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괴수 오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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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부터 초, 진,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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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의 죽음을 목도하고 흉폭화한 산
신장 : 83m
체중 : 13만 2천톤
출신지 : 도쿄 근해
무기 : 입에서 뿜는 화염(초), 용해액(진), 송곳니

'''"인간자연과 함께 공존해야 한다는 사실을 망각한다면 또 오프트와 같은 괴수가 나타날지도 모르지."'''

- 극중에서 아키야마 대장의 마무리 대사.

더 울트라맨의 등장 괴수. 등장 에피소드는 12화.
원래는 도쿄 근해에 살던 얌전한 바다생물로 앞다리만 나 있는 올챙이의 영향을 하고 있었으나, 해양오염으로 인해 돌연변이해서 거대화해 괴수가 되었다. 세 마리가 하나의 소라와 비슷한 껍질을 공유하고 있는 형태의 괴수로 석유나 석탄을 주식으로 하고 있다. 초가 맏형이고 그 다음이 진, 막내가 산으로 초와 진은 인간의 환경파괴에 대한 증오로 흉폭해져서 극도의 공격성을 띠고 있으나, 산만은 형들을 제어하기 위해 흉폭화하지 않고 스스로를 제어하여 얌전한 모습으로 남아 있었다.
처음 등장할 때부터 탱커를 파괴하고 석유 콤비나트를 습격하는 등 파괴활동을 일삼아 방위대의 집중사격을 받았으나, 이 괴수의 울음소리가 일정한 파장을 띠고 있다는 것을 파악한 피그가 이들과 대화를 시도하여 그 중 얌전한 산이 피그와 친해져서 이들의 이름이 뭔지, 왜 괴수가 되었는지를 알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산이 형들로부터 양분을 공급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피그와 친구가 된 산은 초와 진을 설득해 바다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이미 인간에 대한 분노가 극에 다른 초와 진은 이를 듣지 않고 오히려 산을 공격하여 껍질에서 빼낸 뒤, 자기들은 도시로 가서 파괴활동을 일삼았다. 그리고 바다로 돌아가라는 조니어스의 권유조차도 무시하며 부상을 입으면서까지 저항하였으나, 결국 플라니움 광선을 맞고 대폭발. 형들과 조니어스의 싸움을 말리려고 쇠약해진 몸을 끌고 겨우 왔던 산은, 한발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눈 앞에서 형들의 죽음을 목도하고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는 그 동안 제어하고 있던 본성을 폭발하여 흉폭한 모습으로 돌연변이해 조니어스에게 덤벼들었다.[1]
허나 그동안 쇠약해져 있던데다 형들의 공격을 받아 거의 빈사상태였기 때문에 공격을 가하지는 못하고, 피그의 간절한 외침에 공격을 멈춘 조니어스의 품에서 결국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 조니어스는 산의 시체를 조용하고 깨끗한 남극의 해저에 수장했고, 여기서 흉폭해졌던 모습이 원래대로 돌아왔다.
인간의 환경파괴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지면서, 비록 괴수가 되었지만 어떻게든 형들을 막으려고 했던 산의 처절한 몸부림, 결국은 인간과의 공존을 거부하고 파괴활동을 하다 조니어스의 손에 죽은 초, 진 형제의 안타까운 사연이 더해져서 시리즈 역사상 손에 꼽는 명 에피소드 중 하나이다. 이 에피소드는 가엾게 사망한 괴수나 아군 측 조력자들 혹은 침략자의 손에 이용당하여 안타까운 생을 마감한 이들의 명복을 빌기 위한 음악인 괴수 레퀴엠(怪獣レクイエム)이 최초로 쓰인 에피소드로 유명하다. 듣기(니코니코)/유튜브
[1] 때마침 조니어스의 컬러 타이머도 빨갛게 변했는데, 마침 불길한 상황을 묘사할 때 주로 사용되는 음악이 재생되면서 산의 모습이 흉폭하게 변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