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구치 모리히코

 

鳥口守彦
교고쿠도 시리즈의 등장인물. 출판사 아카이서방의 편집자 겸 카메라맨. 백기도연대 드라마CD에서는 시마다 빈이 연기했다. 애니메이션판 성우는 나미카와 다이스케. 에노키즈가 붙인 별명은 '도리 군'. 추젠지 아키히코를 '스승님', 에노키즈 레이지로를 '대장', 세키구치 다츠미를 '선생님' 이라고 부른다. 시원시원하고 능청스러운 성격의 호청년으로 운동선수 같은 체구에 미간이 좁은 것을 빼면 상당한 미남이다.
사진사를 지망한 적이 있어서 잡지에 게재하는 사진을 찍거나 2, 3일 동안 철야가 이어져도 아무렇지 않다는 등 세키구치의 발언에 의하면 '삼류잡지 편집을 위해 태어난 듯한 남자'. 그러나 한 번 잠들면 하루 이틀 정도는 일어날 생각을 안 한다거나 지독한 길치라 정신차리고 보면 잘못된 길로 접어드는 등 치명적인 약점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담당하는 잡지는 범죄나 추문 등의 추잡한 뉴스가 당연하다는 듯이 대서특필되는 삼류잡지 '실록범죄'. 이런 종류의 잡지를 발간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울적하고 음습한 성격인데도 도리구치가 일하는 아카이서방 사람들은 이상할 정도로 밝은 성격이라 음침한 취재만 취급하는 잡지와는 언밸런스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실제로 상사 세노는 저런 잡지를 발간하면서도 이상하게 소심하고 사장 아카이는 고물차를 뜯어고쳐 개조하는 이상한 취미를 가지고 있다. 일부 사람들에게는 '대단한 차' 라며 찬사를 얻어듣기도 했지만 에노키즈에게는 '겉모양만 멀쩡한 고물' 소리를 들은 전적이 있다.
저런 잡지를 만들고 있지만 그 본인은 기사를 쓰면 특종이 될 일도 큰 추문이 될 경우 기사화하지 않거나 사이비 종교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단신으로 문제의 집단에 잠입하는 등 제법 정의감 강한 성격.
추젠지 아츠코와는 동업자로 2권에서 처음 만난 뒤 교류가 생겨 오빠 아키히코와도 지인이 되었다. 아츠코에게 은근히 호감을 가지고 있지만 친구 이상의 관계는 아닌 듯. 덕택에 문제의 사건이 해결된 뒤에도 추젠지를 자주 찾아오고 있다. 자기 분석에 의하면 아츠코를 좋아하지만 그것은 사랑이라기 보다는 동경에 가까운 편이다. 동업자로서 아츠코의 일솜씨를 존경하고 있다고 해도 맞을 것이다.
속담이나 관용어구를 부분적으로 틀리는 버릇이 있는데 주변인들이 마음 속으로만 삭이고 고쳐 줄 생각을 하질 않아서 도무지 버릇을 못 고치고 있다.
먹을 것은 '''우적우적''' 먹는다는 자신 만의 규칙이 있다.
알게모르게 발이 넓어서 발매 전인 잡지를 미리 구하거나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당연하다는 듯이 읊는 등 여기저기 인맥이 풍부한 듯. 마스다 류이치와 은근히 죽이 잘 맞는 것 같다.
백기도연대에서는 삼류잡지의 카메라맨이라는 위치를 이용해 모토시마 토시오의 조카를 집단강간한 주모자를 엿먹이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6, 7권 도불의 연회 편에서 마스다와 아오키 분조, 도리구치에 의해 발족된 장미십자단의 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