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 버코위츠

 

본명은 Scott Mitchell Putesky.
마릴린 맨슨의 창단 멤버이자 전 기타리스트.
여러 로컬 밴드를 전전하던 스콧이 1989년 플로리다의 어느 술집에서 음악 저널리스트로 일하고 있었던 브라이언 워너와 만나 마릴린 맨슨 앤 스푸키 키즈라는 밴드를 결성한 것이 마릴린 맨슨이라는 밴드의 시초. 여담으로 스콧은 데이지라는 닉네임 때문에 자신이 여자로 오인될까봐 닉네임을 데이브 버코위츠로 하고 싶었으나 맨슨이 딱 잘라 거절했다고 한다. 여자 이름 + 살인마 이름으로 예명을 짓는 전통을 생각해 보면 버코위츠는 데이비드 버코위츠에서 온 듯.
키보디스트로 음악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마릴린 맨슨이 결성된 후부터는 기타리스트로 포지션을 변경하여 활동하였다. 밴드의 초기 레코딩은 모두 데이지의 집에서 녹음한 것이었고 결성 당시에는 밴드에 드러머가 없었기에 데이지가 신디사이저로 직접 드럼비트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 밖에도 마릴린 맨슨이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게 만든 Sweet Dreams의 커버 버전의 헤비하면서도 사이키델릭한 기타 연주 또한 그의 작품이다. 한마디로 초기 밴드의 음악에 있어서 핵심 멤버였다.
2집 Antichrist Superstar 앨범 작업을 할 때 자신을 포함한 밴드 멤버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앨범을 제작한다며 프로듀서인 트렌트 레즈너와 심하게 대립했는데 맨슨이 트렌트 레즈너의 편을 들면서 앨범 작업 내내 데이지를 왕따시켰다고 한다. 결국 2집 앨범 녹음이 진행중이던 1996년 5월 8일 고향 플로리다 행 비행기를 타고 그대로 밴드를 탈퇴했다. 이후, 자신이 작곡했던 스푸키 키즈 시절 및 1집 앨범에 대한 저작권 요구 및 자신이 밴드에서 부당해고를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승소했다.
2013년 결장암에 걸린 사실을 알렸고 2017년 10월 22일 사망했다. 향년 49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