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1. 한자어 自然
완전히 있는 그대로 직역해보자면 '스스로 그러함'''' 사람의 힘이 더해지지 아니하고 세상에 스스로 존재하거나 우주에 저절로 이루어지는 모든 존재나 상태.'''
글자만으로는 《도덕경》에 '自然'이 수도 없이 나온다. 그러나 《도덕경》의 '자연'은 nature의 번역어인 '자연'과 의미가 다르다. 도덕경의 '자연'은 '자연스럽게'나 '자연히' 등 '스스로 그러함'의 의미이다. 번역어를 만들 때 기존에 있던, 그러나 의미가 다른 단어를 사용하면서 두 의미가 섞여 버린 예이다.
비슷한 위치의 단어로 천지(天地), 인간(人間)[1] 이 있었다.
1.1. nature의 번역어
축자적인 의미보다는 영어, 프랑스어 등의 nature의 번역어로서 사용되고 있다. 번역어의 위치가 함의하듯이, 근대 이전에는 동아시아 사유에 위와 같은 뜻으로는 존재하지 않았던 단어이다.[2]
nature는 라틴어 단어 natura에서 유래했는데, 이는 원래 '본성'이라는 뜻이었으나[3] 의미가 확장되어 '세상'이라는 뜻도 갖게 되었다. 고대 그리스어로는 φύσις(퓌시스)라는 단어가 있는데 이 또한 '본성', '자연' 등의 뜻이다.
자연에서도 특히 빼어난 곳을 비경이라고 한다.
자연을 전문으로 다루는 잡지로 자연과생태가 있다.
2000년대 초반까지, 정확히는 제6차교육과정 이전에 초등학교의 경우 과학대신 "자연"이라는 이름으로 과학을 배웠다. 이 때는 수학도 산수라는 이름으로 배웠으며, 현재 ‘국수사과’로 칭하는 과목 명칭도 당시에는 ‘국산사자’였다.
그리스 신화의 가이아처럼 자연을 의인화 하는 경우엔 아버지 시간(Father Time)의 아내인 어머니 자연(Mother nature)으로 비유하기도 한다.
1.2. 자연과 관련이 있는 단어
- 본연(本然): 1. 인공을 가하지 아니한 본디 그대로의 자연, 2. 본디 생긴 그대로의 타고난 상태. #
2. 〈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의 등장인물
리처드 팬드래건의 십인중의 일원으로 광선검을 쓰는 한 제국 출신의 동방검사. 체력은 보잘 것 없지만 이동력이 우수하고 공격력은 게임내 독보적인 최강자 수준이다.
평범한 평타 한방조차 5000 가량의 데미지를 내고, 진공수라인에 해당하는 고유 단일대상 공격스킬은 한방에 15000 가량 박힌다. 참고로 이 기술은 아군의 발키리 아머를 강제로 해제(!)시키는 효과가 있다. 버그로 추정.
제일 위협적인 것은 고유 필살기인 청룡열파로 일직선상에 3만 전후의 데미지가 들어오는 정신나간 위력을 자랑한다. 게임을 하면서 유저가 샤른호스트의 패닉 음성을 듣는다면 대부분 자연과의 전투에서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재수없으면 샤른호스트도 한방에 쓰러진다.
설정 나이는 15살지만 전투력만 보면 창세기전3 시점에서 최강의 예니체리인 얀 지슈카를 압도한다. 정식 시나리오에서도 여러번 마주치며 어드벤처 모드에서는 마탑 최상층에서 스톰블링거를 찾을 때 칼수집이 취미인 그녀와 만나게 된다.
중간보스 기믹인 십인중들이 좀 강하긴 해도 대단하다 소리는 안 나오는 수준인 반면 자연만은 예외. 그러나 게임 시스템상 상하이동 후 좌우이동은 가능해도 좌우이동 후 상하이동은 안 되므로, 같은 줄에 오지 못하도록 상하칸만 막아두면 샌드백에 불과하다. 그런 뒤에 마법이 가능한 캐릭터들로 두들겨주면 된다. 이렇게 쓰러뜨리면 광산검은 얻지 못하겠지만, 마탑 1층에서 상자를 까면 광선검을 얻을 수 있는데다 광선검이 모양만 멋지지 성능은 별로다.
어린 여자아이라는 설정 때문이지 HP가 낮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 원래 25,000정도였는데 1.03 패치에서는 9000정도로 줄어들었다. 꼼수를 쓴다고 해도 자연이 턴이 빨리 돌아오고 이동력도 뛰어나므로 선턴 잡은 자연에게 아군 2명이 바로 더블킬 당할 수도 있으므로 부활의 약은 미리미리 준비해놔야 한다. 참고로 부활의 약은 체력이 1인 상태로 소생시켜서 재수없으면 바로 패닉에 빠져서 다음턴에 또 죽을 수 있으니 넉넉한 양을 챙기자.
