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정규
1. 수호전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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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지의 등장인물.
상응하는 정기는 지기성(地奇星). 별호는 성수장군(聖水將軍). 수계를 잘 써 붙은 별호이다.
위정국과 함께 양산박을 친 관군장수로, 먼저 갑옷을 검은색(음양오행설에서 물을 상징하는 색)으로 통일한 자신의 군대를 끌고 양산박에 들이댔다가 자신보다 먼저 양산박에 투항한 관승에게 잡힌 뒤 위정국보다 조금 일찍 동료가 된다. 이후론 위정국과 세트로 진명의 부장으로 자주 출진한다. 방랍 토벌 때 위정국과 함께 흡주성으로 돌진하다가 왕인의 함정에 빠져 죽는다.
웃긴 점은 수계를 특기로 하지만, 수계를 쓴 적은 아군이었을 때나, 적군이었을 때나 한 번도 없었다는 점. 원래 계락담당이 오용인 것도 그렇고, 무엇보다 양산박에는 무시무시한 수적들이 넘쳐난다. 그래서일까... 단정규에겐 수계특기는 남자의 젖꼭지의 의미, 아니 거기에도 미치지 못한다. 있으나 마나(...) 허나 수계는 아니지만 요나라전의 첫번째 전투에서 어떤 성의 지형을 알고있어서 송강에게 진언해 수군이 이끄는데 도움이 되는 곳이라고 했다. 비록 수계는 아니지만(...)
어쨌든 별호가 간지가 나고 설정이 나름대로 매력있기 때문인지 일본이나 중국 쪽의 수호지 기반 2차 창작물(팬픽이나 그림 등)에서 단짝 위정국과 함께 자주 2차 창작 소재로 쓰이기도 한다.
이문열의 편역본에서는 '선정규'로 나온다. 單이 성으로 쓰일 때는 '선'으로도 읽고, 병음도 Dan이 아닌 Shan으로 나와있기 때문에 이쪽이 좀 더 올바른 번역. 그런데 같은 이문열 수호지 중에서 '단정규'라고 번역된 판본도 있다.
수호전 천도 108성에서는 72/76/65 체력:93의 B급 무뢰한. 다만 얼굴 일러스트나 조형에는 꽤나 정성들였다. 수공 담당이라 그런지 파란 갑옷을 입고 있는데 무려 고유 조형이다. 원전대로 위정국과는 단짝.
2. 호접몽전의 등장인물
위원회의 지살성 멤버. 물빛의 파란 머리카락에 피부가 희고 키가 작은 소녀.
여방과 함께 망탕산에 남아 조조를 압박하고 있었다. 물과 공명하는 천기를 가지고 있어 위정국과 함께 망탕산에서 오래 버틸 수 있게 해주는 요인이었다. 그런데 조조가 산 아래를 완전히 막고 수원지에 독을 풀자 가장 먼저 물에 독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1] 더 버티지 못하자 여방은 위정국과 함께 대피시키고 다른 병사와 지살위 형제들을 데리고 가서 싸우다 죽는다. 헤어지기 전에 울고불고 싸우겠다고 난리치는 것을 보아 정이 많은 모양.
그리고 여포에게 돌아와 망탕산의 멤버들이 둘 빼고는 전멸했다는 보고를 하고 기운이 폭주해 앓아 눕는다. 안도전이 치료하지 못하자 여포가 진용운에게 고개를 숙이고 보급까지 내줘 화타를 데려와 치료시킨다.
2.1. 능력
진용운의 능력으로 밝혀진 능력치는 아래와 같다.
성수장군 단정규
수공 水攻
수기통제 水氣統制
냉정 冷靜
무력 武力 : 32
통솔력 統率力 : 65
지력 知力 : 75
정치력 政治力 : 28
매력 魅力 : 85
호감 好感 : 54
수기통제는 물을 다스리는 천기다. 이 능력으로 망탕성에서 농성전이 가능했다. 폭주를 하면 제대로 통제할 수 없다고 한다. 실제로 수기를 통제하지 못해 체온이 20도까지 떨어진 적이 있었다.
[1] 시커멓고 탁한 물을 토한다. 천기 덕분인지 죽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