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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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3. 기타


1. 개요


桃果人(とうかじん(토카진)
이누야샤의 등장인물. 성우는 호리 히데유키[1] / '''성완경'''.[2][3] 도원향의 밤에서 출연.

2. 작중 행적



첫 등장은 음모를 알아채고 도망치는 제자를 잡아먹으면서 등장한다.[4] 본래 인간이었지만, 전란을 피하고 싶어서인지 어느 신선의 제자로 들어가서 선술을 배웠다. 그러나 생각만큼 빨리 신선이 안 되자 지겨워하던 찰나에 우연찮게 주운 사혼의 구슬 조각을 발견, 우연찮게 근처의 나무에 박혀버려 인면과로 성장시킨다. 원래는 깡마른 인상의 인간이었으나, 한달 후 신선이 된 이후에는 비대한 살집의 거인이 되었다. 요괴처럼 보이고 행적도 요괴와 별 차이가 없지만, 보통 요괴는 잡을 수 없는 철쇄아를 아무렇지 않게 잡으면서도 사용은 하지 못하는 등 요괴는 아닌 것으로 묘사된다.
신선을 자칭하며 세상사에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을 유혹하여 자신의 소굴에 끌어들이고 작게 만들어 모형정원[5] 안에 집어넣어 선술을 익히게 한 후, 선술을 쓸 줄 알게 되면 끄집어내서 잡아먹었으며, 그 시체를 인면과의 비료로 주고 있었다. 가끔씩 그런 음모를 알아차린 사람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즉시 죽였다. 무사 한명은 도과인의 음모를 알고 있으나, 자포자기 모습으로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었다. 무사가 잡히기전에 바위 뒤에 숨어서 인면과와 도과인이 대화하는 걸 엿들었는데 이때 검으로 도과인을 벨려다가 손에서 어긋나는 바람에 도과인에게 들키고 말았다. 진실을 알고 있으나, 정작 상자마을 사람들에게 미친 놈 취급당했다. 이건 애니판 기준으로 원작에선 상자마을에 사람을 집어넣는 것까지는 같지만 물과 채소 등에 수작을 부려놔서 그것을 먹으면 자아를 잃게 만들고 있었다.
배에 사혼의 구슬 조각이 박혀 있기 때문에 철쇄아도 튕겨내버렸다. 주변 사물이나 사람, 요괴를 빨아들이는 호리병으로 적을 무력화시키거나 손에 쥔 지팡이로 꽃을 날리는 공격을 한다. 바람의 상처도 막을 정도. 또 인간이나 요괴를 작게 만드는 술법을 쓰며, 호리병 안에 빨아들여서 녹이는 식으로 술처럼 만들어버리거나 앞서 기술된 것처럼 작게 만들어 모형정원에 가두기 위한 용도로 쓴다.
이누야샤가 먼저 싸움을 걸었지만 도과인은 이누야샤가 요괴인 줄 알고 호리병으로 단숨에 봉인시키고, 하필이면 호리병 안에서 인간이 되어버려 이누야샤는 큰 어려움에 봉착했지만 철쇄아의 칼집을 이용해 철쇄아를 불러내서 탈출에 성공했다.[6] 그리고 떨어진 철쇄아를 보고 탐이 났는지 그 요괴가 사용했을 때는 멋지게 변했다며 휘두른다(...). 이후 인간으로 변한 이누야샤를 보며 반요라는 걸 눈치채고 반요도 인면과가 좋아하는 비료이며 인간보다 훨씬 좋은 불로불사의 열매를 만드는 데 쓰겠다고 한다.
이후 인면과와 불로불사의 열매를 달라며 말다툼을 하는데, 사혼의 구슬 조각을 빼내 인면과를 예전의 나무로 퇴화시키고, 도과인은 이를 자신의 배에 장착해 신체를 바위처럼 강화시킨 뒤 이누야샤를 깔아뭉개며 유린한다. 다행히 모형정원에서 도망친 미로쿠의 풍혈에 의해 이누야샤가 구출되고, 앞에서 나온 알몸신이 나온 뒤 탈출해 인면과 근처로 간다. 그러고 양분이 되어버린 도과인의 스승을 만나 도과인이 어떻게 요괴가 되었는지 등을 들은 후 도과인과 입씨름 한번 하고 붙지만 이누야샤의 패배, 하지만 이누야샤가 인면과의 뿌리로 도과인의 눈을 찌르고 마지막에는 카고메가 발사한 파마의 화살에 쳐발렸는데, 이 와중에 사혼의 구슬 조각이 떨어져 나와 인면과에게 박히는 바람에 기분이 좋지 않았던 인면과는 즉시 그를 뿌리에 둘둘 말아버린 뒤 나머지 이들도 거름으로 쓰려고 발악하지만 초하루가 지나 요괴의 힘을 되찾은 이누야샤에 의해 둘 다 소멸당한다.
한가지 특이한 사실은 인면과를 먹으면 인면과에게 지배당하게 되는데 도과인은 나름 신선 혹은 요괴화가 진행되었는지 이에 지배당하기는 커녕 인면과를 역관광하기도 했다. 이건 본인이 뭔가에 홀려 타락한게 아니라 그냥 본래의 인간시절 부터의 싹수가 썩어빠진 셈이다. 그리고 자신의 몸무게를 이용해서 인간 상태의 이누야샤를 깔아뭉개고 이누야샤가 신음하는 모습을 보며 즐거워 하는 걸 보았을 때, 이미 제정신이 아닌 상태다.