운이 따라줘서 자연이 청룡열파를 2턴 이상 안 쓰는 경우를 제외하면 샤른호스트를 포함해 히로인들을 기본수련과 전술수련을 중심으로 평범하게 육성시켰을 경우 자연과 정면 대결이 가능한 캐릭터는 없다.
그래서 대부분 꼼수를 통해 잡지만 타로카드와 체력의 반지를 이용해 최적화 육성을 했다면 다들 체력 5만 이상에 SP 3~4짜리 스킬로 자연을 한방컷낼 수 있게 되어서 맞짱이 가능해진다.
여담으로 쓰러질 때 어색할 정도로 높은 고음의 비명을 지른다.
창세기전 외전 파트 2 공식공략집 부록인 아이템 CD에 들어있는 '패왕 리처드'란 팬픽에서는 리처드를 짝사랑하는 것으로 나온다. 고백도 했지만 자신의 운명을 직감한 리처드에게 거절당했다.
사족으로, 창세기전4 아르카나 외전퀘스트에서 나온 내용에 따르면, 클라우제비츠/샤른 호스트의 친아버지 우드스톡의 한제국식 이름이 '자유'였다는게 밝혀졌고 클라우제비츠의 어머니 이름이 '연'이라서, 혹시... 이 십인중의 자연과 동일인물인가 하는 이야기가 잠깐 나오긴 했다. 물론, 한제국 사람들이 부부동성 원칙에 따라 배우자중 한쪽이 결혼후 성을 바꾸는지, 아니면 한국처럼 바뀌지 않고 유지되는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기 때문에 어머니의 성이 뭐인지는 알 수 없고, 설령 같더라도 십인중의 자연과 클라우제비츠의 어머니 연은 동명이인일 가능성이 크다. 15세라는 설정을 생각한다면 연 본인이라기보단 우드스톡이 한에 남기고 간 딸일 가능성도 있다.[아니면] [4]
3. 〈창세종결자 발틴 사가〉의 등장인물
紫燕
발틴이 발트가의 도시 아사라에 들어 갈 때 만난 17세의 소녀. 배에서 즈사의 퇴치를 하고 그녀를 구해준 덕분에 발틴은 데미우르고스에게 거부된 도시에 들어가는 게 가능해지며 각종 음식과 물건을 쉽게 구할 수 있었다.
오르크 혼혈로 오르크의 문화나 언어에 대해서 제법 잘 알고 있다. 덕분에 발틴은 자신의 정체인 오행기 항마대장군을 들켜서 꼼짝없이 즈사 퇴치에 힘써야만 했다.
제란과 노티어의 똘마니인 죠르주의 '''첩'''으로 처음부터 발틴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
발틴이 노티어의 계략으로 오르크에 팔려갈 때 같은 노예상인 아래 있다가 만나게 되었고, 다른 노예들에게 자극을 주어 살게 해주었으며 페인 트레이스로 상처마저 가져가주자 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빵을 주었다. 이미 이 때 플래그가 꽂혀서 발틴의 하렘에 편입되어 있다. 어찌보면 발틴하렘 최초의 인원일지도.
첩이긴 한데 죠르주가 영 좋지 않은 곳에 문제가 있어서 다행히 처녀인 듯하다. 죠르주 사후에는 발틴이 가르쳐준 데로 도망친 듯하며 이 이후의 등장은 없다.
4. 〈드리프트 걸즈〉의 히로인
자연(드리프트 걸즈) 참조.
5. 월경의 간접적 표현
보통 대자연이라고 불린다. 항목 참조.
6. 대한민국의 가수
자연(1991) 참조.
[1] 지금의 사람의 의미의 인간이 아니다. 신들이 있는 천상과 저승인 지하 사이에 인간이 있는 곳이라는 의미. 世를 풀이할 때 "인간 세"라고 할 때의 인간이 이 인간이다. 지금의 세상과 동의어.[2] 우리나라에선 산천초목이 자연의 의미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3] 이 용례가 쓰인 대표적인 서명으로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의 《De Natura Deorum》(신들의 본성에 관하여)가 있다.[아니면] 우드스톡이 한으로 돌아간 이후(창세기전 4에서 우드스톡은 팬드래건에서 사망한 것이 아니라 그렇게 위장한 다음 한으로 돌아가 사망한 것으로 밝혀진다) 가진 딸일 지도. 어찌되었건 샤른호스트의 친여동생일 가능성이 있는 셈[4] 클라우제비츠와 우드스톡이 에밀리오의 도움으로 한제국을 탈출할 때가 클라우제비츠의 나이 10살일 때이며 별다른 이유 없이 자연은 한제국에 남아있는 상태이다. 동아시아 정서 상 자연이 남편을 따라 떠나지 않은 것은 부자연스럽지만 이 당시 임신 중이었다고 가정하면 어느정도 앞뒤가 맞고 자연(십인중)이나 클라우제비츠의 나이와도 맞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