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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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0년 4월 8일에 공개된 플레이스테이션 5용 무선 컨트롤러. 공식 포스트
2. 상세
하드웨어 엔지니어와 개발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기존 듀얼쇼크의 전통적인 디자인과 기능을 완전히 일신하여 듀얼쇼크 4의 단점을 개선하고 촉감을 통한 몰입을 중시한 무선 컨트롤러로 디자인됐으며, 명칭 역시 유서깊은 '듀얼쇼크'에서 탈피했다.
차세대기의 컨트롤러인 만큼 많은 기술이 들어갔다. 특히 진동의 햅틱 쪽으로 신경을 많이 써서 어떤 무기를 쓰느냐에 따라 패드의 진동과 당김이 달라지며 패드를 돌리거나 흔드는 것으로 게임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무언가를 타격하거나 만지냐에 따라 진동이 섬세하게 달라지며 어떤 걸 밟느냐에 따라 진동이 섬세하게 변하기도 한다.
디자인의 경우에는 반응이 괜찮은 편. 엑스박스 컨트롤러와 흡사한 모양새여서 그립감의 개선을 기대하는 사람도 있고, 차세대기의 컨트롤러답게 파격적인 디자인 변화를 마음에 들어하는 반응이 많다. 검정 하양의 투톤 컬러는 호불호를 타고 있고 키 버튼 표시에서 색상이 빠진 것이 다소 허전하다라는 의견이 있다. 또한 여전히 아날로그 스틱의 위치가 대칭형이라는 점도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듀얼쇼크 4처럼 터치 패드가 있는데 이는 플레이스테이션 4 소프트웨어에서 활용되는 용도의 하위 호환을 위해 남겨둔 것으로 보인다. 만약 터치패드를 빼버린다면 터치패드를 활용하는 게임의 하위 호환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 하지만 하위 호환을 해주기 위해 레이아웃을 유지한 듀얼센스에 비해 플레이스테이션 5 전용 타이틀에서 듀얼쇼크 4를 사용 가능하게 해주는 역호환을 안 되게 막아놓은 것에 대해서는 비판이 많다. 또한 듀얼센스는 플레이스테이션 4에서 작동하지 않는다.
기존의 듀얼쇼크 4의 무게 210g에 비해, 듀얼센스는 280g으로 늘어났으며, 크기도 약간 더 커졌다는 내용이 공개되면서 손이 작은 유저들이 우려하고 있다. # 다만 기존의 XBOX 컨트롤러를 선호했던 사람이라면 듀얼쇼크 4보다 훨씬 더 나은 그립감을 느낄 수도 있다. 크기는 듀얼쇼크보다 확실히 커졌으며 엑스박스 시리즈 컨트롤러와 비교할 경우 가로 길이가 좀 더 길다.
배터리 용량은 1560mAh로 확인되었다.# 이는 듀얼쇼크 4 후기형 1000mAh의 1.56배가 된 것이다. 유튜버 용 이(Yong Yea)에 따르면 햅틱 피드백과 어드밴스드 트리거, 마이크, 스피커를 켜고 스파이더맨: 마일스 모랄레스 4시간 36분과 아스트로 플레이룸 1시간 42분 외에 4시간 13분을 더 갖고 놀 수 있었다고 한다.# IGN 역시 듀얼센스 리뷰에서 10~13시간의 배터리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다만 듀얼센스에서 새롭게 추가된 기능이 배터리 소모량을 상당히 잡아먹기 때문에 실질적인 배터리 시간은 기존의 듀얼쇼크와 유사한 정도라고 한다.
3. 듀얼쇼크 4와의 변경점
- 햅틱 피드백
여러 종류의 다양한 진동을 가하는 햅틱 피드백을 채택하여 플레이어들이 촉각을 통해 게임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사전에 체험해본 사람에 의하면 플레이스테이션 5의 가장 큰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기능으로, 전통적인 피드백 요소인 시각과 청각뿐만 아니라 촉각으로도 게임 상황을 체감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1]
다만 이런 기술은 게임기 발매 초기에 퍼스트 게임에 한해서 몇 번 시도해 보고 버려지는 게 대다수였기에 이 기능 역시 그런 우려가 있었다. 2020년 8월 소니 테크놀로지 2020에서 이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것을 발표했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역시 게임 개발자들이 고품질 진동을 생성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하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러한 개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는 게임 제작자가 단 몇 단계의 작업으로 진동 파형을 설계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했을 뿐만 아니라 게임의 효과음에서 거의 자동으로 진동 패턴을 생성하는 방법을 만들었다. 여기서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는 AI 기술을 이용하고 싶었으나 문제는 이 기술을 햅틱에 적용한 과거 연구가 거의 없었다는 점이었다. 결국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이머전의 조언을 받으면서 다양한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고품질 진동 파형의 생성을 어느 정도 자동화하는 데 성공했다.# 따라서 재미있게도 PC에 듀얼센스를 연결하고 스피커로 설정하면 듀얼센스에 달린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에 따라 햅틱 피드백이 작동하기도 한다.
다만 이런 기술은 게임기 발매 초기에 퍼스트 게임에 한해서 몇 번 시도해 보고 버려지는 게 대다수였기에 이 기능 역시 그런 우려가 있었다. 2020년 8월 소니 테크놀로지 2020에서 이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것을 발표했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역시 게임 개발자들이 고품질 진동을 생성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하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러한 개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는 게임 제작자가 단 몇 단계의 작업으로 진동 파형을 설계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했을 뿐만 아니라 게임의 효과음에서 거의 자동으로 진동 패턴을 생성하는 방법을 만들었다. 여기서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는 AI 기술을 이용하고 싶었으나 문제는 이 기술을 햅틱에 적용한 과거 연구가 거의 없었다는 점이었다. 결국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이머전의 조언을 받으면서 다양한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고품질 진동 파형의 생성을 어느 정도 자동화하는 데 성공했다.# 따라서 재미있게도 PC에 듀얼센스를 연결하고 스피커로 설정하면 듀얼센스에 달린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에 따라 햅틱 피드백이 작동하기도 한다.