3. 기타


제법 그로테스크한 에피소드라 그런지 애니판은 순화된게 많다. 원작에선 인면과가 도과인에게 잡아먹힌 사람들의 머리란 식으로 완전히 피해자의 위치에 있었고 본인도 식인에 환장한 녀석으로 나왔다. 반요인 이누야샤를 피를 뺀 뒤 가공해서 먹어치우려고 들었고 최후도 각색되어 배꼽의 사혼의 조각이 파마의 화살[7]로 인해 빠지고 그대로 이누야샤의 몸통 박치기에 떨어져 추락사. 정작 같이 떨어진 이누야샤는 인면과 나무에 걸려 간신히 살았고 인면과가 된 사람들은 성불해 사라진다.
이 에피소드의 시점도 원작과 애니판이 다른데, 원작은 산고와 만나기 직전 시점이지만 애니판에서는 '도원향의 밤'이란 제목으로 류코츠세이와의 싸움 이후인 57~58화에 방영되었다. 국내판 기준으로 3기에 나오지만 산고는 1기에서부터 등장했었다. 여기서 산고는 비래골이 망가져서 수리를 위해 마을로 간다는 구실로 빠졌다.
다른 의미로 팬층에서 상당히 유명한데, 다름이 아니라 '''카고메의 서비스신'''이 등장한 에피소드이기 때문이다(...). 도과인이 카고메를 잡아먹으려고[8] 복숭아주로 가득찬 욕탕에 홀딱 벗겨 집어넣는 바람에[9] 카고메는 졸지에 알몸 서비스신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그 상태에서 이누야샤가 구해주기 위해 들이닥친 바람에 이누야샤에게까지 알몸을 보이고 말았다.[10] 다만 평소라면 앉아 연발을 했겠지만 상황도 상황이고 이누야샤도 도과인이랑 싸우느라 고생한지라 앉아는 없었다.
약자를 거름삼아 강해지고 불로장생까지 하려던 데다가 그걸 정당화까지 시켰던 도과인의 태도는 이누야샤의 눈에는 매우 아니꼽게 보였던 모양이다. 자신도 반요라서 힘없어서 무시당하던 시절이 있었기에 힘을 얻고자 하는 마음은 크지만 '''이놈처럼 인간의 탈을 벗어난 일까지 하려고 하지는 않는다'''. 겉으로야 말도 거칠게 하고 성질도 더럽지만 동료들 중에 그 말을 믿는 사람이 아무도 믿지 않을 만큼 절대로 근본이 나쁜 녀석은 아니다. 이누야샤의 이런 도덕성은 어머니와 키쿄우, 카고메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것인 듯하다.[11]

[1] 형인 호리 유키토시는 인면과의 성우를 맡았다.[2] 평소 이미지와 다른 간사한 연기가 그야말로 일품이다.[3] 류코츠세이와 중복이다.[4] 애니판에서는 순화해서 제자를 호리병 속에 가둬서 거름으로 만든다.[5] 애니에서는 상자마을.[6] 원작에선 선술로 작아진 뒤 잡아먹혔다가 역시 칼집을 이용해 철쇄아로 배를 찔러 자신을 토해내게 했다.[7] 활이 없었기에 도과인의 스승이 최후의 힘을 짜내어 활로 변해주었다.[8] 젊은 여자의 몸은 인면과의 좋은 비료라고 한다. 카고메 이전에도 희생자가 상당히 여럿 있었던 듯하다.[9] 알몸의 카고메를 술과 푹 끓여서 '''탕으로 만들어 먹으려고 했던 것이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욕탕에 카고메만 달랑 잠들어 있던 것으로 묘사되지만, 만화에서는 도과인의 잡졸 요괴들이 각종 재료를 탕에 넣으며 카고메를 조리하고 있었다. 깨어난 카고메가 그 광경을 보고는 기겁하여 옷도 입지 못한 모습으로라도 급하게 밖으로 도망치려고 했을 정도. 아 물론 이누야샤는 도과인이 카고메를 잡아먹으려 하는 것에 개빡쳐 했다.[10] 그때 아직 작아진 상태였던 미로쿠와 싯포도 이누야샤 머리에 숨어 있어서 카고메는 그 둘에게도 못 보여줄 꼴을 보이고 만 셈.(...) [11] 흥미로운 점은 이 떄문에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아버지와 많이 닮아졌다는 것, 아버지를 자신이 똑똑히 기억할 정도로 아주 오랫동안 봐왔던 셋쇼마루가 아버지와 성향만큼은 극단적에 가까울 정도로 달랐다는 것과는 대조되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