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음괴
1. 개요
무협소설군 한백무림서의 등장인물. 원나라 말기 사천당문의 일원으로, 당대 당가주 당엽산의 숙부다.
2. 작중 행적
한백무림서 본편에서는 등장은커녕 언급조차 없고, 원말 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패 외전 태동에서 짤막하게 등장한다.
대외적으로는 음원각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사실 개인 연구 겸 연공 공간으로 탐신각에서 구파일방이 보유한 심법보다 더 뛰어난 심법을 만들기 위해 연구 중이었다. 그 결과 독술, 의술의 비약적인 발전과 함께 광뢰신경진기총서(光雷神經眞氣總書)를 집대성한다. 이 과정에서 무려 최소 15년 이상 동안 '''300명'''의 아이들이 생체 실험을 당해 죽었다. 그리고 이때 동원된 실험체 중 하나가 '''소연신'''이며, 소연신의 재질이 출중해 당음괴도 광뢰신경진기총서의 이론을 실제로 구현했다.[1]
당엽산조차 섣불리 건들지 못할 정도로 당음괴의 세가 강했고, 연구 과정 중 독술과 의술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기에 당문의 누구도 제대로 파고들지 않았다. 그러다 살문 설립을 논의하기 위해 구파와 세가가 모였을 때 장삼풍이 탐신각에 대해 넌지시 경고했고, 당엽산도 그제야 심각한 사안임을 깨닫고 당문성에게 탐신각 조사를 명했다. 그 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나오지 않았으나, 천잠비룡포에서 '가문의 참혹한 비사이자 치부이며, 혈족상잔의 비극이 일어났던 금지'라고 언급되므로 당문 일족 간에 내전이라도 벌어진 것으로 보이고, 위에서 본편에서 등장은커녕 언급조차 없다고 서술된 것을 보면, 최소한 내전이 벌어질 시점에서 끔살당했을 가능성이 높다.[2]
당음괴에게 죽은 원혼들은 성불하지 못했는지 한백무림서 본편 천잠비룡포 시점까지도 남아있었다. 염라마신이 탐신각에서 지옥술을 쓰자 삼백에 이르는 어린 원혼이 지옥술에 응하는 장면이 있다.
[1] 이때문에 소연신은 당가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으며, 단운룡에게 광극진기의 연원을 설명할때 '미친 늙은이' 라고 부른다. 그러나 소연신은 대협이었기에 실전된 당문의 비기인 만천화우를 복구해 당문에게 돌려준다. 광뢰신경진기총서는 협제신기와 광극진기의 기반이 되기도 했다.[2] 아니면, 내공이 폐쇄된 채로 가문에서 쫒겨났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