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라마신

 

1. 개요
2. 무력
2.1. 무공
2.3. 이능 - 심판의 눈
2.4. 상성
3. 작중 행적
4. 사망 플래그?


1. 개요


무협소설한백무림서의 등장인물. 천잠비룡포에서 첫등장했다.
모티브는 '''염라대왕'''. [1] 요마련의 련주이자 현 신마맹의 맹주. 파란색 같기도, 붉은색 같기도 한 신비로운 색의 가면을 쓰고 있다. 대대로 요마련의 수좌를 맡아온 가면이며 수백 년 요마련 역사에서 다른 가면이 잠시 수좌를 맡은 적은 있었지만 오래 버틴 가면은 단 하나도 없었다고 한다. 전대 염라마신은 신마맹에 '''단신'''으로 쳐들어온 소연신에게 죽어버린 흑역사가 있다.
당(唐)대에 활약했던 협객이자 천잠보의 '염마전포'의 주인이었던 공포마황도 염라마신이라 불렸고, '초대 염라마신'이라는 서술도 나온다. 하지만 요마련이 강호에 대두되기 한참 전의 인물이고, 그 후 나타나는 염라마신들은 전혀 협객이 아니었다. 둘 사이에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지는 불명이나, 본문에서 수신 이빙 가면이 단운룡의 천잠비룡포를 보고 '''신마맹 전설''' 상의 마왕신의 염마전포를 떠올린 것을 보면 협객 염라마신이 초기 신마맹 소속이었거나 적어도 신마맹 염라마신들이 그를 모델로 삼은 것으로 볼 수 있다.

2. 무력


전대 염라마신은 입정의협살문 제일살수 공야천성맹무선, 호법인 태양풍 등 입정의협살문 올드비들이 모두 덤볐어도 잡을 수 없었던 괴물이었다.[2] 팔황 수뇌부 중에서도 절대적인 무력을 가진 몇 명 중 한 명. 진천과 겨뤄볼 만 하다는 숭무련주, 육극신보다 강자인 비검맹주와 함께 최강자로 꼽힌다. 소연신도 전대 염라마신을 '위타천, 제천대성도 강했지만 염라마신은 진실로 무서웠다. 지금 돌아보면 그런 놈을 잘도 죽였다' 라고 매우 높이 평가했다.
술법봉쇄를 쓰는 현재 시점의 사패진천에게는 밀리지만, 이들을 제외하고는 염라의 무공과 술법의 융화를 버틸 수가 없다. 순수 무공도 엄청난데 도가 최강의 십전명왕술도 자유자재로 사용한다. 무엇보다 초절정고수도 막기 힘든 사기 이능 '심판의 눈'을 막아내느냐가 승패를 가르는 분수령.

2.1. 무공


순수한 무공은 위타천이나 제천대성보다 모자라지만, 십익보다는 위다.
  • 명왕곤선승 밧줄을 휘두른다. 빛살이 휘둘러지는 것 같다 묘사되며 태자후의 왼팔을 끊어버릴 정도로 강력하다. 술법을 인챈트 하듯이 둘러서 휘두르기도 한다. 지옥술을 씌워서 휘두를 땐 밧줄이 시커멓게 된다는 묘사가 있다.
  • 무적장법 염라인(閻羅印)
의협문도 대부분이 밧줄에 쓰러지는 바람에 쓴 것은 한 번뿐이지만 그 한 번으로 한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2.2. 술법


