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티니 가디언즈/섀도우킵

 


'''데스티니 가디언즈: 섀도우킵'''
''Destiny 2: ShadowKeep''
''& 불멸의 시즌 (*season of undying included)''

'''유통'''
[1]
'''개발'''
'''플랫폼'''
[2] /
( ) /
'''장르'''
MMORPG,FPS
'''출시'''
[image] 2019년 10월 1일
[image] 2019년 10월 2일
'''한국어 지원'''
자막, 음성 한국어화
'''심의 등급'''

1. 개요
2. 발매 전 정보
3. 버그 및 문제점
4. 평가
4.1. 긍정
4.2. 부정
4.2.1. 떡밥 뿐인 스토리
4.2.2. 과도한 재탕
4.2.3. 부실한 신규 컨텐츠와 구 컨텐츠의 너프
4.2.4. PVP 요소
4.2.5. 장비 세팅의 고착화
4.2.6. 기타


1. 개요




[3]
'''''섀도우킵(그림자 요새) / 불멸의 시즌'''''
최대 전투력: '''910'''

'''에리스 몬의 귀환'''

최후의 안전한 도시의 영웅들이 저 멀리서 은하계 전방을 사수하는 동안, 달의 표면 아래에서 쉬고 있던 고대의 악으로부터 새로운 악몽이 출현했습니다. 달로 돌아가세요. 비밀스러운 군체 요새 깊숙이 들어가세요. 악몽이 인류를 암흑기로 되돌리기 전에 에리스 몬과 힘을 합쳐서 그들을 처치하세요.

2019년 10월 1일[4]에 출시된 데스티니 2의 4번째 확장팩.
오시리스의 저주, 전쟁지능, 포세이큰과 같은 스토리 확장팩이다. 스탠드얼론 확장팩으로 발매되며 포세이큰 확장팩을 소지하지 않아도 된다. 테이큰 킹의 스토리 이후 찾아볼 수 없었던 에리스 몬이 악몽을 물리쳐 달라며 다시 나타나 도움을 요청하는 스토리로 데스티니 시리즈 역대 보스들이 다시 등장하며 가울, 크로타, 광신자 외 수많은 보스들의 등장이 확인되었다.
2019년 9월 24일 기준 아래와 같은 컨텐츠 추가가 예고되었다.
  • 새로운 목적지 - 달.
  • 새로운 이야기 임무와 박진감 넘치는 퀘스트
  • 새로운 던전
  • 새로운 경이 장비와 경이 퀘스트
  • 새로운 레이드: 구원의 정원
  • 새로운 시련의 장 시스템
  • 불멸의 시즌 패스

출시와 동시에 시즌패스 진척도가 추가되는 최초 확장팩이므로 오픈과 동시에 기간 상 불멸의 시즌이 포함된다.
사실 상 확장팩에 귀속되어있던 포세이큰 무법자 시즌과는 달라지게 된다.
시즌패스 컨텐츠와 본 확장팩 컨텐츠의 오프닝 날짜는 같으나 분리되어 있으며 아이템의 워터마크 역시 다르다.

2. 발매 전 정보


주요 무대는 일 예정이며 전작인 데스티니 1 보다 약 2배가량 더 커진 달의 맵을 제작 중에 있다고 밝혔다.
용량은 약 165GB 이상일 수 있다는 제작자의 코멘트가 있다. 단일 게임 기준으로 톱클래스의 용량을 자랑하는 게임이 될 예정이다. 그러나 무한정으로 용량이 오르진 않을 거라는 개발자의 코멘트를 기반으로 이번 섀도우킵이 데스티니 2의 마지막 확장팩일 것이라는 분위기였으나, 출현의 시즌에 들어서 데스티니 콘텐츠 금고에 대한 설명이 나오며 컨텐츠들을 삭제하며 용량을 조절하는 이야기가 나오며 마지막 확장팩이라는 이야기는 아니게 된 셈.
본래 2019년 9월 18일에 출시 예정이었지만 이와 같은 이유로 PC판 스팀 이전과 같은 시각인 태평양 표준시 기준으로 2019년 10월 1일[5] 출시로 연기되었다.
섀도우킵 출시와 함께 시작되는 시즌의 이름은 한국어로 불멸의 시즌으로, 검은 정원에서 나온 벡스들의 침공을 다룰 예정이다.
해당 DLC와 함께 불멸의 시즌이 시작되며 시련의 장의 개편과 방어구 2.0이라는 이름으로 장비 시스템도 변경될 예정이다.