- 적응형 트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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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2와 R2 버튼에는 적응형 트리거를 도입하였다. 적응형 트리거는 게임의 상황에 따라 각 버튼에 적용되는 압력을 다르게 구성하여 플레이어들이 캐릭터의 동작마다 독특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고 한다. 이에 따라 트리거 각도와 손잡이의 모양이 새롭게 변경되었다.
- 크리에이트 버튼
'SHARE' 버튼은 사라지고 이를 대신해 'Create' 버튼이 생겼다. 크리에이트 버튼은 셰어 버튼의 기능을 더욱 확장하여 자신의 플레이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한다.
- 내장 마이크
마이크가 컨트롤러 내부에 포함되어 추가적인 헤드셋 장치 없이도 음성 채팅이 가능하다. 더불어 3.5mm 오디오 단자가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었다. Tempest 3D 오디오 기술이 적용된다고 한다.
- USB-C 포트
충전 및 데이터 포트가 USB Micro-B에서 USB-C로 변경되었다.
- 라이트바의 위치가 조정되어 터치패드 양옆에 배치되었다.
- 듀얼쇼크 4는 플레이스테이션 5에서 제한적으로 사용 가능하지만 듀얼센스는 플레이스테이션 4에서 쓸 수 없다. 기묘하게도 듀얼센스는 플레이스테이션 3에는 연결이 가능하다.
- 아직 PC에서는 상술한 기능들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 추후 ds4windows의 패치가 진행되길 기대해 보자.
4. 평가
듀얼센스가 처음 발표되고 관련 정보들이 공개되었을 당시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햅틱 피드백과 적응형 트리거를 그냥 기믹 정도로 치부하고 무시하거나 가격이나 높이고 배터리만 잡아먹을 쓸모없는 기능일거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PS5가 출시된 이후에는 약한 내구력과 짧은 배터리 시간이라는 단점이 있음에도 전문가들과 유저들 모두에게서 전세대와 현세대는 물론, 경쟁기기인 엑스박스 시리즈 X/S와 플레이스테이션 5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기준점이자, 차세대의 혁신이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어떤 환경에서 걷고 있는지부터 우산에 떨어지는 빗물까지 아주 섬세한 감각도 묘사하는 햅틱 피드백과 여러 가지 장력과 총기의 반동 등을 묘사하는 적응형 트리거의 조합은 컨트롤러를 단순히 게임을 조작하는 것을 넘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있는 시각과 청각의 느낌 그 자체를 손에 정교하게 전달시키는 매개체로 진화시켰다.
PS5 출시년월인 2020년 11월에는 NPD 집계 1달 기준 미국 비디오 게임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과 매출액을 달성한 게임 패드로 기록되었다.#
4.1. 논란 및 문제점
모험러의 어드벤처의 듀얼센스 스틱 내구도 이슈 관련 영상
닌텐도 스위치의 조이콘과 마찬가지로 아날로그 스틱의 쏠림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PS5가 발매된 지 얼마 안 된 시점인데도 많은 사용자들이 쏠림 문제를 겪고 있으며, 닌텐도 스위치의 집단 소송을 담당했던 미국의 법률 회사에서 듀얼센스의 결함에 대해 집단 소송을 위한 설문 페이지를 만들었을 정도. 문제의 아날로그 스틱은 ALPS라는 회사의 제품으로 iFixit에서는 해당 아날로그 스틱의 예상 수명이 약 417시간 정도라는 견해를 밝혔다. 참고로 ALPS사의 아날로그 스틱은 듀얼센스 뿐만 아니라 듀얼쇼크 4, 닌텐도 스위치의 프로콘, Xbox 컨트롤러 4세대, 엘리트 컨트롤러에도 탑재되어 있다.[2]
그 외에도 적응형 트리거의 기어가 플라스틱인 점도 우려를 받고 있다. 적응형 트리거의 특성상 기어 부분에 많은 힘이 가해지는데 그 부위의 부품을 마모에 약한 플라스틱을 사용하면 내구력과 수명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경쟁 제품인 Xbox 컨트롤러, 프로콘보다 짧은 배터리 시간도 큰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듀얼센스의 신기능이 적용되지 않은 PS4 게임을 하위 호환 모드로 돌리는 경우 전작인 듀얼쇼크 4와 비슷한 사용 시간을 보이지만 듀얼센스의 각종 기능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PS5 게임에서는 배터리가 광탈해서 몇 시간밖에 사용할 수 없다. 현재 상황에서는 이를 해결하려면 패드를 유선으로 연결하거나 2개 이상의 패드를 교대로 사용하는 수밖에 없어 사용자 입장에서는 큰 불편함으로 느껴지는데 전작인 듀얼쇼크 4도 짧은 배터리 시간으로 지적을 받았는데 전작보다 더 줄어든 실사용 시간에 아쉬움을 느끼는 사용자가 많다.
5. 관련 주변기기
6. 기타
- 듀얼쇼크4의 액션버튼(△○⨉□)과 호환된다. 다만 듀얼쇼크4의 버튼은 듀얼센스와 다르게 굴곡이 없어 경사진 부분쪽의 버튼들이 많이 튀어나온다.