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 세계관
1. 상세
짤막한 설정과 관련용어 몇 가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별히 누구의 소유도 아니고 저작권도 없기에 공공재의 성향을 띤다.
세계관의 명칭은 해당 세계관에서 핵심적인 용어 하나+버스(Uni'''verse''')로 정해지는 일이 절대다수다. (예시: 오메가버스[1] , 컬러버스.[2] ) Universe는 영어로 우주라는 뜻도 있지만, 세계관이라는 뜻도 있다.
명칭을 보면 알겠지만 '''덕중의 덕은 양덕후'''이라는 말 답게 영어권 부녀자 팬덤에서 유래한 게 많으며, 유명한 세계관들은 거의 서양권 부녀자들이 만든 것들이다. 아시아권에서 만들어진 창작 세계관이라도 영어식으로 이름을 붙이는 편.
한쪽이 다른 한쪽에게 크게 의지해야 하는 식의 '''운명적인 만남''' 설정이 아주 많다. 사실상 2차 커플링 연성용 설정으로 만들고 그런 용도로 퍼졌기 때문에 그런 걸로 보인다.
2. 유명한 동인 세계관
- 무분별한 추가를 막기 위해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세계관만 기재할 것.
- 2차 창작에서는 기본설정은 크게 바뀌지 않지만 세부 설정은 창작자 개인의 성향에 따라서 추가되거나 빠지거나 하는 식으로 달라지는 일도 많다.
2.1. 오메가버스
Omegaverse
이 방면에서 제일 유명하다. 아마도 동인 세계관의 시초일지도?
알파와 오메가, 베타가 있다.
알파는 오메가를 성별에 관계없이 아이를 임신 시킬수있는 수컷 이라는 개념이다.
오메가는 암컷과 비슷하며, 알파의 아이를 성별에 관계없이 임신할 수 있다.베타는 인구 비율 중 알파와 오메가 보다 훨씬 많은 비율을 차지하며 그냥 일반인 이다.
보통 알파는 오메가에게 각인을 시켜 오메가의 발정기(히트 사이클)에 오메가의 알파를 홀리는, 유혹하는 호르몬 냄새를 다른 알파에겐 느껴지지 않게 할 수 있다. 알파는 오메가의 호르몬 냄새를 맡으면 이성을 유지할 수 없게 되고 성적인 욕구만 느끼게 된다. 또한 오메가도 알파의 호르몬 냄새에 취할 수 있다.
남자와 여자 성별의 구분이 없다. 아예 새로운 성별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편할 듯하다. 설정은 작가의 취향으로 변할 수 있지만, 알파가 '공'이고 오메가가 '수'인 경우가 가장 많지만, 베타와 오메가, 알파와 알파 등 모든 조합을 찾아볼 수 있다.
2.2. 센티넬버스
Sentinel verse
일종의 초능력자 세계관. 초능력자 내지는 특이한 능력을 가진 센티넬이라는 존재와 가이드, 별다른 능력이 없는 일반인으로 나뉜다.
- 용어
- 센티넬: 초능력자. 전체 인구 중 극소수이며, 평범하게 살다가 어느 순간 센티넬로 각성하게 되며 보통 사람들과는 확연히 다른 능력을 가지게 된다. 허나 모든 감각이 극도로 민감해지는 부작용에 평생 시달리게 되어[3] 이때는 거의 정신줄을 놓게 된다.
따라서 이를 억제하는 약물 등이 보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법은 되지 않고 그러한 상황을 진정시켜줄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인 가이드에게 평생 의지해야 할 운명.
보통은 센티넬 1명당 가이드 1명씩 운명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어있다는 식으로 많이 그려진다. 국가의 관리와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것으로 설정된 경우가 많다.
보통은 센티넬 1명당 가이드 1명씩 운명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어있다는 식으로 많이 그려진다. 국가의 관리와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것으로 설정된 경우가 많다.
- 가이드: 센티넬의 폭주를 진정시켜줄 수 있다는 것에서 일반인과 구별된다. 딱히 자신과 대응되는 센티넬이 아니더라도 누구든지 진정이 가능하다.
- 접촉: 가이드가 센티넬을 안정시키는 직접적인 방법. 같이 있기만 해도 센티넬의 상태가 훨씬 나아지는 일도 보인다. 스킨십의 정도가 심해지면 안정 효과도 좋아진다. 효과가 가장 좋은 건 그것.
- 일반인: 인구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평범한 사람들.
- 각인: 센티넬과 가이드가 어찌어찌 자신의 파트너를 찾게 되면 국가나 관리기관 등에 신고를 하는 일종의 귀속 절차. 절차 밟는 게 귀찮으면 성관계를 갖는 걸로 한방에 끝내버릴 수 있다.
최근 센티넬이라는 용어가 저작권적인 문제로 상업적 이용시 에스퍼라는 용어로 대체되는 경우가 잦다.
2.3. 케이크버스
Cakeverse
이 세계관은 비윤리적, 비도덕적, 인격 모독적, 불법적인 설정을 차용 및 미화하여 사용하고 있음으로, 사용 시 적절한 경고문 게시를 권장한다.