사실 무공보단 술법 전문. 도가 최강을 자랑하는 십전명왕의 주술[3]을 사용한다. 십전명왕술은 무당마검에서 단리림이 목숨 걸고 썼고 반동으로 기억도 잃을 정도로 수준이 높은데, 염라는 지옥술 '''여러개를 콤보로 쓴다'''. 주문을 스킵해서 이중발동으로 의협문 고수를 상대하기도 하고, 소연신을 상대할 땐 주문 세 개를 동시에 초고속으로 읊어서 발동했다.
또한 민초들이 상상하던 지옥의 풍경을 현세에 구현화하는 십전명왕술의 진정한 형태도 쓸 수 있다.
  • 진광대왕 도산지옥:
  • 초강대왕 화탕지옥: 지옥의 불꽃을 소환. 이즉의 겁화에 필적하는 화염계 최강의 술법
  • 송제대왕 한빙지옥: 범위 안에 있는 대상을 몽땅 얼려버린다.
  • 오관대왕 검수지옥:
  • 태산대왕 거해지옥: 거대한 톱니바퀴로 찍어내린다.
  • 도시대왕 풍도지옥:
  • 염라쌍왕(閻羅雙王) - 전대 염라를 명부에서 데려오는 술법or이능. 최근에 완성된 것으로 보이며 천륜을 거스르는 행위. 간단히 말해 염라마신이 두 명이 되는 말도 안되는 술법이다. 전대 염라와 현대 염라는 동급의 실력자이긴 하지만 염라쌍왕으로 소환된 전대 염라는 육신이 없는 혼백 상태인지라 상당히 약해진 모양이다. 대신 실체가 없어 붉은 안개 형태로 변하며 적의 공격을 피할 수도 있다. 현재 신화회주는 이 염라쌍왕에 쫄아서 얌전해진 상태.

2.3. 이능 - 심판의 눈


눈이 마주친 대상의 '''심장을 멈추는''' 이능. 달리 사망안이라고도 부른다. 염라마신만의 고유 술법으로, 이 이능을 사용할 수 있는 인간은 염라마신이 유일하다.
발로르의 사안과도 흡사한 부분이 있으며, 패시브 스킬은 아닌 모양. 태양풍의 말에 의하면, 눈을 보고도 타격이 없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초절정고수라도 상단전을 특별히 단련하지 않았으면 몇 초 저항할 뿐 바로 사망한다. 상단전이 제법 발달한 화산질풍검 말미의 청풍도 공명결 제 때 못 켜면 '''순살'''이라고. 상단전이 엄청나게 발달한 명경조차 접근하는 게 한계다. 공선 수준으로 내공이 아주 깊으면 별 문제가 없긴 하지만, 공선의 내공은 '''천하제일'''이다(...). 협제신기광극진기 광신마체처럼 특수한 공능이 있어 상대적으로 얕은 내공으로도 저항 가능한 경우도 있다.
여러모로 사기적인 기술이지만 눈과 눈을 똑바로 마주쳐야 발동한다.[4] 눈을 맞추지 않아도 되고 , 엽단평이나 공선처럼 눈을 마주칠 일이 없으면 문제 없다. 물론 이것도 말처럼 쉬운게 절대 아니다.
이능 자체가 술법에 가까워서 술법을 막아주는 법구가 있다면 일회성이라도 대비는 가능. 그렇지만 이런 법구로는 막아도 심장에 상당한 타격이 작렬한다. 본편에 서술된 대로 술법뿐만 아니라 무공도 섞여있는지 태양풍이 술법방어의 삭혼신주로 방어 했음에도 상당한 내상을 입고 회복하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일반인이라면 법구가 있어도 즉사일 듯. 높은 수준의 술사는 무인보다 더 쉽게 저항할 수 있지만, 심판의 눈을 막을 수 있다고 확언된 술사는 허도진인뿐이다.
원리는 안구의 뇌신경인 삼차신경을 자극, 삼차신경과 연동되는 미주신경에 영향을 주어 심장 박동을 멈추는 것. 삼차신경도 뇌신경이므로 상단전(뇌)의 능력을 다룰 수 있으면 심판의 눈에 저항할 수 있고, 자신의 신경계에 직접 작용하는 무공을 지닌 사람에겐 심판의 눈이 통하지 않는다.
심장만 멈추고 다른 곳은 멀쩡해서, 소연신심폐소생술심장에 전기 충격을 가해 소생시키는 방법을 개발했지만 성공률이 그리 높지는 않다.

