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위

 

杜韡
생몰년도 미상
조위서진의 여성. 두유도(杜有道)의 딸, 어머니는 엄헌, 두식의 누이, 부현의 후처, 부함의 계모.
일찍 아버지와 사별해 외롭고 약하자 홀어머니 엄헌이 절개를 꺾지 않겠다고 맹세했으며, 엄헌 밑에서 예도를 본받으며 자랐고 선미한 덕행이 있었다. 부현의 청혼을 어머니 엄헌이 허락하면서 부현의 후처가 되었다.
부현과 결혼할 때 당시 부현은 권력자였던 하안, 등양 등과 사이가 나빠 부현을 해치고자 했는데, 사람들이 부현과의 혼인을 거부했지만 혼인이 성사되자 걱정했다. 그러나 엄헌이 조상이 망할 것이라 예측했는데, 그 말대로 되어 문제가 없었다.
양자 부함이 6세일 때 계모 두위를 따라서 엄헌을 만났으며, 부함이 기주자사가 되었을 때 계모 두위가 부함을 따라가지 않으려 하자 부함은 표를 올려 관직을 그만두었다. 진서 부함열전에서 부함이 북지군의 중정을 지낼 때 계모의 상을 당해 관직을 떠났다는 기록이 있기 때문에 두위는 290년대에 죽은 듯하다.
논문인 위진시기 두예의 연보고에서는 두위와 부현의 결혼과 두기의 이풍에 대한 예측에 대해서 두씨 일족이 권력의 중추를 이루었던 부화한 사인층에 대해 부정적이었음을 보여준다면서 이러한 생각을 두서와 두예도 공유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