3. 버그 및 문제점


  • 클랜이름이 키릴 문자로 적혀있는 클랜에 가입되어 있을시 weasel 오류코드와 함께 접속이 되지 않았었다. 클랜에서 나가거나 클랜장이 클랜명을 바꾸면 해결되는 문제..
  • 스팀 친구가 300명이 넘어가면 오류로 게임플레이를 할 수 없는 현상이 확인되었다. 개발사인 번지는 이 버그를 확인했고 10월 4일 픽스로 고치게 되었다.
  • 출시 당일에 무료화와 섀도우킵의 출시가 겹쳐 서버가 매우 불안정했다. 오픈후 얼마 되지 않아 점검을 시작했고 현재는 안정적인 상태로 들어선 상태이다.

4. 평가


''' '''
'''플랫폼'''
'''메타스코어'''
'''유저 평점'''










  • 뉴라이트보다는 섀도우킵과 불멸의 시즌 동시 오픈에 대한 평가를 적기 바람.

4.1. 긍정


스토리에서 드디어 어둠을 다시 묘사하기 시작했다. 섀도우킵 도입부 연출이 꽤나 인상적. 전작의 장소인 달의 분위기가 상당히 볼만하다. 1편을 해본 유저들은 과거의 향수를 느낄 행성. 특히 1편전에 일어났던 달 탈환 작전때 전사한 수많은 수호자들의 영혼들이 매우 호러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참고로 이 영혼들중 일부가 달에서 정찰 비콘 역할을 하는데 대부분 이 영혼들이 겪어봤던 악몽을 재워주는 것임을 알 수 있고 당시의 처절함을 들어볼 수 있다. 처음 달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이 영혼들의 울부짖음을 들으면 섬뜩할 정도.
예전의 호평받던 부위별 집중 파밍 시스템을 계속 전승하였고 추가된 벡스 침공 이벤트 보상도 만족할만할 정도로 많이 나온다. 연간패스에서 나온 보상 시스템을 보완해서 받아들인 점을 느낄 수 있다. 새로 나온 시즌 랭크식 보상도 그럭저럭 만족할 만한 수준.

4.2. 부정


4만5천원이라는 DLC 가격을 생각하면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
같은 가격의 포세이큰과 비교해보아도 상당히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데스티니 2를 개발하며 발매했던 라이즈 오브 아이언과 거의 동등한 수준.
한국에서는 4만5천원에 포세이큰과 함께 붉은 전쟁과 나머지 DLC까지 줬었으니 이번 섀도우킵은 창렬하기 그지없는 확장팩이고 해외를 생각해도 포세이큰의 컨텐츠는 앞선 두 확장팩 다 합쳐도 포세이큰보다 부족하다. 참고로 앞선 확장팩 2개의 가격을 합치면 포세이큰 가격이다.[6]

4.2.1. 떡밥 뿐인 스토리


스토리 미션들이 전의 데스티니 스토리 확장팩처럼 잘 나가다가 데스티니 3 개발중[7]이라고 뭔가 차회예고 느낌을 내면서 갑자기 끝나는 느낌이다. 이전의 떡밥들 중에서 해소되는 것은 거의 없고, 그냥 궁금증만 계속해서 자아내며 답을 줄듯 말듯 하다가 그냥 끝난다.[8] 메인 등장인물인 에리스 몬도 그냥 퀘스트를 진행하고 현상금을 주는 지점 NPC 이상의 역할은 수행하지 않으며, 스토리 내에서도 큰 임팩트나 역할은 딱히 없다.
게임을 계속 유지시켜야 하는 온라인 게임의 한계상 완결을 낼 수는 없겠지만 정말 아무것도 풀리는 게 없이 궁금증만 계속 부풀리다 끝나버리니 스토리를 목적으로 플레이했다면 실망할 수 있다. 등장인물은 물론 나오는 적들에 게임 내에 진행하는 퀘스트 라인의 대사들까지 전부 전작의 내용을 기준으로 일체의 설명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전작의 스토리 이해도가 높지 않다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은 거의 없다. 뉴 라이트를 통해 신규 유입된 유저들의 경우 당연히 섀도우킵의 스토리는 큰 기대 않는 편이 좋다.
물론 데스티니의 후속작인 '데스티니 2'이므로 전작의 스토리와 연계되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다. 가장 큰 문제는 스토리의 내용과 질이다.

