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르
1. 종족
라테일 세계관에 등장하는 종족으로, 데르 족이라는 이름은 최초의 데르 족인 2번 항목의 데르에서 따 온 것이다. 어둠을 물리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고, 힘을 사용할 때 몸에 문신이 나타난다는 것이 데르 족만의 특징. 라테일의 메인 캐릭터인 이리스 리비에르도 데르 족이다.
그 외의 특징이라면 작중의 모든 데르 족들은 눈이 붉은 색이나 보라색에 가까운 색이고 머리가 하얗다는 것이다. 피부도 전부 새하얀 것을 보면 알비노의 외향에서 어느 정도 모티브를 따온 듯.
1.1. 과거 이야기
과거 제나디아 시나리오에서 여신 세레스가 자신이 데르 족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마왕의 존재가 세레스를 위태롭게 한 탓에 마왕과의 결전을 위해 만든 종족이 바로 데르 족. [1][2] 세레스는 데르 족을 만들 때 자신의 혼을 대지에 심었다고 표현한다. 세레스의 눈이 파란색인 것만 빼면 하얀 피부와 마찬가지로 새하얀 머리까지, 데르 족과 나름 닮았다.
1.2. 현재
현재 살아남아 있는 데르 족은 이리스 리비에르 뿐이다. 이리스의 할머니인 마린느는 5년 전에 이미 암살당했고 게네페는...
1.3. 작중 등장하는 데르 족
현재 알려진 데르족 중 마지막 생존자.
- 마린느
이리스의 할머니. 게임 내에서는 죽었다고 나오지만 살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3]
이리스가 2년 전 모험 당시 찾아다니던 또다른 데르족.
- 데르(2번 항목)
여신 세레스가 가장 처음으로 창조한 데르 족. 데르족의 선조 격 인물.
2. 라테일 시나리오 내 등장인물
2.1. 개요
최초로 태어난 데르 족이자 데르 족의 지도자. 가장 처음으로 창조된 데르족이며, 데르족을 칭할 때의 '데르'는 이 사람의 이름에서 따왔다.[4]
바나헤임#s-2의 마지막 주민으로, 게임 내에서는 바나헤임 2 시나리오에서 등장한다.
2.2. 작중 행적
플레이어는 바나헤임 주변을 탐색하다 꿈에서 깨어난 지 얼마 안 된 데르[5] 를 만나게 되는데, 이 때 그녀에게서 데르족이 여신 세레스에 의해 창조된 것과 데르족과 마왕과의 싸움, 데르족의 운명과 그 운명을 결정지은 한 마법사[6] 등에 대한 설명을 듣게된다. 그 후에 플레이어와 이리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플레이어가 떠날 때 쯤에 데르는 도움을 주고 싶으나 언제 어둠에 삼켜질 지 모르는 상태라 그러지 못한다고 미안해하며 플레이어를 축복해준다.
이후 '꿈의 끝' 시나리오에서 재회하게 된다. 데르는 플레이어를 웃으며 맞이하고는 마지막으로 인사할 수 있게되어 다행이라고 말한다. 데르는 바나헤임의 결계가 깨어짐으로서 자신의 어둠의 힘이 강해져 자신이 어둠의 일부 되어 세상에 큰 위험을 끼치기전에 자기 스스로 끝을 내려고 한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플레이어에게 고독한 자신이 플레이어를 만날 수 있어서 기뻤다며 감사를 표한다. 그 후 작별인사를 하는데, 이때 플레이어가 카즈노로부터 받은 빛의 조각[9] 이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다.
이 때 분기점이 갈리는데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시나리오의 내용이 달라진다.
2.2.1. 떠난다 선택 시
플레이어는 데르를 떠나기로 결심하고 데르는 그런 플레이어에게 이리스를 찾게 되길 바란다고 기원해주며 플레이어에게 작별을 고한다. 플레이어가 데르가 있는 숲을 떠나자, 플레이어가 가지고 있던 빛의 조각이 비명을 지르듯, 불이 꺼지듯, 단숨에 사라지게 된다.
그 후 데르가 어떻게 되었는 지는 묘사되지 않고 시나리오가 끝난다.
2.2.2. 떠나지 않는다 선택 시
데르는 떠나지 않는 플레이어에게 자신이 타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며 떠날 것을 부탁하지만 플레이어는 그녀를 절대 두고가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데르의 곁을 떠나지 않는다. 데르는 플레이어가 정말 착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지만 그것이 결국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하고는 플레이어가 떠나지 않는다면 자신이 쫓아낼 것이라 말하고는 플레이어를 공격해온다.
데르를 무찌르고 나면 플레이어만한 전사는 본적이 없다면서 왜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는 지 자신에게 왜 이런 수치를 주는 지 플레이어를 책망한다. 그 때 카즈노가 준 빛의 조각이 일렁이다 사람의 형체를 갖추기 시작하고는 결국 게네페의 모습이 나타난다.[10] 데르는 게네페를 보고는 매우 놀란다. 그 직후 데르를 감싸고 있던 어둠이 걷혀나가고 데르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데르는 게네페를 품에 안으며 그에게 미안하다고, 그리웠다고, 또 다시는 헤어지지 않겠다고 말하며 게네페와 같이 있어주겠다고 이야기한다. 이후 둘의 모습이 빛속으로 점차 사라져가고 데르의 눈물 섞인 웃음소리를 마지막으로 둘은 완전히 소멸하게 된다.
2.3. 기타
표류도시 시나리오에서 미래의 플레이어가 바나헤임에서의 결정을 가장 후회했었다는 언급이 있는데, 아마도 그 결정은 타락한 데르의 마지막을 보지않고, 그대로 바나헤임을 떠난 것을 말하는 것 같다.
또 데르의 타락한 모습이 소울리스 원의 모습과 유사한데, 그 때문에 플레이어, 혹은 소울브레이커가 데르족이거나 혹은 그에 준하는 사람이라는 추측이 돌고 있다.
[1] 결과론적으로 이리스가 마왕을 물리친 것은 명백한 실수였으나, 결국 이리스는 자신의 혈통이 가진 운명을 받아들여야 했을 뿐이었다는 게 굉장히 씁쓸하다. [2] 하지만 2번 항목의 데르의 말에 의하면 데르 족이 마왕과 직접 맞붙는다는 건 불가능하고, 만약 정말 마왕과 싸워 이겼다면 이리스는 인간을 초월한 상태가 되어 있을 거라고 하는데, 일단 이리스가 신적인 존재가 된 건 거의 확정적이다. 상세한 건 더 나와야 알 수 있을 듯. [3] 일단 직접적인 등장은 없으나 이미 작중에 등장해 있을 확률이 굉장히 높다.[4] 다만 데르는 본인의 종족이 이렇게 불리는 것을 알지 못했다.[5] 원래 어둠에 오염된 상태라 그것에 집어삼켜질 것을 염려하여 잠들어 있던 상태였으나 바나헤임의 결계가 깨짐으로서 꿈에서 깨어났다.[6] 리리[7] 「꿈의 끝」 시나리오에서 '떠나지 않는다'를 선택했을 때[8] 소울브레이커의 전직 중 하나인 소울리스원의 모습을 하고 있다[9] 초엔 팜을 괴롭히던 데르족의 영혼의 파편[10] 카즈노가 준 빛의 조각이 게네페의 영혼의 파편이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