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석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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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bladder stone / Gall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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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낭에 생긴 이물질. '석'자가 들어가지만 인체에 생기는 돌은 진짜 돌은 물론 아니다. 대부분은 콜레스테롤 등이 뭉치고 단단해진 것들이다.
2. 역학
미국: 성인 약 15-20%가 담석, 매년 100만명 이상의 환자가 있고 남녀비 1:2, 55세 이하의 여성 중 25% →.GB stone이 있고 나이가 많을수록 담석을 가진 사람도 많다. 대부분의 환자가 여자이다. 특히 임신을 자주 했거나, 뚱뚱하거나, 40대 이상 여성에게 많다. 이를 4F로 부르는데 Female, Fertilization, Fatty, Fourty의 약자다.
한국: 총 입원 환자 1 %
3. 담석 생성의 생리 및 병리
간-담즙 생성(800 ml/d) > 좌, 우 담관 > common hepatic duct > 담낭: 농축 > cytic duct > common bile duct (+췌관) > Oddi's 괄약근 > 십이지장
병인론: 구성 성분에 따라 cholesterol 담석, 혼합형 담석, 색소성 담석 등의 3가지
담즙 쓸개즙 (Bile acid):
1) 지방 분해(← lipase) → 지방산 + 글리세롤
2) 지용성 비타민 소화 촉진
3) 장관 내 부패 방지
4) 무기물 흡수 촉진
- 담낭절제 → 고기를 먹으면 설사.
간혹 국내 의료진들이 "뱃 속에 돌이 찼다" 라고 하는 것은 담낭에 담석이 쌓인 이러한 상황을 표현한 것이다.
담석 생성 원인은 크게 두가지 경우로 나뉘는데 콜레스테롤 담석(cholesterol gallstone)과 색소성 담석(pigment gallstone)이다.
색소성 담석의 주된 생성원인은 세균이나 용혈(hemolysis), 알코올성 간질환 및 탄수화물 과다 섭취에 따라 발생하게 되고, 콜레스테롤 담석의 경우엔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기름진 음식을 자주 섭취하게 되면 쌓이게 된다. 당초에 콜레스테롤은 지방성분으로 담즙액에 용해 되기 쉽지 않아 본래라면 그다지 쌓일 일이 없지만, 기름진 음식을 과하게 섭취할 때마다 콜레스테롤의 일부가 조금씩 담즙에 섞여 쌓이게 되면 이것이 담석의 형태로 자라나게 된다.
이러한 요인으로 옛날과 같이 고기 따위의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기 힘들던 시절엔 감자 등과 같은 탄수화물 식품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아 색소성 담석증 환자들의 비율이 컸던 반면, 현대에는 기름기 많은 음식이나 레토르트 식품을 자주 섭취하기 때문에 현대 담석증 환자들은 콜레스테롤 담석이 쌓이기 쉽다.
4. 임상소견 진단 및 경과
자연 경과: 70-90 % - 무증상 중증의 합병증이 나타나기 전 반드시 통증을 먼저 호소
무증상, 전혀 증상이 없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증상은 대부분 배의 우상복부, 오른쪽 윗배가 아프다. 심히 아픈 경우가 많다. 아프다가 안 아프다가 하는 경우가 많다. 통증이 자주 있지 않으면 그냥 둔다. 수술안하고 그냥 둔다. 매우 자주 (보통 1년에 2-3번 이상) 아프거나 환자가 원하면 수술로 제거한다.
신체검사를 하면 다른 담낭 질환 처럼 우상복부를 손으로 누르고 숨을 깊게 들이 쉬면 심하고 갑작스럽게 통증이 유발되는 머피 징후 (Murphy sign)가 있는 경우가 많다.
1) 담도산통(biliary colic) : 담석이 담낭관에 걸려 생기며 담석이 담낭내로 다시 들어가거나, 총수담관을 지나면 증상이 소실.
- 전형적인 담도산통 : 서서히 시작, 15분 내지 1시간 내 정점에 도달, 수 시간 지속된 후 서서히 사라진다. 주로 식후나 밤에 자주 발생한다.
- 통증이 5-6시간 지속될 경우, 담낭관의 지속적 폐쇄를 의미 > 급성담낭염의 합병을 의심
- 반복적인 폐쇄 → 만성 담낭염을 유발
- 통증위치: 우상복부나, 정중 상복와부
- 오심과 구토
- 초음파검사 : 90-95%의 정확도
- CT : 민감도 80% → 초음파에 비해 낮다.
5. 치료
1) 경구약물 투여에 의한 용해요법
2) 직접접촉에 의한 용해요법
3) 외과적 치료: 담낭제거술.
위에서 말했다시피 증상이 없으면 무증상 담석이라고 해서 그냥 내버려 둔다. 통증이 있을 경우는 수술을 할수도 안할수도 있다. 수술은 내시경 수술을 할수도 있다. 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아예 담낭을 떼낸다. 이렇게 될 경우 원래 담낭이 기름 소화를 돕는 담즙의 저장 및 농축 창고이므로, 고기처럼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기름기 있는 설사를 자주 하게 된다.
하지만 무증상일 경우 당연하지만 증상이 없거나 경미해 병원을 가는 경우는 드물고 병원에 가게 됐다는 것은 이미 담석이 생겨 증상이 생겼기 때문이니 그 때 의사는 담석의 크기와 상관없이 담낭, 즉 쓸개의 제거수술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담석은 크기에 상관없이 작으면 작은대로 운 나쁘게 입구를 딱 막으면 증상이 생기고 크면 큰대로 당연히 높은 확률로 증상이 발생하는데다가 담석의 특징상 재발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쓸개는 제거해도 큰 후유증이나 본래 일상생활에 지장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쓸개 항목에도 써져있듯, 소화능력이 떨어지고 주량이 줄어들 수 있다.
합병증으로 담낭염(cholecystitis), 총담관결석증(choledocholithiasis), 담석성 장폐색증(gallstone ileus) 및 악성종양 등이 있다.
6. 기타
불교의 사리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