4.2.2. 과도한 재탕


우려먹기 요소가 좀 지나칠 정도로 많다. 달 맵 그 자체는 1편 때하고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개발자 영상에선 크기가 몇배 이상 커졌으며 내부에 신규 지역도 여럿 생겼다고 했지만 크기 또한 큰 차이 없으며 신규 지역은 대부분이 스토리 전용 진행구간으로, 스토리 미션 중 딱 한번 들어가고 다시는 안 가는 곳이 거의 대다수다. 달의 공개 이벤트 또한 달 전용인 것은 단 하나도 없고 전부 다른 행성 공개 이벤트의 재탕이다. 비슷하게 신규 지역이 등장한 확장팩인 포세이큰에선 뒤엉킨 해안과 꿈의 도시 등 지역에 맞는 신규 공개 이벤트가 준비되었던 이전에 비해 확실히 퇴보한 모습을 보여준다.
새로이 등장한다는 적들도 약간의 팔레트 스왑 외에는 전혀 변한 게 없다. 전쟁지능에서 등장한 화성 전용 사양의 얼어붙은 군체와 비슷하지만 얼어붙은 군체는 고유 병종들인 정복자나 지지자 등 전용 모델과 패턴을 지닌 신규 몹들이 있었고 사망 이펙트도 기존 군체와 다르게 나오는 정성이라도 있었으나 달의 붉은 군체는 그냥 팔레트 스왑 외에는 그 어떠한 변종도 변화도 없다. 악몽 보스들 또한 1편의 유닛들을 있는 그대로 뽑아다 써먹었으며, 어떤 변화도 없다. 생김새는 물론 뭔가 스토리적인 떡밥을 지니고 있는 것도 아닌, 그냥 아무것도 없고 의미도 없는 허상이다.
맵 뿐만 아닌 무기와 방어구 또한 상당부분을 재탕해왔다. 데스티니 1을 플레이하지 않은 유저는 1편 장비가 뭔지 모르니 재탕이라는 느낌이 안 들겠지만, 당장 벡스 공격 작전에서 드랍되고 아이코라의 현상금으로도 얻을 수 있는 벡스 무기는 오시리스의 저주 예언 무기들에다 안료도 안 먹는 칙칙한 나뭇잎 달아놓은 형태이며, 심지어 구원의 정원 레이드 방어구는 에버비스 템을 색칠놀이해놓은 성의없는 재탕이다. 3주차에 열린 강철 깃발은 새 무기는 하나도 안 들고 왔다. 방어구도 재탕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전체적인 형태만 비슷하지 모델링이 아예 다르다. 굳이 1편의 재탕이 어쩌고를 안 끌고 와도 같은 2편에서 재탕한 것도 엄청 많다. 이렇게 성의없음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도 문제인데, 후술하겠지만 성능적으로 메리트가 있지도 않다.
시즌 레벨 업 보상은 물론 실버로도 판매하는 광휘 엔그렘은 포세이큰 시즌의 재탕이다. 이게 웃긴 것이, 섀도우킵 발매 전까지 등장했던 1년차는 그야말로 추억의 엔그렘,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국내 정발이 포세이큰부터 시작했으므로 사실상 대부분의 국내 유저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데스티니 2의 부활을 알린 확장팩이었다 보니 그 시즌에 새로 시작한 대다수의 유저들에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획득 가능한 장식과 감정표현 등이었던 데다, 이어 2의 마지막을 장식한 풍요의 시즌 엔그램으로 등장했지만 바로 다음에 시작된 이어 2 엔그렘은 제일 첫 확장팩의 시작부터 내놓았다. 한달도 안 지난 걸 추억이라고 되팔이를 시작한 셈.
레딧을 포함해 국내외 유저들이 공통적으로 불만을 가지는 점은 재탕도 재탕 나름인데 멋진 룩으로 인기있어서 재등장 요구가 끊이지 않는 아홉의 시련이나 라이즈 오브 아이언 방어구 등 멋있게 뽑힌 1편의 방어구들은 전부 제쳐두고, 2편에서도 다시는 얻을 수 없게 된 이어 1 장비나 팩션 랠리 장비들과 멋진 룩이지만 실전성이 없는 장비 등 충분히 수요가 있는 것들은 기를 써가며 무시한 채, 해괴하고 난해한 룩으로 철저한 비인기였던 1편의 장비들을 포세이큰 시즌때 기어코 재탕해 풀어놓은 것 부터 시작해서 아직까지도 누구도 원치 않은 비인기 재탕만 정말 꿋꿋하게 계속해서 반복하고 있다. 이쯤되면 일부러 이러는 건지 의심스러울 정도.
결정적으로 벡스 공격 작전이 불멸의 정신을 잡는걸로 바뀌는 주에 마지막 보스만 바뀌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그 보스도 특별한 연출이나 기믹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그냥 거대 미노타우르에서 거대 히드라로 바뀌었을 뿐이다. 기껏해야 등장 전 아이코라가 만들고 있던 그 관문처럼 보이던 것이 기존 벡스 관문 위에 덮어 씌워지는 연출만이 추가되었을 뿐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었다.