어느 정도 성장했을 때부터 미맹이 되는 '포크'와 그런 포크가 유일하게 단맛을 느낄 수 있는 '케이크'가 공존하는 세계관. 여기까지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케이크가 인간인 것이 문제라는 점. 소재가 소재인만큼 호불호가 갈린다.
- 용어
사회적으로 포크의 존재는 널리 알려져있는 경우가 많기에 자신의 정체를 열심히 숨기지만 케이크를 만나면 이성으로도 통제가 안 된다는 모양.
- 케이크: 포크의 한 끼 식사라는 것만 빼면 일반인과 딱히 다를게 없다. 많고 많은 음식 중에서 하필 케이크인 이유는 포크들이 케이크를 먹을 때 단맛이 나서 그렇다. 일반인들에겐 그냥 자신의 신체같이 평범한 맛이 느껴짐. 자신이 케이크인지는 알 수 없으며 케이크들의 체향, 땀, 인육 등등 모든 것이 포크에게는 케이크 맛이다. 케이크 마다 맛이 다르다고 한다.
세계관에 본인만의 설정을 덧붙일 수 있으나, 공식 설정인 것처럼 배포하지 말 것.
2.4. 네임버스
Nameverse
'''(Name+Universe)'''
태어날 때부터 자신의 짝이 지정 되며 그 짝의 이름은 몸 어딘가에 각인 되어있다. 각자 서로의 이름이 짝의 몸에 각인 되어있으며 서로 다른 사람의 이름이 쓰일 수 없다.
- 설정에 따라 이름 각인의 위치가 다르지만 주로 손목이나 목덜미 허벅지 안쪽 등이 쓰인다.
- 몸에 각인 된 이름의 주인공(운명의 짝)과 거리가 가까우면 가까워질수록 각인 된 이름 부근이 뜨거워지거나 반짝거리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 각인은 짝이 죽음을 맞이했을 시 소멸하고, 태어나지 않았거나 노네임인 상태면 짝의 각인이 희미한 상태라고 한다. 또한 운명의 상대와 관계를 맺으면 각인이 소멸한다는 설정도 있다.
- 주로 네임버스에서 몸에 짝의 각인을 지니고 태어나는 경우를 드물게 하며 몸에 이름의 각인이 있는 것을 수치스러워 하여 숨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이 부분은 설정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항상 주의하자.
- 많이 쓰이지는 않지만 몸에 있는 각인을 새겨넣거나 지울 수 있는 설정을 하기도 한다.
2.5. 컬러버스
Colorverse
태어날 때부터 세상이 무채색으로 보이다가 운명의 상대를 만나면 정상적인 사람처럼 세상을 볼 수 있게 된다. 보통 둘 중 한 명만 그렇고 나머지 한 명은 상대를 만났다는 여부와 관계없이 보는 데 문제가 없는 방식으로 많이 그려진다.
2.6. 테이크 컬러버스
Take colorverse
위의 컬러 버스의 배리에이션으로 볼 수 있으나, 엄연히 다른 세계관이다.
테이크 컬러버스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을 시 그 사람의 머리색으로 천천히 머리카락 끝부터 자신의 머리색이 물든다. 염색을 하거나 커트[5] 를 해도 지워지지 않는다고. 이는 사랑하는 이와 맺어졌거나, 그 사람과의 사랑을 완전히 지웠을 경우 모근 부터 본래의 머리색으로 돌아온다. 어떻게 보면 특별하게 사랑을 알리는 방식이라 볼 수도 있다.
대머리는 해당되지 않는다.
원작자 트윗 원작자 트윗2
2.7. 피스틸버스
성적 요소가 들어간 점에서 오메가버스와 비슷한 세계관. 2차 성장을 겪고 나면 성별에 상관없이 피스틸과 스테먼으로 나뉜다. 피스틸과 스테먼은 오메가버스처럼 사회적 약자와 강자의 관계이다.
- 케일릭: 스테먼이나 피스틸로 각성하기 전의 이들을 말한다. 이때는 보통 사람과 다를 바가 없다.
- 피스틸: 피스틸로 각성하면 등에 나뭇가지 문신이 생겨난다. 스테먼과 관계를 가지면 그의 꽃이 등에 새겨지고, 더 이상 꽃을 피울 수 없을 정도로 꽃이 가득 차면 죽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 약자이다. 한 번이라도 베놈 스테먼과 관계를 가진 뒤 다른 스테먼과 관계를 가지면 그 스테먼은 죽는다. 단, 안티 스테먼과 관계를 가지면 그 효과가 없던 것이 된다. 나뭇가지 향기가 몸에서 나서 스테먼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향수를 뿌리고 다닌다는 설정도 있다.
- 스테먼: 피스틸과 관계를 가짐으로써 꽃을 피우는 존재. 몸에서 각자 꽃향기가 난다. 각자 품고 있는 꽃이 다르며 거기에 상징을 부여하는 경우도 있다. 스테먼은 3종류로 나뉘는데 보통 스테먼, 베놈 스테먼, 안티 스테먼 순으로 희귀하다.
