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택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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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과거의 대한택견연맹이며, 결련택견협회, 충주의 한국택견협회와 더불어 태껸을 대표하는 메이저 3단체 중 하나며 세력은 가장 크다. 태권도를 오래 하던 이용복 총사가 만들었는데, '한국전통택견연구회'라는 단체에서 이어진다.
수장 이용복의 택견경력은 일천하다고 본인의 저서에서 스스로 밝혔다. 본인의 저서에서도 석달 정도 서울과 부산을 오가면서 3일 정도씩 배웠다고 말하며 나중에는 충주의 신한승 선생에게 배웠다고 하였다.
또 본래 송덕기가 전혀 하지 않던 동작들을 원판, 송덕기에게 전수받음, 송덕기도 깨닫지 못하던 것을 정리함 등등 주장으로 송덕기의 측근에서 배운 웃대 계열의 제자들이나 무형문화재인 충주 쪽과 상당한 마찰이 있다.
대한체육회에 가맹된 단체인데, 얼마 전에는 경찰 공무원 가산점을 받는 경사도 있었다. 이러니 저러니 말은 많아도 어쨌든 질러차서 상대를 다치지 않게 한다는 모토 아래에 단체를 이끌고 나가고 있다.
대한택견협회였다가 대한체육회에 대한 가맹건으로 새로 정비해서 충주쪽과 연합해 대한택견연맹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조직을 재정비했다. 충주 쪽의 총관장 박만엽이 전무이사가 되었으나 얼마 전 탈퇴했다.
공식 마크가 치우 가면이고 주식회사 치우, 공식 시연단 이름도 치우패다.
2014년에 대한택견연맹 수장 이용복 총사가 수억 원대 횡령혐의로 구속되었다. 또한 2015년에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2. 특징
제일 크고 저술 활동도 활발히 하는 등 긍정적인 면도 많으나 기초적인 품밟기 자체가 개악(改惡)이라는 평을 더 많이 듣는다. 심지어 이걸 현대화시키며 변형한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전수'받았다고 대외선전한다. 기본적인 품밟기를 발이 앞으로 나갔을 때 바깥으로 벌어지고 발이 뒤로 왔을 때 좁게 모이는 역삼각형으로 역품을 밟는다. 무술의 목적과 활용에서 개악이라는 평을 피하기 어려운 형태인데, 자세한 것은 품밟기 참조.
2011년 10월에 개최하는 전국 체전을 일주일 앞두고 규칙이 크게 변경되어 선수들이나 뒷배[1] 에게 혼란을 주었다. 바뀐 경기 규칙은 이렇다.
- 1. 손질 사용규제
-다만 겻기에 대한 공격 시에만 현행대로 허용한다.(종전과 동일함)
-그리고 손질은 상대가 공격을 했을때 단 한번 칼잽이, 떼밀기, 빗장붙이기 등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으며
-상대가 찬 발은 잡아서 칼잽이나 떼밀기 등으로 공격할 수 있다.(종전과 동일함)
- 2. 공격을 하지 않을 때
-견제를 목적으로, 또는 공격 없이 있을 경우 반칙이 됨을 회피하기 위해 건성으로 공격을 하여 15초가 지나면 역시 겻기를 준다.
- 3. 타격발질 엄격히 규제
-굼실을 넣지 않은 발질은 무조건 반칙으로 보며, 굼실을 넣고 찼더라도 상대방에게 상처를 냈다면 겻기를 받는다. (코피출혈, 입술 출혈 등 가벼운 부상은 제외함)
1번 항의 경우 이렇게 되면 수련표에 들어있는 활개짓의 용도가 대폭 축소되어 겻기를 할 때밖에 쓸 수가 없다. 이를 두고 댓글이 올라오자 전수관 전용방에 설명이 올라왔는데, 이에 따르면 공격자는 손을 쓸 수 없지만 공격을 받는 자는 손을 쓸 수 있다고 한다(...) 이러면 당연히 공격받는 자가 당연히 유리하다. 이에 대해서 공격을 원활하게 하지 않으면 겻기를 준다는 것으로 무마시키려고 하는데 과연 잘 될지는 의문. 그런가 하면 딴죽도 이상하다. 다른 무술을 해본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상대를 건드리지 말고 레그 스윕을 하라'''는 것과 동일하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이 기술을 제대로 쓸 수 있는 상황은 상대의 자세가 심각하게 불균형하거나, 혹은 발차기를 하고 있을 때 디딤발에다 기술을 걸거나, 혹은 체중차가 매우 심하게 나서 무거운 쪽이 가벼운 쪽을 스윕해서 날려버릴 수 있을 정도가 아니면 힘들다. 그나마 비슷한 경우를 찾아보면 풀 컨택트 가라데 시합에서 나오는 레그스윕과 비슷하지만, 저 쪽이 상대를 못붙잡기 때문에 저렇함을 생각하면, 사실상 딴죽 룰의 변화는 딴죽이 죽던 말던 '''상대를 못 붙잡게 하는 데''' 중점을 두었음을 알 수 있다.
3. 관련 서적
- 바람이 불어도 가야 한다(이용복)
- 여덕의 택견 이야기(여덕)
[1] 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