4.2.3. 부실한 신규 컨텐츠와 구 컨텐츠의 너프


우선 검은 무기고나 조커스 와일드같은 연간 DLC가 아닌 3년차 확장팩으로써 포세이큰과 동급 스케일의 확장팩임에도 불구하고 신규 경이방어구는 직업별로 꼴랑 1개씩인데 변변찮은 로어 하나도 준비해놓지 않았고 성능적으로 반드시 필요하다 할 정도로 매력있지 않으며 시련의 장 신규 맵이라는 것도 1편 크루시블에 있던 맵들을 그대로 가져온데다가 당시에도 들어먹었던 밸런스상의 문제점이나 욕먹었던 부분도 일체 개선없이 그대로 가져왔다. 필살기 시스템은 모두가 예상했던 대로 굳이 쓸 필요 없이 현상금 같은 일일 퀘스트 요소로 나올 때나 쓰는 가끔 쓰는 무의미한 기능이 되었고, 심지어 버그도 넘쳐나 적을 마무리하는 필살기가 시전자 본인을 냅다 원킬해버리는 일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쓰면 안 되는 함정 취급을 받는다.
새로 추가된 컨텐츠인 악몽 사냥과 벡스 공격 작전도 그다지 좋은 평은 못 듣는다. 벡스 공격 작전은 풍요의 시즌에 등장한 전시장과 거의 동일한 구성의 컨텐츠인데, 전시장이 시즌이 한참 지난 아직까지도 수요가 남아있는 반면[9] 벡스 공격 작전은 공략이라고 해 봐야 과부하/보호막 정예몹이 나와 특정 개조부품을 장착한 일반탄 무기를 강제한다는 점 외에는 없으며, 그저 지루한 몹 잡기를 반복하다 공략이라기도 하기 부끄러운 수정 부수기를 거치고 보스 나오면 보호막 제거하고 처리하기의 원 패턴이다. 강력한 장비 보상은 심지어 본인이 직접 처리한 벡스의 수로 책정되기에 아군 팀원이 게임을 잘 할수록 그 지루한 판을 몇번이고 다시해야 한다.
이어 2 최악의 확장팩으로 취급받는 조커스 와일드에서 나온 결단의 장소도 매번 바뀌는 일일옵션과 주간 발화, 기사/오릭스 로테이션에 정예몹 바리에이션이 있었고 갬빗 프라임 방어구와 현상금같은 연계 컨텐츠와 원투펀치, 풀 코트 유탄, 종결 여배식같은 수집욕을 자극하는 파밍 컨텐츠라도 있어서 파밍완료된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기 전까지는 그럭저럭 활성화 되는 모습을 보여왔는데 벡스 공격 작전은 단 3주차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도 인원수가 확 줄어든 것이 체감될 정도이며, 강력한 장비 보상이 필요없어지는 시즌 후반이 되면 더 없어질 예정이다. 유일한 희망은 아직 영웅/전설/마스터 난이도가 풀리지 않아 개선의 여지가 있긴 하다는 점.[10]
외에 추가된 달의 벡스 침공은 사실상 재탕 뿐인 달에서 유일하게 신규 추가된 공개 이벤트라고 보면 끝나는 반쪽짜리 컨텐츠고, 악몽 사냥은 그냥 달 무기 주는 황혼전이다. 3주차 기준 최고난이도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난이도를 올려도 딱히 주간퀘스트 진척도가 높아지는 것도 아니고 별 쓸 일은 없는 강화 악몽 개조부품이 드랍될 뿐 마찬가지로 파밍이 끝나면 갈 일이 없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벡스 공격 작전과는 달리 주마다 로테이션이 돌아간다.
