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전 호흡

 

1. 개요
2. 같이 보기


1. 개요


단전호흡은 본래 도교에서 양생·수련법으로 중시하는 호흡법에 그 연원을 두고 있으며, 조선 후기 등장한 증산 계통의 종교원불교의 경우는 성립 과정에서 일정 부분 도교의 영향도 받았기에 교단 자체적으로 전승되어온 수련법이 있다. 다만 이들 종교에서도 호흡법을 수련의 일환으로 보는 것 뿐이지, 호흡에 무슨 무안단물 같은 신통한 효과가 있다던가, 종교적으로 큰 의미를 부여한 것은 아니었다. 단전호흡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무언가 대단한 것으로 보게 된 것은 온갖 신흥종교가 창궐하던 군부독재 시기, 그것도 군부독재 2기인 1980년대의 일이다.
실제 효능(?)을 따지면 그냥 깊게 하는 복식호흡이다. 복식호흡을 하면서 아랫배까지 신경쓰라고 하고 들이쉬거나 내쉬는 과정에도 기법을 짜 놓아 배에 힘을 주고 푸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 그 외의 기가 어쩌고 뇌호흡이 어쩌고 하는 소리는 신비주의 마케팅에 혹하는 사람들을 낚기 위한 컨셉(...)이므로 걸러서 듣자. 실제 대중화된 마음챙김명상 집중명상과 같은 불교명상의 경우 호흡의 통제보다는 자연스런호흡을 관찰하는데 의의를 둔다 과학적으로도 너무 잦은 심호흡과 의도적 호흡통제는 우리몸의 밸런스를 깨트릴 여지가 있다.
소설에서는 의외로 자주 보이는게, 예를 들어 판타지 세계의 마법사가 무협 세계로 넘어와 단전 호흡으로 마력을 늘리거나, 반대로 무협 세계의 무림인이 판타지 세계로 넘어와 단전 호흡을 전파하거나 혹은 세계의 균형을 이유로 현지에서 받아들인 제자들에게만 단전 호흡을 가르치는 광경을 흔하게 볼 수 있다.[1][2]

2. 같이 보기



[1] 판타지 세계 대부분 마력의 농도가 수배라서 마력 모으기 수월하다는 설정이 대다수다.[2] 소설 마법사 무림에 가다에서 주인공이 마력을 모으려고 마법진과 단전 호흡을 섞고, 수라흡정신공에서는 한술 더 떠서 마법진 + 가속 마법 + 단전 호흡이라는 컴비네이션을 창안, 하이로드에서 주인공의 라이벌이 흑마법사들과 마물의 준동에 대항하려고 단전 호흡을 퍼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