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충

 

董种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의 인물. 마초의 처남으로, 마초의 첩 동씨의 남동생이다.
마초가 한수와 연합해 군사를 일으켜 조조와 싸우기 전부터 삼보에 머물렀으며, 마초가 조조와 싸우다가 끝내 패하면서 양주를 잃었다. 그 와중에 기성에서 양부 등이 군사를 일으켜 아내 양씨와 자식들이 모두 죽었으며, 동충은 마초가 한중으로 도피하기 전에 앞서 한중에 들어갔다.
정월 초하루에 동충은 마초에게 장수를 빌면서 잔을 올렸는데, 마초가 가슴을 치고 피를 토하면서 온 집안의 식구들이 하루아침에 같이 죽었는데, 지금 두 사람이 하례해야겠냐고 말했다.
배송지의 주석에는 성씨가 적혀있지 않고 충(种)이라 되어있지만, 삼국지집해에서 조일청이 주석에서 인용된 전략에 따르면 마초의 첩이 동(董)씨였기에 충의 성은 아마도 동일 것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