문제는 이와 함께 전투력 시스템이 개편되면서 강력한 장비 1~2단계와 최고급 장비로 분화되는 와중에 기존에 있었던 강력한 장비 보상이 공격전/황혼전, 갬빗, 시련의 장, 화약고를 제외하면 전부 사라졌다. 심지어 화약고도 영웅 모험 강장이 사라지고 지역 NPC에게 받는 하나만 남았다. 풍요의 시즌때 베르너 현상금을 통해 강력한 장비를 갑자기 너무 뿌려서 전투력 인플레이션을 과하게 일으킨 반동으로 강장 수를 조절하려 했다는 의도로 읽히는데, 문제는 강장 수를 생각 없이 싹 없애고 그냥 전설 장비로 바꿔버렸다. 그냥 몹 잡다보면 심심찮게 뜨고, 공격전 한판에 많으면 2~3개씩 뜨는 그 보라색 전설 앤그렘 맞다.
이것이 문제가 되는 건 꼴랑 전설장비 하나 주는 구 컨텐츠를 더 이상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신규 컨텐츠를 잘 뽑아서 하고 싶게 만들긴 커녕 기존의 컨텐츠들을 전부 죽여 없애버리는 것으로 새 컨텐츠를 할 수밖에 없도록 한 것. 일일 이야기 임무는 이제 클릭할 필요도 없는 컨텐츠가 되었고, 갬빗/갬빗 프라임의 강장 보상이 하나로 합쳐져서 갬프 현상금이 달성되지 않는 일반 갬빗도 할 필요가 사라졌고 억지로나마 갔던 결단의 장소도 사람이 없어 매칭이 안 잡힌다. 4명짜리 컨텐츠도 사람이 안 잡히는데 전시장은 심지어 6인매칭이라 완전히 사장됐다.
가장 큰 피해자는 바로 꿈의 도시. 포세이큰 시즌과 이어2를 아우르며 스토리 떡밥과 세세한 디테일이 살아있던 승천 도전과 눈 먼 우물 등은 강장이 사라지자마자 한 순간에 의미 없는 망한 컨텐츠가 되어 포세이큰 진행중이거나 꿈의 도시 무기 파밍하는 몇명을 제외하고는 정말 아무도 가지 않는 죽은 행성이 되었다. 심지어는 구원의 정원을 제외한 다른 레이드까지 강력한 장비 보상을 아예 없애버리는 만행을 저질러서 이미 파밍이 끝났다면 레이드마저도 갈 필요가 없게 만들었는데,[11] 이쯤되면 그냥 셀프 컨텐츠 참수식이라고 봐도 될 지경.
이렇게까지 기존 요소를 다 거세시켜 가면서 내놓은 게 쓸데없이 지루한 벡스 공격 작전에 무료한 반복 그 자체인 현상금 뺑뺑이 뿐이니 평가가 나아지면 그 편이 오히려 이상하다. 사실상 1편의 재탕요소들을 제외하면 실질적 신규 제작 컨텐츠는 어지간한 명절 이벤트 때보다 적은데, 당장 섀도우킵 직전에 했던 영웅의 지점 이벤트는 방어구 재탕 이벤트에 지나지 않는 주제에 유럽 공중 지역이라는 신규 맵에 속성보주와 속성 강화 효과같은 신규 요소를 잔뜩 넣어놓고는 정작 힘을 쏟아야 할 연간 DLC는 이런 식으로 해놓았으니 유저가 분노한건 당연한 일. 레딧 등지에서도 도대체 개발팀은 실질적으로 한게 있긴 하냐는 얘기와 그렇게 생색을 내더니 정작 일한 건 1편을 이식한거 뿐 아니냐는 비아냥이 속출했다.

