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스
[image]
1. 개요
1987년작 미국 공포 영화로 감독은 스튜어트 고든. 브라이언 유즈나와 풀문 영화사 사장이기도 한 찰스 밴드가 같이 제작했다. 주연은 캐리 로레인, 캐롤린 퍼디 고든, 이안 패트릭 윌리암스, 가이 롤페, 힐러리 매이슨, 번티 베일리, 스티븐 리 외.
2. 줄거리
어린 소녀 주디는 새어머니 로즈메리(캐롤린 퍼디 고든)와 새어머니 편을 더 들어주며 자신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아버지 데이비드와 같이 차를 타고 가는 길에 가지고 있던 곰 인형이 거대해져 부모를 죽이는 환각을 본다. 환각이 끝나고 한 이상한 터널을 지나던 셋은 도저히 알 수 없는 시골길에 도달하는데 대체 여기가 어딘지 몰라 헤매다가, 큼직한 집을 하나 발견한다.
밤이 늦어 집에 들러보니 노부부가 반갑게 맞이한다. 그리고 때마침 이사벨라와 이니드, 젊은 여자 2명을 길에서 태워준 어리숙해 보이는 남성 랄프, 이렇게 3명이 차를 멈추고 이 집에 들르게 된다. 집에는 이상하게도 인형이 많다. 주디는 뭔가 이상함을 느끼지만 인형들을 흥미롭게 보고 반가워하며 랄프도 어릴 적 추억이 생각난다며 인형들을 반갑게 만져본다. 나머지 4명은 코웃음을 치면서 각 방에서 머문다.
하지만 여자 2명은 이 집에서 돈이 될만한 것을 찾아 도둑질을 하다가 살아난 인형들에게 끔살당한다. 로즈메리도 인형들에게 공격당해 죽고 비로소 이 집 안에 있는 인형이 살아있다는 걸 알게 된 데이비드는 미치도록 인형을 박살 내는데....
사실 이 저택은 동심이 없고 더러워진 사람들은 나갈 수 없는 곳이였다.
양아치 여자 2명, 로즈마리, 데이비드는 인형의 저주를 받고 인형으로 변한다. 즉, 주디 일가와 랄프일행이 봤던 인형들은 이들 이전에 저택에 들어갔다가 저주를 받고 자신들과 마찬가지로 인형이 되어버린 양아치 여자 2명, 로즈마리, 데이비드의 '''동심이 강제로 심어진 선임들'''이었던 것.
그리고 주디와 랄프는 동심이 있고 깨끗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생존하게 된다.
3. 평가
스튜어트 고든의 감독 데뷔작이 될 뻔한 영화였으나 제작 기술 문제로 계속 도중에 제작이 미뤄지면서 좀비오, 지옥인간이 만들어진 다음에 완성되면서 세번째 영화가 되어버렸다. 비디오 표지에 나온 글에 의하면 로마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를 비롯한 해외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했다고 나와있으며 흥행도 꽤 잘 되어서 제작자인 찰스 밴드가 인형들이 나오는 공포 영화 시리즈 <퍼펫 마스터>를 감독하게 된다. 더불어 유명한 인형 소재의 공포 영화 사탄의 인형도 이 작품이 나온 뒤에 나왔다.
초반 설정을 보자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이 영화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기도 하다. 터널을 통과하면서 알 수 없는 길에 헤매는 딸아이와 어머니, 아버지라는 점이 유사하다. 다만 엄연히 그쪽 부모랑 비교하면 그쪽 부모한테 실례인데 그쪽은 그래도 다정한 부모이지만 이쪽은 아동학대에 가깝게 딸을 갈군다. 양어머니는 몰론이고 친아빠라는 작자도 "뺨 맞기 싫으면 돌아가서 자라"라고 할 정도. 또한 새어머니는 인형에게 살해당하고 친아빠도 의자 들고 모든 걸 파괴하다가 그 인과응보로 인형이 되어버리는 저주를 받는다.
[image]
한국에선 오아시스 비디오에서 '돌스-분노의 인형들'이라는 제목으로 1989년에 비디오로 출시했고 2000년 초반 케이블 영화 채널에서도 자막판이 방영된 바 있다.
IMDB에서는 '''6.3점''', 로튼 토마토에서는 '''신선도 62점'''을 받았다.
4. 그 외
로즈메리를 연기한 캐롤린 퍼디 고든은 스튜어트 고든 감독의 아내이다. 지옥인간이라든지 <스턱>같이 고든이 감독한 많은 영화에서 조연으로 나왔다. 또한 뮤직비디오 Take On Me에서 여주인공을 연기한 번티 베일리(Bunty Bailey)가 이 영화에서 인형들에게 살해당하는 캐릭터인 이사벨라를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