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인
1. 실존인물
1.1. 현대 이전
1.1.1. 백제의 인물
왕인(王仁)
와니(和邇, わに)
생몰년도 미상
백제의 박사[3] . 아직기의 추천으로 일본에서 초빙하여 일본에 천자문과 논어를 전했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역사서에는 이름이 전하지 않고 고사기, 일본서기 등 일본 서적에만 이름이 전한다. 일본 측 기록에서는 와니(和邇)라는 훈이 달려 있으며 와니키시(和邇吉師, わにきし)라고 존칭어를 합쳐서 부르기도 한다. 키시는 건길지와 통하는 존칭으로 보인다. 고사기에는 근초고왕, 일본서기에는 아신왕이나 전지왕 대의 인물로 전하고 있다. 상황은 다르지만 일본과 교류할 이유가 제법 있는 시기이기에 두 설 모두 학계에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라남도 영암군에 왕인이 백제를 떠났다는 설화가 있으며 왕인이 일본 땅에 처음 상륙하였다고 전해지는 곳인 사가현 칸자키시에는 왕인 신사, 오사카부 히라카타시의 나가오역(오사카) 주변에는 왕인 묘가 위치해 있다. 일본서기에서는 왕인 박사를 덴노가 백제에게 명령해서 중국에서 초빙해 온 박사라고 서술되어 있지만 일본서기는 한반도와 일본의 관계를 일본 우위의 입장으로 명문화하기 위해 만든 책이기 때문에 백제에게 문화를 전수받았다는 사실을 일본의 우월감을 고취시키기 위해 일본 측에 유리하게 곡필했을 가능성이 높다. 속일본기에 의하면 왕인의 후손이 자신들은 한나라 황실의 후예라 주장했다고 한다.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에 왕인의 유적지가 있어서 영암군에서 '''왕인박사축제'''를 열고 있다. 현재 영암군은 왕인을 매개체로 칸자키시 및 히라카타시와 적극적인 교류 중에 있으며 2015년에는 칸자키시가 왕인 역사 공원 조성 사업을 발표하자 교류 차원에서 한국 전통 양식의 '백제문'을 지어 보낼 계획까지 수립해 놓았다. 하지만 고고학적 연구가 축적되면서 왕인의 고향이라는 전라남도 영암 지역이 백제의 지배하에 들어온 것은 한참 후대인 무령왕 대라는 것이 점차 확실해지고 있는데다가 왕인에 대한 기록이 한국 측에는 전혀 없고 기록 내용에도 천자문이 만들어지기도 전에 일본에 천자문을 전했다는 등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아 일본 측에서 여러 백제계 도래인의 업적을 한데 묶어 만들어낸 가공 인물이라는 주장이 정론에 가깝다.[4]
경기 카루타에서 시작하기 전에 불려지는 서가인 나니와즈라는 와카를 만들었다고 한다.
쟈포네스크 액션 RPG 쓰론 오브 다크니스의 한국어 로컬라이징 버전에 등장한다.[5] 게임상에서 물약을 팔거나 아이템 감정을 해주는 등 전반적인 마법 상점 NPC 역할을 해 준다.
2010년 KBS1 드라마 근초고왕에서는 극 중 내내 '큰어지'라는 이름의 꼬마로만 등장하는데 후일의 왕인이라는 자막이 따로 나온다. 아직기가 스승인 고흥에게 "그러니 네가 유학을 잘못 배웠다고 할 수밖에"라고 늘 핀잔을 듣는 것과 달리 왕인은 늘 칭찬만 듣는다. 최종 화에서 고구려 정복 사업 도중 회군해 귀족들의 반란을 제압했으나 이를 역사서에 싣지 말라는 근초고왕의 명령에 고흥이 어명과 역사 왜곡 사이에서 갈등하던 중 반란의 내용을 지워버리고 은유적으로 지진이 일어났다는 표현으로 바꾸자[6] 아직기는 스승님이 쓴 책에 손을 댔다고 꾸중을 하는 반면 고흥은 아직기보다 유학을 잘 배운 것 같다고 칭찬을 하는데 큰어지가 아직기를 보고 씨익 웃는 장면이 압권.
1.1.2. 고려의 인물
王絪. 작위는 시안공(始安公)이다. 정화궁주의 아버지가 된다.
2. 가상인물
2.1. 수호전의 등장인물들
3. 블리치의 등장 물건
극장판 또 하나의 빙륜환에 등장하는 물건으로, 왕족의 보물이라고 한다. 그 모양은 옥쇄같이 생겼으며, 기본적으로 원하는 시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고,죽어가는 사람도 살려낼 정도의 초고속재생이 가능한사기아이템이다.
하지만 사실 그건 일부에 불과하며, 실제로는 왕인의 힘을 해방하면 일정 공간 내에서 신이 될 수 있다는 초사기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다.다만 만해를 익히지 못한 자는,이 힘을 제대로 제어할수 없다.
[1] 해당 영정은 걸상에 앉아 있는 모습을 그린 전신상이다.[2] 키쿠치 요우사이(菊池容斎, 1788년~1878년)의 전현고실(前賢故實)에 실려있다.[3] 지금의 닥터가 아닌 유교식 관직명이다.[4] 미즈노 슌페이는 이를 두고서 왕인 박사를 날조이며 한국인들을 비난하는데 한국인들은 일본 측 기록을 보기 전까지 왕인이 누군지도 몰랐다. 왕인 박사가 설화적 인물이라고 해서 백제가 일본에게 한자를 전수해 준 사실이 부정되는 것은 아니다.[5] 이름만 빌려왔을 가능성이 크다.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등 게임의 등장 인물들과 연대가 심하게 차이난다.[6] 역사서에 은유적 표현이 자주 등장하는데 지진은 단순 자연 현상으로 해석될 수도 있지만 반란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교묘하게 바꾼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극 중에서도 지진이 아닌 반란으로 당시 상황을 재구성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