4.2.4. PVP 요소


또한 PVP에 대대적인 개선이 있을 것이며 PVP를 흥미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게끔 바꿀 것이라 예고했던 것도 그다지 긍정적인 평가를 듣지 못하고 있는데, 그나마 영광 점수 컨텐츠를 프리랜서로 분리하여 다인큐와 매칭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이들로 하여금 쾌적하게 게임에 임할 수 있도록 해놓은 것과 성능에 비해 실력적인 요소가 너무나도 크게 들어가 입수 난이도가 높아 질타를 받던 은둔자, 산꼭대기의 목표 점수인 2100점 까지 패배로 인한 패널티를 10점대 미만으로 줄여[12] 시간만 들이면 누구나 획득할 수 있도록 개선된 점이 있으나 밸런스 면에서는 이렇다할 체감되는 요소가 여전히 없으며 흥미를 유발한다는 것도 쉽게 얻을 수 있게 개선된 은둔자, 산꼭대기 등의 장비와 등급이 올라갈 때 마다 무식하게 퍼주는 강장으로 때우는 정도에 지나지 않아 바뀐 게 없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무료 컨텐츠인 PVP가 불멸의 시즌에 들어 개선된 것에 불과하고 섀도우 킵 자체에 속해있는 요소가 아니기 때문에 섀도우 킵 자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어디에도 없다.
그 밖에도 불멸의 시즌에 들어서 최고조 무기가 아예 폐지된 것 역시 좋은 평가를 듣지 못하고 있는데, 비록 최고조 무기의 성능이 과도하게 좋아 밸런스를 해하는 경향이 있었다고는 하나 시간과 노력을 들여 얻는 것인 만큼 메리트가 있는 무기로 평가를 들었는데, 이를 대체하는 의식 무기의 경우 일반적인 퍽을 들고오는 무기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외형적인 특이사항과 수집품 업적 빼고는 힘들게 시간을 들여 클리어할만한 가치가 전혀 없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4.2.5. 장비 세팅의 고착화