- 베놈 스테먼: 보통 스테먼이 그냥 꽃이라면 베놈은 독초. 한 명의 피스틸에게 자신의 꽃을 피우면 그 피스틸과 관계를 가진 스테먼은 죽는다. 하지만 역시 독초이기 때문에 베놈과 엮이면 피스틸 또한 죽을 확률이 높아진다.
- 안티 스테먼: 매우 희귀한 확률로 태어나는 스테먼. 베놈 스테먼의 독초를 지울 수 있는 유일한 존재. 때문에 피스틸들이 꽃을 잔뜩 피우고 나서 안티에게 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악독한 베놈 스테먼은 죽기 직전의 피스틸의 목숨을 연명시킬 수단으로 쓰기도 한다.
2.8. 베트로버스
남은 수명을 유리병으로 볼 수 있는 세계관이다. 원작자는 @kimsira02. (현재는 계정이 폭파되었다.)
1. 일반
사람들은 모두 유리병을 갖고 태어난다. 이 유리병의 강도는 신체의 강도와 같으며, 유리병에 손상이 가면 신체가 손상을 입는다. 반대로 신체에 손상이 가면 유리병에도 손상이 간다. 단, 고칠 수 없는 상처 및 장애여야만 유리병에 손상이 간다.
이 유리병 안에는 액체 형태로 된 수명이 존재하는데, 수명의 색은 부모님의 색이 섞이거나 보존되어 내려온다. 이 수명은 정말 말 그대로 수명이기에 유리병의 뚜껑을 열고 부으면 그대로 죽는다. 이 수명은 땅에 떨어지면 가루로 바뀌며 1분 동안 천천히 사라진다. 이 수명은 양도가 가능하며, 자신의 뚜껑을 열고 다른 사람의 유리병에 자신의 수명을 넣어주면 된다. 그래서 수명을 훔치거나 구해서 파는 암시장이 있는 모양이며, 빈민가나 가난한 사람 중 자신의 수명이 많거나 당장 돈이 필요할 때는 수명을 팔기도 한다고 한다.
2. 특이
- 엠비: 보통 사람들이 부모의 유리병 색이 섞이거나 보존된 수명의 색을 가지는 반에 엠비는 흰색의 수명을 갖고 태어난다. 다른 아이들과 다름없이 수명이 계속 사라지다가 어느 순간 사라지는 것이 멈춘다.[6] 그리고 더 이상 늙지도 죽지도 않은 채 그 상태로 무한한 시간을 살아가게 된다. 엠비는 어떠한 큰 상처도 회복할 수 있고, 유리병이 깨지지도, 유리병 안의 수명이 사라지지도 않는다. 일반인이나 에텐은 엠비를 죽일 수 없고, 유일히 엠비들끼리만이 그들을 죽여줄 수 있다.[7] 그렇기 때문에 엠비는 다른 엠비를 찾아 죽여주기도 한다. 세계에 마지막으로 남은 엠비는 다음 엠비를 평생 기다리기도 한다.
- 에텐: 검은색 수명을 갖고 태어나며, 수명이 줄어드는 것이 보이지 않는 존재. 어느 순간부터 수명이 줄지 않고, 계속해서 성장하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사라진다. 남은 수명을 알 수 없는 존재이다.
2.9. 플로스버스
Flosverse
테이크 컬러버스와 비슷하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머리카락에 꽃이 피는 세계관. 머리카락에 꽃말이 사랑과 관련된 꽃이 피어나며 색은 랜덤. 사랑이 이루어지거나 이루어지지 못했을 때 꽃은 가루처럼 사라락 떨어져 사라진다고 한다. 꽃은 그냥 꺾어서 뜯어낼 수 없고 특수 가위로만 잘라낼 수 있다고 한다. 꽃은 잘라내도 계속 피어난다고 한다. 머리를 감을 땐 꽃을 잘라내고 감는 것을 추천한다고 한다.
현재는 상업적 이용이 허용되었다. 다만 두 가지, 세계관 원작자를 밝히고, 회지판매나 웹툰 연재 등 이 세계관으로 상업적 이용을 한다면 자신(원작자)을 무조건 언급해달라고 밝혔다.
이것도 대머리는 해당되지 않는다.
[1] Omega+verse[2] Color+verse[3] 평범한 소리도 훨씬 크게 들린다거나, 가벼운 접촉에도 크게 반응하는 등.[4] 센티넬버스처럼 포크 한 명당 케이크 한 명인 경우도 있고 케이크 1명당 포크가 여럿이기도 하다. 어떻게 하든 개인의 자유.[5] 끝부분만 조금 있을 땐 자르면 지워진다는 설정도 존재.[6] 언제 멈추는지는 랜덤이지만 보통 10대 중반에서 20대 후반 사이에서 멈춘다고 한다.[7] 그 엠비도 다른 엠비를 상처입혀서 죽일 수는 없고, 엠비의 손에서만 엠비의 유리병 안의 수명이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