2.4. 상성


  • 현역 시절의 사패 - 천잠비룡포 4권에서 소연신이 언급했다.
    • 공선 - 제일 쉽게 잡을 수 있다. 일단 공선은 장님이라 눈을 볼 일이 없고(…), 천하제일의 내공으로 좀 나았을 것이라고 한다.
    • 소연신, 철위강 - 고전.
    • 진무혼 - 죽일 수 없을 것이라고 한다.
    • 한백무림서 시작 시점의 사패들은 경험을 쌓아서 상성무시 스킬로 염라를 때려잡는다.
  • 십익
    • 무당마검 말미의 명경 - 접근이 한계. 그래도 십단금을 극성으로 펼치면 염라마신도 정면으로 받을 수 없으며, 몇 가지 상황과 운이 따르면 염라마신을 죽일 수 있다. 반대로 조건이 따르지 않으면 단숨에 죽는다.
    • 화산질풍검 말미의 청풍 - 공명결 제 때 못 켜면 순살.
    • 천잠비룡포 + 마신 단운룡 - 상성이 좋아서 대등하게 싸울 수 있다.
  • 그 외
    • 허공진인, 옥허진인 - 접근이 한계.
    • 허도진인 - 술법으로 심판의 눈 상쇄 가능.
    • 옥허or허공 & 허도 - 2대1의 경우 충분히 이길 만하지만, 이런 상황이면 옥황도 나선다. 그때는 질 확률이 높다.
    • 숭무련주 헌원무극 - 무공만으로 염라마신과 대등히 싸운다(…).

3. 작중 행적



천잠비룡포 13권에서 첫 등장. 적벽에 세워진 의협문에 단신으로 쳐들어가 의협문을 거의 괴멸시킨다. 전대의 염라가 소연신에게 끔살당한 것을 그대로 되갚기 위해서인 듯.
그에게 당한 의협문도는 다음과 같다.
강씨금상에 지원나간 단운룡, 오기륭, 도요화 일행과 장강에 일 보러 간 양무의, 백가화, 장익을 제외한 의협문 고수들은 전부 깨졌다.[5] 이능 '심판의 눈' 때문에 눈을 마주치면 심장이 멈추는데, 의협문도들은 '''다들 기개가 출중해서''' 염라마신의 눈을 피하지 않았다(…)
의협문 습격 직후 나타난 소연신과 싸웠다. 염라쌍왕으로 전대 염라를 불러낸다. 처음에는 전대 염라마신이 혼자 나섰지만 육신이 없는 혼백 상태라 생전보다는 약했고, 진무혼을 꺾은 뒤 후유증이 남은 소연신을 상대로 약간 밀린다. 그렇게 전대 염라가 죽을 위기에 처하자 현대 염라가 참전하며 2:1로 소연신을 몰아넣었고, 소연신이 만천화우를 쓰려는 순간 호위병 일직차사와 월직차사가 급습해 만천화우를 봉쇄, 소연신에게 한 방 먹여준다.[6] 그러나 때마침 공선이 나타나 열세에 몰렸고, 이를 갈며 후퇴했다.
이후 강씨금상 참사 후 귀환한 단운룡은 상황을 확인하고 염라마신 척살을 천명한다. 결국은 최종보스가 되는 모양새.[7]
이후 대무후회전 챕터에서 오랜만에 등장. 의협비룡회 침공때와 달리 쌍왕을 쓰지 않고 부하들을 이끌고 당문을 쳐들어간다. 나름대로 피해는 입지만[8] 당가를 그야말로 개작살[9]냈다. 탐신각 근처에서 사용한 지옥술에 원혼이 호응하는 장면이 있다. 서술상으로는 염라마신 자체는 피해 없이 당문을 박살낸 모양이었지만, 양무의에 의하면 황천룡은 금기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폭탄이기에 염라마신도 피해가 없지는 않을거라고 예상했다.

4. 사망 플래그?