기존에도 이켈로스 샷건, 슬리퍼 시뮬런트, 위스퍼, 기관총, 산꼭대기, 은둔자와 같이 특정한 무기의 효율이 월등하게 높아 세팅이 고착화되는 것이 있었지만 이번 시즌은 여태껏 중에서도 특히 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불멸의 시즌에서 메인이 되는 컨텐츠라고 하면 구원의 정원과 황혼전 시련, 두 가지로 좁혀진다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황혼전 시련은 걸작을 통해 방어구의 스펙을 높이기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강화 프리즘과 승천 조각, 그리고 높은 기본 스펙으로 드랍되는 경이 장비가 드랍되는데 난이도가 높아질 수록 가치있는 보상이 드랍될 확률이 높아지는 시스템이다.
그런데 이 황혼전 시련에서는 벡스 공격작전과 구원의 정원에서도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용사'라는 적이 등장하는데, 이 용사의 종류에 따라 유효한 타격을 입힐 수 있게 도움이 되는 전용 탄약을 발사하는 무기를 구비해서 발사해야한다. 그리고 주 마다 등장하는 2종류의 용사에 따라 걸맞는 개조 부품을 장착할 수 있는 무기[13]를 필수적으로 장착해야하기 때문에 특정한 무기군이 강제되며 일부 용사에게 유효타를 먹일 수 있는 경이 무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경이 무기들은 이러한 연유로 인해 봉인되어 사용가치가 없어진다.
그리고 황혼전 시련에서 승천 조각과 강화 프리즘, 경이 방어구를 높은 확률로 드랍하는 최고 난이도는 '''980'''의 전투력을 요구하는데, 어지간한 헤비유저가 아닌 이상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어가는 지금도 980에 도달한 사람이 많지 않은 정도의 전투력이다 보니 굉장히 뼈아프게 대미지가 들어오게 된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안정적으로 최고효율을 발휘할 수 있는 무기들이 고정적으로 자리잡게 되었는데, 대표적으로 이자나기의 짐과 은둔자가 그 세팅의 중심이 되었다.
이자나기의 짐은 불멸의 시즌에 접어들어 가장 큰 상향을 받은 저격총군의 무기이며 빛의 샘이나 집결 방벽의 자동 재장전 효과가 너프받아 사라진 지금 위스퍼와 더불어 가장 효과적으로 딜을 넣을 수 있는 무기로 격상받게 되었는데 이로인해 대미지가 강하며 귀찮은 기믹을 가진 용사들을 효과적으로 빠르게 정리할 수 있다 보니 필수무장에 가까운 무기로 자리잡게되어 효율이 중시되는 고난이도의 미션들에서는 사실상 대부분의 경이 무기는 이자나기를 빼야한다는 디메리트를 안아야하는 애물단지가 되었고 잡몹을 정리하는 데에 필요한 흰탄 무기는 에너지 무기로 반고정으로 세팅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은둔자는 이러한 메타에 가장 적합한 무기로 불멸의 시즌에서도 살아남게 되었는데 버프로 인해 증가되는 대미지는 낮아졌지만 발동이 쉬운 무자비한 먹이 쟁탈전과 무기의 대가라는 퍽을 지니고 있고 근거리에서 높은 딜을 뽑아낼 수 있는 데다가 과부하 용사를 위한 과부하 탄약과 보호막 용사를 위한 대 방어막 탄약을 개조부품으로 장착할 수 있다는 점 등으로 인해 영짐이나 생존 가방과 같은 일부 무기들로 대체되고는 있지만 입수 난이도도 쉬워진 것도 더불어 사실상 국민 무장이 되어버렸다.
기존에도 앞서 말하였던 것 처럼 유달리 성능이 좋아 국민 무장이 되었던 여태까지의 무기들과는 다르게 현재는 용사라는 특수한 기믹을 가진 적으로 인해 고난이도의 미션을 즐기려면 세팅이 강제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용사라는 새로이 등장한 시스템에 대해 대부분의 유저는 고운 시선을 보내지는 못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번지에서 용사라는 특수 개체가 추가한 의도가 '세팅의 고착화를 막기 위함' 이었다는 점에서 개발진들의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4.2.6. 기타


