없는 사실은, D.C.S.S.가 다카포 시리즈의 세계관 및 마법에 대한 기초설정의 틀을 확립한 기점이라는 점이다.[11]
여담으로 1기 애니에는 무라사키 이즈미코 말고는 전혀 등장하지 않았던, P.S.의 추가 히로인들이 S.S.에서부터 은근슬쩍 레귤러로 등장했지만 키류 카스미는 아무래도 특성상 등장하면 단순 소개 수준으로 등장시키는 게 무리인지 등장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항목을 참조할 것.
2018년 7월에 1기와 함께 블루레이 박스가 발매되었다.
3.1. 주제가
3.2. 회차 목록
4. OVA: 다카포 이프
「D.C.if ~다·카포 이프~」. 다카포 애니메이션의 DVD-BOX 특전으로서 수록된 '''시라카와 코토리를 주역으로 한 OVA.'''
2008년 12월 25일 발매된 「D.C. ~다·카포~ DVD-BOX」에 전편, 2009년 3월 25일 발매된 「D.C.S.S. ~다·카포 세컨드 시즌~ DVD-BOX」에 후편이 수록되었다.
2009년 4월 29일에는 OVA의 파생 작품으로서 Sweets에서 PS2용 소프트인 스핀오프 게임 「D.C.I.F. ~다·카포~이노센트 피날레」도 발매되었다. 또한 OVA와 게임의 연동으로 「코토리로부터의 편지+낭독 CD」 응모 선물도 행해졌다.
내용이나 갈등구조는 심플하지만 코토리가 준이치와 결혼해 해피 엔딩을 맞이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충분한 작품. 이 작품으로 인해 코토리의 팬들은 세컨드 시즌에서의 한과 분노를 마침내 씻어 낼 수 있게 되었다.[14]
4.1. 주제가
- OP: オープニングテーマ「ダ・カーポ 〜第2ボタンの誓い〜」 - yozuca*
- 전편 ED: 「存在」 - CooRie
- 후편 ED: 「サクラサクミライコイユメ」 - yozuca*
- 삽입곡: 「愛の空」 - 시라카와 코토리(호리에 유이)
4.2. 회차 목록
[1] 더구나 얘네 둘이 날카롭게 서로를 비난하기는 했지만 욕이나 폭력을 행사하는 수준까지는 아니었다. 오히려 그러한 갈등관계와 그에 대한 심리묘사는 오히려 장점이었다. 실제 방영했을 당시 그러한 것에 관심가지고 팬덤이 커지기도 했고... 뭐 사쿠라의 본심때문에 지지 않는 벚나무에 의해 네무가 기억을 잃고 거의 죽을 뻔한 점이 문제시 될 수 있지만 그건 사쿠라 자신이 의도했던 건 아니었고 오히려 억제하려고 했으며 그게 잘 안됐을 때 자신을 책망하기까지 했다. [2] 야마모토 타카시(山本天志)의 필명.[3] 이 때문에 D.C.II 시점에서 다시 하츠네 섬을 찾았을 때 다시 살아난 지지않는 벚나무를 보고 아이시아가 사쿠라를 비난한다.[4] 사쿠라 때와 마찬가지로 벚나무가 명령을 듣지 않는 바람에, 당시 벚나무의 주인이 되어있던 아이시아가 자기자신의 존재를 처음부터 없었던 것으로 하여 겨우 벚꽃을 지게 하는데 성공한다. 이때부터 아이시아는 D.C.II의 시점까지 세상에서 잊혀진 존재로서 살아간다. 물론 사쿠라와 마찬가지로 나이도 안 먹고. 다만, 나이를 먹지 않는 것은 세계에서 지워진 것과 별개로 그녀가 마법사로서 성장한 결과에서 비롯되었을 수도 있다.[5] 여기서 이 애니의 이야기가 간략하게나마 나와서 비슷한 내용의 D.C.S.G.가 아닌 이 애니가 공식적인 오피셜 스토리로 공인받았다. 단 이 애니 막판에 아이시아가 했던 일때문에 D.C.II 시점에서 이 애니의 일을 기억하는 것은 아이시아와 사쿠라 정도인 것 같다.[6] http://dvdbd.wiki.fc2.com/wiki/D.C.%EF%BD%9E%E3%83%80%E3%83%BB%E3%82%AB%E3%83%BC%E3%83%9D%EF%BD%9E[7] D.C.II에서는 이러한 길잡이 역할의 작품이 없이 D.C.III로 넘어갔다. 그래서인지 다카포2세대는 스토리가 완전하게 확정되지 못했으며, D.C.III의 미래와도 직결되지 않고 평행세계로 애매하게 처리하고 있다. 그나마 3 R에 추가된 벚바람의 얼티메이트 배틀이 추가되기는 했는데 아무와도 이어지지 않았다. 때문에 2 애니 2기 결말이나 그와 비슷한 과정을 거친 것으로 추정되는 걸로 보였는데 3의 후일담을 다룬 3 P.P에서 등장한 이름 공개 안 된 캐릭터가 2 D.M에서 이름이 사쿠라이 유우키로 공개됨과 동시에 오토메와 요시유키의 딸로 밝혀진데다 이 2 D.M은 2의 오토메 루트 그리고 3 P.P의 릿카 루트와 연결된다는 사실도 드러났는데 3에서 평행세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바람에 2 D.M과 벚바람의 얼티메이트 배틀도 서로 평행세계로 볼 수 있으나 아무래도 사쿠라의 귀환 외에 다른 내용과 연결부분에서 떨어지는 벚바람의 얼티메이트 배틀보다 과정은 다르지만 역시 사쿠라의 귀환이 나왔으며 3 P.P의 릿카 루트와 연결된 2 D.M의 비중이 더 높게 보인다. 결국 2 D.M.의 존재로 오토메 루트가 일단 메인 스토리에 가깝게 되었다. 물론 앞서 말한 3에서 드러난 평행세계 때문에 다카포 시리즈에서 정사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나 메인 스토리인 1,2,3 본편을 잇는 줄기에 가깝다 정도로 볼 수 있을 듯 하다.[8] 외전드라마CD 3편에서야 나오지만, D.C.S.S.에서 아이시아가 저질렀던 실수와 그 말로 및 그녀가 보여주었던 마법에 대한 무한한 희망이 바로 사쿠라가 지지 않는 벚나무를 개량하기로 마음먹은 이유이다.[9] 바꿔말해 이게 질이 더더욱 안 좋았더라면 다카포 시리즈 전체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쳤을지도 모른다는 얘기다. 그런 점에선 다행.[10] 이는 3 R의 벚바람의 얼티메이트 배틀에서 아이시아와 마히루가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도 확인사살된다. 그나마 마히루는 동생인 유우히가 3 미래편에서 조연으로 등장하고 애니판에서 카메오로라도 나오는데 아이시아는...[11] 런던의 마법학교라든가 사쿠라의 할머니의 과거라든가 마법의 본질이 마음의 힘이라는 설정 등등은 D.C.S.S.에서 틀이 잡혔으며 공교롭게도 D.C.II P.S.의 아이시아 루트에서 다시 이 설정들이 더욱 보완되어 제시된다.[12] 애니메이션 감독 오카모토 히데키(岡本英樹)의 필명.[13] 야마모토 타카시(山本天志)의 필명.[14] 세컨드 시즌에 대해 분노한 것이 코토리의 팬들뿐인 것만은 아니었지만 당초 노선이나 작중 대접 등을 봤을 때 그들의 분노가 가장 컸던 것은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