사실 사망플래그에 준하는 단서가 꽤 있다. 계산빨 쩌는 유광명은 옥황에게 차기 운운하고 미래 예지하는 소연신은 다시 볼 일 없다하고[10] 한백의 일기에 옥황 인터뷰는 있지만 염라마신 이야기는 없다.
단운룡과의 승부가 예정되어 있다. 천잠비룡포를 장비한 단운룡은 염라와 대등하게 싸울 수 있다는 한백림의 말이 있긴 했지만 염라쌍왕도 있고, 개인 대 개인의 대결이 아니라 의협비룡회와 신마맹의 대결이라는 배경상 등장인물들이 '''염라를 레이드하는 형식으로 싸우게 될 것'''이라고. 어쨌건 승률이 1할이었다는 청풍 대 육극신의 대결보다는 단운룡에게 희망적인 요소도 있다. 천잠비룡포는 술법을 거의 봉쇄해서 격차를 상당히 줄일 수 있고, 옥황이 뒤통수를 칠 지도 모른다. 아무튼 사망은 거의 확정인 듯, 2020.9.18 채팅창에서 아예 작가가 '염라 막타칠 애들' 이라고 말했다.
최종보스이기도 하니 최소한 염라쌍왕 중 하나는 확실히 보낼 듯.

[1] 천잠비룡포 512화 57장 침공 (1)에서 진검이 산 백면뢰 가면이 은자 두 냥이었다. 챗방에서 작가가 은자 한 냥을 5~10만원 정도로 책정했다 밝혔고, 독자들이 염라마신 가면의 가격을 궁금해 하자 이백만 원 정도면 가챠에서 나올 것이라고 드립을 쳤다.[2] 십중팔구 사망안 때문일 것이다. 진천도 십익 둘이면 고전을 면치 못 한다니 오대고수급 공야랑 적어도 십익급으로 예상되는 태양풍 등이 합공했을 때 밀린다고 보긴 어렵다. 상성만 안맞으면 효율은 진천 이상.[3] 염라가 기껏해야 명왕 중의 하나로 하락된 십전명왕의 체계를 사용하는 것은 이상하지만, 이미 있는 주술을 활용한다는 느낌이라면 납득 가능할지도…라고 작가가 후기에 언급했다.[4] 하지만 눈은 마음의 창이기 때문에, 한백무림서에서는 눈을 보고 상대의 무력을 가늠하거나 의도를 짐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모르고 마주칠 경우 사망안에 당할 확률이 비약적으로 높아진다.[5] 소연신의 심폐소생술 덕분에 몇은 살아났다.[6] 염라 둘의 존재감과 기운이 지나치게 커 일월차사 둘의 기운을 덮어버렸고, 일월차사 둘 자체도 염라의 기운과 비슷한 성질을 지닌데다가 소연신은 진무혼과의 싸움에서 입은 내상으로 인해 일월차사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했다. 몸상태만 정상이었다면 순식간에 일월차사 둘을 썰어버린 다음 만천화우를 시전할 수 있다고 언급된다.[7] 한백의 일기에서 옥황과의 대전이 있었다는 서술이 있었지만 어쨌든 옥황은 후일담에서 한백과 대화를 나눈다.[8] 팔계저마, 황포괴는 극독에 중독되어 전투불능. 백골정 중상. 우융왕, 교마왕, 팔십에 이르렀던 칠대성 아래 황우, 사자, 성성, 교어 가면 대다수, 이백 여 명의 백면뢰 사망.[9] 황천룡 8기 중 7기, 충사독물, 사화신 등 극독 사용. 만천각과 동북 병창 붕괴. 탐신각, 만독원 파괴. 수신당 녹수대 전멸. 원로들, 장로들, 삼분의 이 사망. 당가주 당천표는 한 손만 남은 채로 목숨만 겨우 붙은 빈사 상태. 집성촌 당가타의 인명 피해는 추산 불가. 민간인 사상자는 수천.[10] 단, 이건 전대 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