시즌 보상과 개편된 에버버스도 말이 많은데, 기존에는 일단 만렙에 달성하면 에버버스 엔그램을 레벨업을 할 때 마다 받을 수 있어 수급이 좋았지만 이제는 70일이라는 한정된 시간에 시즌 레벨로 10레벨당 2개씩. 최대 20개로 고정된 상황이다. 이 외에는 에버버스 엔그램을 획득할 수 있는 요소가 전혀 없으며 원하는 것이 있다면 광휘 가루를 사용해서 구매해야 하는데 하루에 지급되는 무작위 선봉대, 갬빗, 시련의 장 퀘스트를 돌아서 얻는 광휘 가루가 있지만 이 때문에 PVE, PVP에 대한 우선도가 다른 유저들에게는 원치 않는 컨텐츠에 발을 들여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기존에 에버버스 엔그램에서 나오는 보상을 해체하여 나오는 광휘 가루를 축적하거나 엔그램에서 같이 나오는 현상금 쪽지를 통해 PVE, PVP에 맞는 주간 현상금이 나왔을 때 몰아서 얻어내던 것에 비해서 더 불편해졌다는 평가가 많다.[14]
10월 6일 기준으로 대부분의 호평은 새로운빛(뉴라이트) 유저들도 경험할 수 있는 시스템적 요소로 치우쳐 있고 섀도우킵 컨텐츠 자체는 골수 데스티니 팬이 아니거나 섀도우킵 한정 레이드와 경이템을 원하지 않는다면 딱히 질러야 할 필요를 못 느끼는 것. 이로인해 현재 PS4 기준 메타스코어에서는 73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악의 DLC라 평가받는 오시리스의 저주 만큼은 아니지만 전작 DLC인 House of WolvesRise of Iron이 비슷한 점수를 받은 점을 감안하고, 앞으로 출시될 세 개의 시즌들에서 섀도우킵 추가 컨텐츠가 나오지 않는다면 AAA급 게임 하나 값을 치르고 구매해야하는 DLC로써는 제 값을 전혀 하고있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이게 섀도우킵이 주는 보상과 맞물려 강매를 하는 듯한 느낌도 살짝 주는데, 섀도우킵의 경이 아이템 성능이 좋기 때문에 섀도우킵을 사라고 추천하는 경우가 그래도 굉장히 잘 만든 컨텐츠인 구원의 정원과 이단의 구덩이를 하기 위해서가 아닌, 경이템을 얻기 위해서 추천하거나, 선받자 시즌 이전까지 주던 이단의 구덩이 걸작 방어구 또는 사냥시즌 이전까지 주던 악몽 사냥의 많은 최고급 장비들 때문에 추천하곤 했었다.
섀도우킵 이후로 물리 경이 저격총인 이자나기의 짐 관련 퀘스트에서 오류가 여러번 터지고있다. 처음에는 검은 무기고 열쇠 주형 퀘스트가 증발하는 버그가 있었고 이후에 수정하자 열쇠를 사용하면 열쇠가 증발하는 버그가 또 발생하였다. 문제는 섀도우킵 컨텐츠에서 이자나기의 짐은 필수 취급을 받을 정도로 매우 뛰어난 무기인지라 새로 유입된 뉴비들이 퀘스트를 진행하지 못하는데, 번지의 늦장 대응때문에 더더욱 욕을 먹고 있는 중이다.

[1] 태평양 표준시 기준으로 2019년 10월 1일 이후부터 스팀으로 이전.[2] PS4 Pro 대응[3] 빛의 저편의 정보가 점차 공개되면서 섀도우킵의 트레일러 음악도 변경되었다. 과거 트레일러에 사용된 음악은 Beck - E-Pro CapeLion V2 Remix[4] 한국 시간으로 2019년 10월 2일[5] 한국 시간으로 10월 2일 새벽 2시[6] 이는 포세이큰이 너무 역대급 DLC였던 이유도 있긴 하다[7] 이 루머는 빛의 저편 출시가 확정되며 무산되었다.[8] 포세이큰으로 설명하자면 케이드가 죽고 복수를 하겠다고 하며 배후를 찾다가 경멸자 세력의 짓인걸 알아내서 경멸자 남작 몇 명을 죽이고 난 다음에 이 뒤에는 아직 이 뒤엉킨 해안에는 경멸자 남작이 남아있고 그 뒤에는 울드렌 소프가 있다는 것만 암시하고 그 이후 얘기는 '데스티니3 를 기대해주세요' 하면서 끝나버린 셈이다.[9] 성배 시스템으로 원하는 장비를 직접 선택해서 파밍할 수 있는 신기원을 열었고, 다양한 택틱을 지닌 전투와 보스를 여럿 만들어 로테이션을 돌려 지루함을 탈피했고 당시엔 강력한 장비 보상으로 수요를 챙긴데다 영웅 난이도는 물론 그에 연계되는 경이 촉매제까지 있다.[10] 그러나 결국 벡스공격작전의 난이도 세분화따위는 없었다.[11] 다만 각종 무장류가 2.0버전으로 레이드에서 드랍이 되며, 레이드 방어구들의 스탯합이 필드나 강장 방어구들보다 평균적으로 더 높게 드랍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주 버려진건 아니다.[12] 참고로 패배시 10점이 깎이는 건 적팀과 근소한 차이로 패배 + 본인이 팀의 1위 성적일 경우에 한한다. 평범하게 패배시 60~70점이 뭉터기로 깎인다.[13] ex) 보호막 용사 - 대 방어막 탄약, 저지불가 용사 - 저지불가 탄약 등[14] 다만 본편이 무료로 전환된 만큼, 신규 플레이어 접근성을 늘리고 대신 과급수입을 올리는 방식으로 바꿨다고 보는게 타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